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삽질.. 간만에 납땜 했더니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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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DIMENSION 520 한대 업어 왔습니다.

흐흐.. 내부 청소하겠다고 열었더니 먼지가 뽀얗게 앉아있고 ...
이것 저것 청소해 나가다 보니 이게 웬 임산부..

헐.. 6.3V 3300uF 이건 없어서 보드도 분양했었는데..

청계천에 나갈일이 있어서 인두, 흡입기, 납 이렇게 구매하고 부품상가쪽으로 갔더니 이게 왠 일 12일까지 휴무라 많이 쉬네요. 콘덴서 가게는 문을 닫았고..

220V 120MM 슬리브 베어링 쿨러 사는 곳에서 콘덴서 파는 곳 물어서 갔더만 10V 만 있네요.
그냥 달라고 했지요. 언제 또 나와서 그걸 사려나 해서요..

그런데 문제가 또 생겼습니다. 지름이 넓네요.
그냥 쑤셔 넣자 라는 생각으로 12MM 짜리 10개 구매해서 왔습니다.

간만에 흡입기로 납 흡입하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네요.
겨우 겨우 3개 떼어내고 1개는 넣기 좋은데 두개는 몰려 있어 우겨 넣었습니다.
7MM짜리네요.. 기존에 있던게.

30분만에 끝을 내고 보드 다시 조립하고 두둥 전원 인가했더니 잘 도네요..

이 컴퓨터는 친구 주기로 했습니다.

E4300, 1G, 150G HDD, DVD 뭐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아니 잘 돌아갑니다.



허접한 내용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50대
박문형 2013-02
저도 같은 모델 똑같이 임신 컨덴서 3개 갈았는데..
용산에서 같은 용량 컨덴서 구해서 달았지요.
     
김준유 2013-02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들 문 닫고 그나마 연 집에서 구매하다 보니 비슷한걸로 그냥 교환했어요.

아.. 파란 유성펜으로 표시하는 걸 잊어버렸네요
박동권 2013-02
저런거 보면 컨덴서 뚜껑에 미리 v cutting 되어있는 것이 이유가 있었군요.
임신여부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고 너무 심하게 임신 상태인데 부풀러 오르지 않으면 폭발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거 보면 주변에 뚜껑이 딴딴해 보이는 것은 경우에 따라 강한 폭발도 일으키겠네요.
김준유 2013-02
전에 한번 터진적 있는데 냄새와 연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대체로 폭발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역전압 걸리거나 비정상적일때 폭발하는 것 같습니다.

임신하면 알아서 온오프가 반복되다보니... 대충 알겠더라구요
LOW ESR제품으로 교체해 주시면 좋은데 저항이 크다면 스위칭 시 발열이 증가하고 곧 수명 단축으로 이어집니다. 전해캡에서 전압보다 더 안좋은 것이 열입니다. 삼화와 삼영캡을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수리용은 많은 종류들이 나와 있더군요. 삼영의 NHX시리즈인가 노란색 제품은 특성이 좋아서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준유 2013-02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선택의 폭이 없었습니다. 사실 전문가도 아니고 이걸 좋은 부품 찾을 능력도 안됩니다. 그냥 있으면 고칠 정도라...

사용하다가 또 배 부르면 다른 콘덴서로 교체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10개 구매한거에요..
오래 버텨 주면 사망할때까지 사용하구요...

e4300정도라 한 1년 반정도만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포시퓨 2013-02
크크크 엘지에서 펜티엄3 나오던시절 컴퓨터가 뻥컴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빵 소리나면 엘지컴 콘덴서 터지는 소리였죠 참 어찌 그리 멍청하게 만들었던지... 시퓨에는 방열판만 달려 있고 파워팬으로 쿨링을 하는 방식이니 오래 되면 그 열을 이기지 못하고 콘덴서들이 빵빵 터졌었죠 그리고 더 잼있는건 사일런트 피씨를 만든답시고 도시락통에 고무판을 잔뜩 붙여놔서 하드는 구워졌던 ^^
     
김준유 2013-02
그래서 케이스는 좋을 걸 사야된다는...
전에는 싼거 사용하고 바로 폐기처분한다는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이제는 좋은거 하나사서 계속 돌려쓴다는 개념으로 구매하고 있네요.

델이 케이스는 좋아요... btx라는 방식만 안쓰면 더 좋은데...
하이엔드 2013-03
내부전해액이 끓어서 터지죠.. 냄새가 고구마타는 냄새 비슷합니다.. 몸에 안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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