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년 정도 된 물건인데,

언젠가부터.. 이게 타이어가 녹아서 장판에 크레파스 처럼 묻혀두는 현상이 생기더군요..

청소하라고 시켰는데.. 더럽혀두는..ㅜㅜ

가능하면 정품으로.. (물론 가격이 맘에 들면..) 교체해보려고 했는데,

암만 찾아봐도 정품은 없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시도해본 사람들이 있긴 하더군요..

https://ko.aliexpress.com/item/*09*0**436**1455.html

알리에서 아이로봇 룸바 청소기 바퀴를 보니

대충 맞을 것 같기도 해서..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사봤는데,

딱 맞네요 ㅋ

https://www.youtube.com/watch?v=HFFsoRLVQao

저와 같은 시도를 해보려고 했던 사람도 있었는데,

마침.. 고장난 다른 로봇청소기를 구해서.. 그냥 바꿔치기..

https://blog.naver.com/solmwe/222868648590

암튼.. 암만 찾아봐도 속시원한 해결책이 없어서..

이게 될까??? 안되면 또 어쩌지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잘 되었습니다.

한쪽은 바퀴 무늬가 거의 완전히 떨어져 나가서 따로 다듬을 필요도 없었고,

다른 쪽은 칼로 다듬었는데.. 거의 지우개화되어서.. 힘줄 필요도 없이 잘 잘리네요..

시험가동해보니...

잘 찾아다니고, 반듯이 가고.. 잘 됩니다.

본드로 안붙여도 될 것 같아서 그냥 두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부하가 있는지.. 한쪽으로 밀리는 현상이 있어서..

본드로 붙여서 베란다에 말려놨네요...

근데.. 기판에 콘덴서 누액이라도 생겼는지..

뭔가 흐른 자국이 있어서 찝찝한 부분이 생겼습니다...

베란다에서.. 말라죽지 않게 물만 잘 주고 있는 녹보수에 꽃이 피었네요..

한 10년 어런저런 녹보수를 키웠는데, 꽃 피는 걸 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게 좀 랜덤하게 핀다고 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