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용으로 풀 개조된 오포 103D를 하나 구했는데,

첫날은 작동이 되더니 다음날부터 CD를 읽지 못하는 에러가 났습니다.

분명 사용 기간이 얼마 안되는 기계인데, 설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 픽업의 레이저 다이오드가  수명이 다되거나 렌즈에 먼지가 끼인 경우가 많기에 분해를 해서 렌즈 청소를 하였습니다.

분해된 단계에서는 CD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원래대로 재조립을 하니 또 안되었습니다.

CD를 눌러주는 안정판에 문제가 있어서 그것이 CD를 눌러 잡아주면 모터가 제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진단을 내렸습니다.

트레이의 오작동도 있었는데, 안정판과 연관된 것으로 짐작이 되었습니다.

안정판이 없어도 작동은 하니, 그냥 제거해 버렸습니다.

CD안정판이 없어도 한 자리에 두고서 곱게 사용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숫자의 CD/DVD players를 다루어 보았지만, 이런 요상한 고장은 처음 봅니다.

구글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