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한  Epyc 컴퓨터에 OS설치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메인보드 Bios 가 R19 버전 상태 였는데, 출시 당시 R18 이라서 한번 업데이트하고 이후 진행안한듯 보입니다.

그동안 5-6회 정도의 Bios 업데이트 이력이 있는데,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요하는 경우도 있고해서, 각각 업데이트 내용을 확인해보았습니다.

front USB 포트 문제도 있고, 몇가지 주의사항을 확인했습니다.

Gigabyte 메인 보드의 Bios 업데이트는 ASUS 에 비해서 좀 불편한 편이고, Bios 업데이트 자체가 주의를 요하는데다가 서버 보드니 더욱 그러하겠지요.

Bios 제조사의 flash 유틸리티를 이용해서 최신버전인 R28 로 업데이트 했고,

BMC 펌웨어 업데이트도 진행 했습니다. 

처음에 컴퓨터의 VGA 포트를 연결했을때 아무런 화면이 나오지 않아서 혼돈 스러웠는데, D-sub 케이블을 바꿔보고 판매자에게도 문의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랙 서버와 ASUS의 듀얼 제온 보드를 사용중이기에, 서버보드의 Legacy 비디오 세팅은 많이 해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좀 생각을 요했지요.

결국 D-sub 모니터 포트 불량 이더군요.

시초 R19 Bios 에서 Post 가 진행 되는중 Del 키로 Bios 메뉴 진입이 안되고 계속 진행이 되어서, 결국 키보드도 PS/2 포트에 연결하고야  Bios 화면 진입이 이루어졌는데, R28로 업데이트후에는 USB 키보드로도 쉽게 되더군요.

 AMD CBS 로 나름 CPU 조절도 한번 해볼수 있고,

ASUS 의 듀얼 제온 Z 시리즈 보드 처럼, workstation, performance mode 설정과 운용 core 조절을 통해서 간편한 세팅은 아니지만,

여분의 CPU 파워를 꺼내쓸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

Windows 10을 설치했는데, AMD가 제공하는 보드 칩셋이 아닌, 기가바이트의 'System on Chip' 으로만 표시가 되어있었고, 이는 해당 보드의 스펙으로 내세우는 풍부한 확장성과 운용 앱을 위한것으로 생각 됩니다.

윈10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으니

장치 관리자에 시큐리티 관련 PSP와 PCI subsystem에 여러개의 노란색 경고 표시가 뜹니다.

어플을 돌려보았을때 뭔가 매끄럽지 못하고 제성능에 못미치는 느낌.

여러번 검색을 통해서 이리저리 시도해보고 드라이버 유틸리티도 이용해봤으나 답이 없음. 

특히 윈도우 10 업데이트의 선택적 업데이트에 관련 항목이 있어서 시도했으나, 실행후 시스템이 완전히 셧다운 되어서 여러차례 윈 10을 다시 깔게 됩니다.

등잔및이 어둡다고, 보드 제조사의 다른 업데이트에서 호한가능한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말끔하게 해결합니다.

Windows server 2019는 정식 지원이기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후 몇가지 설정 조정으로 간편한 사용을 세팅 합니다.

윈10, server 2019 듀얼 부팅으로 설정했습니다.

Epyc 7262 는 2세대 Epyc 중 비교적 낮은 레벨의 CPU 입니다.

출시 당시 가격을 보니 상급과 10여배의 차이가 있네요.

CPU 벤치중 가장 많은 DB와 체크 항목을 가지고 있다는 PassMark 상에서 20600 정도 나오는데, 이는 Xeon gold 6250 이나 i7-12700 과비슷한 수치 입니다.

Apple의 최신 monster 칩인 M2 16core가 24000 정도라고 하니 결코 낮은 성능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Nero 멀티미디어등 몇가지 어플을 돌려본 결과 듀얼제온에 비해서도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과 특히 다중 실행시에도 안정감을 보여 줍니다.

이는 128MB 라는 큰 캐쉬 메모리와 시스템에 장착된 NVme 플래시 메모리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케이스의 쿨러를 모두 off 하고 CPU 쿨러만 ON 시킨 상태에서 온도를 체크해봤습니다.

중간 정도의 로딩을 가한 상태인데, 양호한 온도 특성을 보여 줍니다.

CPU stress test 를 15분 이상 실행한 후에는 57도 정도 보여 줍니다. 

이는 Epyc 의 공정 미세화와 농협 쿨러의 우수함. 빅타워 공간의 여유.

넘칠 정도의 성능과 정숙함으로 다방면에 이용 가능한 시스템을 저렴한 비용으로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