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전기만 잔뜩먹던 기존에 굴리던 서버들은 대부분 처분하고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구성을 간단하게 바꿨습니다.
홈서버에서 제가 가장 지향하는 목표는
저소음, 저전력, 저발열 그리고 깔끔한 선정리 입니다.
전력은 전체 아이들시 160w 최대 300w까지 올라갑니다. 보시다시피 서버랙이 아니라 전면이 유리문인 허브랙인데 깊이 750짜리 허브랙입니다.
전체가 다 밀폐되어있어서 소음은 굉장히 작습니다.
대신 앞뒤가 막혀있기 때문에 공기순환을 위해 공조기로 공기의 흐름을 강제적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밑에서 공기를 빨아들여서 위로 강한 바람를 내뿜는 식으로 작동합니다. 내부 곳곳에 있는 온도센서 온도에 따라 팬 속도가 능동적으로 조절됩니다. 참고로 블랭크 패널로 빈공간을 막지 않으면 뜨거운 공기가 앞으로 역류하기 때문에 반드시 잘 막아줘야 합니다. 위에서 히터 같은 뜨거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여름에는 좀 더워서 에어컨을 틀어놔야합니다. 에어컨은 랙 바로 위에 있습니다.
깊이 750짜리 허브랙은 책상의 깊이와도 일치합니다.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 저는 병적인 수준의 정리벽이 있기 때문에 365일 깔끔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모니터만 큰 것 하나 놓으시던지 같은 모델로 깔맞춤 하시면 될 듯합니다..
이런 것으로 크게 한방에 지르세요!!!
저렇게 구성하면 제 등은 제것이 아니겠지요...
생각해보니 마루에 오디오도 있어서 적진 않네요 ㅎㅎ
음.. 그런데 조심스럽게 궁금한 것이 결혼은 하셨을까요?
집에서 저렇게 해도 무사한지 궁금합니다..ㅎㅎ
서버랙에 서버 대략적인 구성도 알 수 있을까요?
순서대로
백업 타오나스 ap 공유기
스위치
방화벽
데스크탑
esxi 서버
APC UPS
공조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뒤쪽에
대충 이렇게 생긴거 하나 있습니다..
https://m.intl.taobao.com/detail/detail.html?id=659770186924&item_id=659770186924
제경우 공간까지 고려한 상태에서 저전력&소음을 위해 대형 장비를 안 쓰고 있습니다 (분산하면 발생하는 이득도 있다보니 소형 장비 여러대로 나누고 있습니다)
가상화쪽으로 잡다한거 다 쑤셔박고, 없에버릴까란 생각도 했지만 (리소스 충분), 올인원의 위험성과 보안떔에 그만뒀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니 선정리는 답이 안 나오네요
160왓이면 가정용 UPS로도 버티겠네요 (이미 괜찮은 모델 쓰고 계시니 고려 안 해도 되는 부분)
기존에는 스토리지까지 별도로 굴려서 아이들 300w 넘게 먹어서 아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최대한 줄이는 쪽으로 바꿨더니 UPS에 데스크탑까지 쑤셔넣을 수 있을 정도로 줄었네요.
이젠 20w나 먹는 스위치마저 줄일까 생각중입니다.
8포트 공유기를 AP겸 스위치로 쓰면 좋을 것 같은데 asus AC3100 이거 후기보니까 와이파이 뻑하면 죽는게 종특인거 같아서 일단 보류중입니다.
idle 300W이면 전기세가 누진세땜에 끔찍한 수준이 되겠네요
저도 가상화 서버가 전력을 idle에서 100정도 먹어서 전체 전력 소비가 좀 늘어나서 좀 고민이 되네요 (문젠 웹서버 같이 분리해둔 애들 NUC같은거라 전력 소비가 한줌이라 줄여봤자 그닥 티도 안 난다는점일듯합니다)
5P정도면 지금의 절반 수준의 전력 소비로도 2.5G정도는 버티고 남겠네요 (2.5G 5P SW=12V 1A어뎁터 따라오니 최대가 12왓)
ESXi&Synology RTL8156호환되다보니 PCIe 남는 슬롯 없어도 2.5기가 추가 쉽게 가능합니다 (기존의 기가포트 놔두고 2개를 크로스 케이블로 연결해버린후 가상 스위치 추가해서 거기에 VM 물리면 VM-NAS 속도가 1 -> 2.5로 2.5배 개선됩니다)
제경우 AC1900P를 학대하고 있습니다 (Route/VPN같은 시퓨 성능 요구하는걸 일부 맡겨놔서 발열 대책으로 팬까지 2개 추가해놨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항이길래 xHCI 조차 없는건지?
esxi쪽 컨트롤러를 오디오에 넘겨서 쓸 수 있는 포트가 없습니다.
기존에는 브로케이드 스위치로 다 붙여쓰다가 PC랑 서버만 10g로 연결했는데 전기세가 확 주는게 체감되네요.
700짜리 허브랙은
성인 1명이 혼자서 들 수 있는 무게일까요?
절대 사람이 들 수 있는 무게는 아니고
밑에 바퀴가 있어서 끌어서 옮길 순 있습니다.
이게 제일 부럽습니다. 전 워낙 엉망으로 하고 살아서.. ㅠㅜ
집 같이 쓰는 사람도 뭐라고 못하겠네요.
그래도 가족 물건은 함부로 치우거나 버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즉 일부러 그렇게 배치한 것이 아니라 단순 우연이라는 것이지요. ㅎㅎ
냉각 랙도 좋긴 하겠지만 그렇게 내부가 뜨거운 건 아니라서 이대로 쓰려고요.
사실 제가 추위를 안 타서 눈 오는 날에도 창문 활짝 열고 이불 뒤집어쓰고 잡니다. ^^;;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습니다 ㅋㅋ
공기 순환은 대충 이런 거 만들어서 달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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