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디션 (Rendition)사의 Verite 칩중 최초모델인 V1000e를 사용한
Creative Labs의 3D Blaster PCI로 96년산으로 보입니다.
국내에 공식적으로 Jchyun을 통해 수입된 Verite 의 처음 모델이기도 하며 부두의 단점인 2D와 3D를 모두 한카드에서 지원하는 3D 가속기중 하나 입니다만 미약한 드라이버 지원과 전용 게임의 부족등으로 인해 얼마 못가 사장 돼버렸습니다.
다음 버전인 V3000에서 GPU에 소캣을 채택합니다.
요즘 뭐 앞으로는 GPU에 업그레이드를 가능하도록 CPU처럼 소캣을 사용할것 같다는데 Rendition이 아마 GPU에 소캣을 사용한 최초의 3d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엔 지금보다 수입도 훨씬 적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새로 나오는 3d카드마다 다 사고 정품 패키지 게임까지 사가면서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놀라울 지경입니다.
게임 SW사느라 미국의 쇼핑몰 (www.pcshopper.com,몇년후에 영업중지한다는 화면이 뜨더니 지금도 도메인만 등록돼있는 상태로 보입니다.)에서 한달에 30-40만원씩 주문해서 (동서 양말곽 패키지는 영 부실해서 별로 정이 안갔습니다.) 즐겼던 기억도 납니다.
전 이 이 카드에 Voodoo 1 이나 2를 같이 연결해서 썼었습니다.
이놈도 상당히 저 사양인 EDO RAM 4MB입니다.
이걸로 제대로 한 전용 게임은 글ㅆㅖ요.
번들로 나온 툼레이더 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툼레이더가 모든 3d카드에서 번들로 주던 대표적인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덕분에 툼레이더만 각 가속기별 전용 번들 세개에 패키지 판매용 한개까지 해서 총 네개를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렌디션의 V1000은 Voodoo 1과 2의 중간시기인 1996년도 출시된 제품으로 나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해본 최고의 3d게임은 Activision의 MechWarrior 2 부두 전용 버전입니다.
적 가문의 뚜렷한 문장을 게임의 전장터에서 보았을때 일반 VGA버젼과의 뚜렷하게 구별되는 그래픽과 알텍렌싱 4.1채널 스피커에서 뿜어져나오는 욱중한 동체의 움직임과 환상적이고 탄탄한 세계관(이건 옛날에 동서게임체널에서 맥워리어 VGA 버젼 판매하면서 축구공 번들로 줄때 샀던거에 들어있던 한글판 메뉴얼을 보고안것입니다.)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원래 셰계관에 대한 저작권은 FASA Interactive에 있고 (http://fasastudio.com)
이것을 게임화 한곳중 한곳이 Activision 이었습니다.
이후 버전은 또다른 곳에서 께임화 했습니다. (Microsoft 등)
아마도 어렸을적(?)의 처음 느낌이 가장 뚜렷하게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가 싶지만 요즘 게임에선 이런 감동을 느낄수 가 없습니다.
하드웨어는 Voodoo 3와 5 가 있으니 Voodoo 1의 Glide와 호환된다면 다시 해볼 수 있을것 같기도한데 이 부두 전용 맥워리어 2 CD를 어디서 다시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