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위와 같은 구조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USB커넥터의 부실함과 함께 입출력부를 1개의 커넥터로 통일하여 선재의 사용을 줄이고자 8핀 커넥터를 USB커넥터 자리에 장착했습니다. 그리하여 12V를 입력받고 다시 12V를 출력하고, 스위치의 위치에 따른 별도의 12V 제어출력이 하나 더 나옵니다. 이건 나중에 블랙박스의 IG 신호선에 물리게 됩니다. 초기 계획은 시거잭이나 퓨즈박스에서 On 위치에서 출력되는 라인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이넘의 엣지는 시거잭 출력이 배터리 직결에다가 퓨즈박스엔 타이트한 커버까지 있어서 연장선이 붙어 있는 퓨즈를 삽입하기가 난감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회로 추가에 들어가는데....
8핀 AVR을 이용하여 12V 전원 상태에 따라서 12V 출력을 제어하는 회로를 추가합니다. Tiny85라는 초저전력형이고 전원회로도 초저전력형을 사용하며 동시에 절전모드를 활용하니 off상태(라도 마이컴은 살아서 12V 전압을 모니터링합니다)0.3mA 정도로 만족스러운 회로를 넣었습니다. 이 회로는 시동이 걸린 상태와 꺼진 상태를 배터리 전압으로 판단하여 12V 주전력을 on/off하여 네비파워부 및 블랙박스 전원제어부에 공급합니다. 그리고 별도의 동일 마이컴이 스위치 상태를 읽고 블랙박스 on/off를 제어합니다. 초기에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설계를 했다면 마이컴 1개로 처리할 수 있었던 건데 역시 초기 컨셉 설계가 중요합니다.
완성버전은 저 빈 소켓 아래쪽에 마이컴과 FET 그리고 TR 한개가 추가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양산형으로 만든다면 아마도 저 크기의 1/2 정도에 모든 기능을 내장할 수 있을 듯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5V 출력회로는 3A대응으로 네비전원과 함께 대형 패드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으로 휴대폰 충전용 USB단자를 추가할 까.... 하다가 관뒀습니다. ㅋㅋ
적당한 12V 출력위치를 찾지 못해서 결국 핸들 아래에 있는 OBD단자를 이용하였습니다. 마침 단자가 덜~렁 나와 있기도 하고 안쓰는 OBD케이블도 있어서 단자 보호 겸 12V 상시전원을 따기 좋을 것 같아서 이용해봤습니다. 사실 GND를 샤시에서 따오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커넥터를 이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흐흐~
위 2개의 사진은 실제 장착된 모습입니다. 대쉬보드를 거슬러 올라가는 두꺼운 네비 파워케이블을 없앴더니 마누라가 무지 좋아합니다. 아울러 현재 블랙박스 동작 스위치는 on으로 차량의 시동이 켜지면 항상 동작하도록 했습니다. 아직은 백업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3시간 모드 뭐 이런거 없습니다. 그런데 설정하다가 봤더니 블랙박스에 주차모드 기능이 내장되어 있더군요. ㅋㅋ
- You only live once -
배터리에 대해 안전한 제품 나올때까지 구매를 미루다보니 아직 설치를 못하고 있는데, 해법을 참고하겠습니다.
제 차량은 엔진이 켜져도 13.6V밖에 안나오더군요. 보통은 14V가까이 나오는데... 그래서 13.4V에서 켜지고 13.3V에서 꺼지도록 설정해 놨습니다. 일단 블랙박스는 상시전원에 연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예전 차량에는 블랙박스 전용 배터리를 추가해서 구동했었고요. 원래는 그런 백업배터리 연결까지 고려하여 제작을 시작하였으나... 아마도 보조배터리 사용은 귀차니즘으로 포기하고 그냥 이대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ㅋㅋ
블랙박스용 보조 배터리는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용량만 적당한 것으로 선정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