분리수거장에서 주워온 놈인데, 스펙이 상당하더군요.

4K60지원, 넷플릭스 유튜브 preload 등등...

거기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보니 alt tab으로 셋톱박스 앱 끄기도 가능한 놈이었습니다...

대강 요런놈입니다.

혹시나 개조하실 분들을 위해 과정을 남겨보면...

찾아보니 히든메뉴 진입방법이 너무 쉽게 나와서 이걸 참조해 히든메뉴에서 네트워크 관련 설정을 RF Overlay로 변경 후 재부팅하니 RJ45 포트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부팅해서 통신사 기본어플을 빠른 손눌림으로 종료 후(?) 설정에서 hello tv, 구글 라이브 TV(이 프로그램이 중간에서 실시간 tv를 보조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정체불명의 cisco 앱(DOCSIS 관련 앱으로 추측됨) 등 시작시 자동실행되는 앱을 모조리 비활성화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db의 도움을 받으면 작업이 더 쉬워집니다)

이러고 나니 재부팅을 반복해도 안드로이드 TV 홈이 뜹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브라우저 앱 하나 받은 후 apkmirror에서 이런저런 OTT앱 받아 까니 잘 됩니다.

다만 램이 2기가에 불가해서 앱 실행과 종료 후 메모리 정리 앱으로 메모리 정리는 필수적이었다는...

아무튼 이렇게 통신사의 노예였다 처참히 버러졌던 놈을 돈 한푼 안들이고 안드로이드 TV박스로 변경하는데 성공했습니다...ㅎ

4K 모니터에서 메인 PC 부팅없이 영상감상에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