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취미생활 #3의 완성전에 겨울용 취미생활 #4를 선보였습니다만 더 기다릴 순 없어서 주말에 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그 이전에 완성까진
많은 작업이 추가되었었고 특히 헤드보드의 경우는 Live Edge Cedar 판재의 가공과 이걸 중앙에 삽입하기 위한 판재의 절단과 트림등 가공에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고 특히 헤드보드엔 나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해서 가로지르는 판재 하나하나를 본드로 붙이고 24시간을 기다리느라 더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습니다.
일단 이베이에서 구입했던 Live Edge Cedar 입니다.
저렴한 것, 적색과 하얀색 부분이 적절히 조화된 것 그리고 추가 가공을 고려해서 가급적 한쪽은 직선으로 생긴 것 중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저래도 두께가 대략 6cm 쯤 됩니다. 일단 이걸 적당히 자르고 가공하는 것도 일이었고 무엇보다 위쪽의 가지부분을 그대로 살리고 싶어서
시간이 좀 많이 소비되었습니다. 이걸 다음과 같이 헤드보드 중앙에 넣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1x6의 일부분을 Cedar 보드와 동일한 커브로 잘라내었습니다. 보통 이런 작업은 콤파스를 이용해서 엣지부분을 동일하
게 따라서 그린 다음에 루터라는 전동툴을 이용해서 잘라내면 됩니다만... 전 그런 고급 장비가 없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아주 전통(?)적인 방법으로 잘라낸 다음에 칼질+사포질로 최대한 틈새가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상상하셨듯이 세다가 까먹을 숫자의 드릴질+톱질로 잘라내었습니다. ㅡ,ㅡ
어쨋든 나무가루가 엄청나게 날려서 그거 청소하느라 시간이 또 많이 소비되었습니다... 쩝.
Cedar가 삽입된 1x6 아래쪽엔 1x4가 Cedar의 아래쪽 엣지와 동일하게 떨어지도록 계산을 좀 했습니다. 그래서 빈틈이 없이 다음 칸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헤드보드의 위쪽은 1x6를 사용했고 아래쪽은 2x6를 사용했는데 프레임이 2x4지만 그래서 무게가 상당합니다. 측정은 못했는데
제가 한손으로 들지 못할 수준이라 아마도 30Kg 이상이 될 듯 했습니다.
어쨋든 헤드보드는 준비되었고 이젠 프레임 결합 작업에 들어갑니다. 원래를 주문제작한 브라켓을 쓰려고 했는데 이게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편하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완성했습니다. 근처에 Woodworking에 필요한 장비와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쉽게 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외곽을 구성하는 판재는 침대레일용 브라켓으로 연결하고 2x6를 다리에 L 브라켓으로 고정하기 위해서 인서트너트를 삽입한 모습입니다.
중앙의 빔과 한쪽 빔은 벽에 뭔가를 틈새없이 걸 때 사용하는 브라켓을 사용해서 고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구성한 건... 분해가 가능해야
한다는 마누라의 주문때문에... ㅡ,ㅡ
암튼 프레임에 보이는 모든 빔은 하나씩 분리가 가능한 구조이고 중앙에 있는 막대기조차 분리가 됩니다.
이제 모든 조립이 완료되었으니 Cedar oil을 발라줍니다. Kiln dried cedar는 위에서 보이듯이 거의 연갈색에 가까운 색을 보입니다. 여기에 원래
Cedar향의 성분인 100% Cedar oil을 발라주면....
이렇게 자연스런 나무색이 살아납니다. Cedar oil은 벌레들이 싫어하고 향도 좋고 나무도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Oil을 바르고 대략 4일 후에 향이 약간 연해졌을 때 본격적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저 프레임부품을 모두 분해한 다음에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 옆에
배치하고 상판을 올려둡니다.
보시다시피 상판 아래쪽엔 2x2 cedar 막대기를 빔사이에 각 5mm의 여유를 두고 위치하도록 붙여놨기 때문에(좌우에 각 1개씩 + 중앙에 2개) 상판이 거의
빈틈없이 삽입되어 흔들리지 않습니다. 상판과 각 빔이 만나는 부분에는 각 판재의 뒤틀림에 의한 틈새가 달라지는 걸 보완하고 또 충격과 소음 흡수를
위해 작은 소음방지쿠션을 붙여놓았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상판이 빔에서 약 2~3mm 정도 떠 있습니다.
헤드보드는 머리쪽에 있는 다리와 1/4인치 볼트+인서트너트를 이용해서 조립되어 있습니다. 모든 조립을 마치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어두운곳에서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화질이 영~~~
암튼 저기에 참숯패드를 깔고 다른 패드를 하나 더 깔아놓으니 예상했던대로 기존에 있던 침대와 거의 같은 높이가 되었습니다. 좌우로 굴러다녀도
걸리는 게 없어서 애들이 좋아라 합니다. 흐흐~
이렇게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싶었는데... 저기 왼쪽에 보이는 난방용 배기구가 걸립니다. 원래는 침대옆에 사이드테이블이 있었는데 그걸
놓으면 저 배기구가 막혀버립니다. 혹독한 미시간 겨울을 나려면 반드시 저걸 살려놓아야 하기에 테이블 아래쪽에 배치하여 배기구 방향을 위쪽에서
전면으로 바꾸는 구조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ㅋㅋ 아마 이것도 금주내로 완성될 듯 합니다만 문제는 마누라가 그 위쪽에 사이드테이블이 아니라
애들 책장을 짜서 넣는게 어떻겠냐는 요구를 .... ㅡ,ㅡ 일단 이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 대충 얼버무립니다..
암튼 일단 침대는 마무리했습니다. 더 간단하게 만들도록 도와주는 하드웨어들이 많이 있지만... 일단 최소한의 비용으로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드는것이
정말 어렵다는 걸 느낍니다. 그래도 이번엔 그런대로 계산한만큼 나와서 재료들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루터나 테이블쏘, 원형톱이나 마이터쏘(전동)
등의 일반적인 작업용툴을 쓰지 않고 순전히 드릴과 수동형 톱, 수동대패(만7천원짜리...) 그리고 사포질로만 만들었더니 힘들기도 하고 뭐 딱 맞아떨어
지지도 않지만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은 없고 또 약간은 자작한 것 같은 느낌도 더 나고 그렇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대패로 밀어낸 나무
부스러기들이 한포대쯤 되고 톱질+사포질로 나온 톱밥과 가루가 대략 700ml쯤 됩니다. 이거 치우는게 또 다른 일입니다.
이젠 겨울도 다 지나가고 봄기운이 느껴지기에 아마도 올해의(지난해?) 겨울용 취미생활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 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여전히 나무로
뭔가를 만드는 건 계속될 것입니다.
Ž³³´Ï´Ù....ÇÏÇÏ.....
°¨»çÇÕ´Ï´Ù.
»ç½ÇÀº... °ø±¸°¡ ¾øÀ¸´Ï °¡°øÀÇ ÇÑ°è°¡ ÀÖ´Ù´Â °Ç ¾Ë°í ÀÖ¾úÀ¸¹Ç·Î ÅëÆÇÀÇ °¡°øÀ» ÁÙÀÌ´Â ¹æ¹ýÀ» Á» °í¹ÎÇÏ¿´½À´Ï´Ù. ÀÚ¼¼È÷ º¸½Ã¸é À§Âʸ¸ Å볪¹« ¶óÀÎ ±×´ë·Î »ì·È°í ´Ù¸¥ÂÊÀº ¸ðÁ¶¸® Á÷¼±À¸·Î À߶󳻾î ÆÇÀ縦 ºÙÀ̱â ÆíÇÑ ¹æÇâÀ¸·Î ¸¸µé¾ú½À´Ï´Ù. ^^;
¹°·Ð 1x6¿Í 1x4°°Àº ±Ô°ÝÆÇÀçµéÀ» ´Ù½Ã ¼¼·Î·Î ÄÑ´Â °Ç ½±Áö ¾ÊÀ¸¹Ç·Î ÀÌ°É ±×´ë·Î ºÙÀÏ ¼ö ÀÖµµ·Ï À§Ä¡¸¦ Àâ¾Æ¼ Àß¶ó³½ °ÍÀÌ°í¿ä. µû¶ó¼ ÅëÆÇ°ú 1x6 ºÎºÐ¸¸ Àß ¸ÂÃ߸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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Çìµåº¸µå µ¥ÄÚ·¹À̼ǿ¡¼ ÀÔÀÌ ¹ú¾îÁ³½À´Ï´Ù.
°Ç°ÇÑ Ä§´ëÀ̱º¿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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