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바우 + 파이프 = 모니터받침대

김도현   
   조회 16323   추천 4    

안녕하세요. 김도현입니다.

모니터 받침대를 완성하고 나니 신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회사에서 쓸 용도의 모니터받침대가 필요했습니다. 

모니터 두 개를 올려놓고 이것저것 더 올려놓을 수 있을 만한 길이, 목재+금속 조합의 구성을 찾아보았지만 마땅히 끌리는 것이 없었습니다.

기성품을 놓고 쓰려면 두 개를 둬야 하는데 그렇게 쓰고 싶진 않았고 결국 만들기로 했습니다.


카페나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목재판재 + 각파이프의 구성을 생각했습니다만 

각파이프를 주문하기도 쉽지 않고 추후 수정이 불가능하여 흑관파이프를 구조재로 하였습니다.


멀바우 집성목 판재를 주문했습니다.

관파이프가 고정시킬 구멍 두 곳을 뚫고 사포질 + 바니쉬칠을 열심히 합니다.

사진은 출근하기 직전에 찍은 거라 구두를 신고 있네요. 나무 빛깔이 참 곱습니다.


주문한 흑관파이프엔 기름이 잔뜩 묻어있습니다. 맨손으로 만지만 손이 금방 까매집니다.

실내에 두고 써야 하므로 마른 천이나 목장갑으로 열심히 닦아줍니다.


바니쉬칠을 세 번 하고 난 후 흑관파이프를 조립합니다.

아다리만 딱딱 맞으면 정말 쉽습니다.


못질은 전혀 안 하고 구멍은 두 개만 뚫어 목재의 손상을 최소화하였습니다. 

후면부의 다리고정은 전면부 다리가 잡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책상에 놓은 모습니다. 이 사진 찍겠다고 오랜만에 책상 위를 싹- 청소했습니다.

델 U3011을 올려놓으니 모니터받침대가 그리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무늬와 빛깔이 마음에 들어 이 목재로 했던 건데 나무 무게만 해도 꽤 나가서 결국 집에서 쓰기로 했습니다....;

목재값 36,000원, 파이프값 25,000원, 기타 자재비 50,000원에 인건비를 포함하면 백만원쯤 되는 것 같습니다. ^^






이해하면 2016-10
훌륭한 아이디어 입니다 ^^
소주한병 2016-10
인테리어로도 훌륭한거 같습니다..
이상윤SY 2016-10
멋집니다
김도현 2016-10
DIY는 새집(곤줄박이,박새) 만들어본 것 이후로 두 번째인데 흑관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생각보다 쉬워서 좋았습니다.
30인치 모니터를 쓰기엔 받침대 다리가 너무 높아서 낮은 파이프로 교체할 생각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현석1 2016-10
멋있어요~~~~
배병렬 2016-10
멋들어집니다~~
정은준1 2016-10
역시 멀바우의 색감은 Gooooooooooooood!
HL2MLB 2016-10
멋 있는데요? 작품 잘 봤습니다. 바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아하. 인껀비가 889,000 원으로 나옵니다 개발비용을 제하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멋진 작품 입니다.
인디스트리얼 느낌 인가봅니다.  멋집니다  파이프는  어떤 도색을  해주나요?  아니면 흑관인 상태로  도색없이  사용해도  녹이  안생길까요?  바니쉬는  어떤것 쓰세요?  왜이리 이리 멋진거 보이면 궁금한지..  ㅎㅎ
김도현 2016-10
인더스트리얼... 용어가 있었네요. 이제 알았습니다. ㅎㅎ
파이프는 흑관인 상대 그대로입니다. 실제로 보면 도색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잘 어울려서요. 실내에서 사용할 거라 녹은 무시했습니다. 사실 귀찮았던 것도 있긴 하지만...;;
바니쉬는 본덱스? 250ml짜리 하나 사서 발랐는데 많이 남았습니다. 바니쉬칠은 세 번을 넘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랑하라 2016-10
목재의  출처도.. 알려주시면 .  디자인 카피좀 해보고 싶네요.. ㅎㅎ;  (( 고소는 하지 말아주세요 ~  ㅎㅎ))
     
김도현 2016-10
목재는 대신특수목재에서 주문했습니다. 고소라뇨 ㅎㅎ
vivid 2016-10
구경 잘하고 갑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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