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올해는 겨울답지 않게 눈도 제대로 안오고 별로 춥지도 않아서 이상하지만 그래도 취미생활은 영위를 해야 하기에... 켜켜~~

작년엔 퀸사이즈 평상형 침대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애들용 싱글 침대프레임입니다. 첫번째는 너무 힘들게 만들어서 시간도 시간이지만

재료비가 오바였었지요. 그래서 이번엔 좀 더 저렴하게 그리고 간단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냥 가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침대프레임하고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헤드보드도 단순하게 1x10 2장을 붙여서 만들어 버렸습니다. 풋보드 역시

2x2에 판떼기 붙여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레일용 브라켓을 사용해서 1x6 세다보드를 붙였고요. 사이드쪽의 아래에는 침대를 지지하기 위해서

1x4를 잘라서 갈빗살용으로 올려놨는데 나중엔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서 가이드를 더 붙여주기만 하면 될 듯 합니다.

레일용 브라켓을 장착하기 위한 나사 말고는 모두 본드를 이용해서 붙여버렸습니다. 켜켜~~

그런데 모든 무게가 올라가는 사이드쪽은 세다인데 이게 좀 무른 나무라 브라켓에 달린 3개의 나사가 버틸 수 있을지 몰라서 아래쪽에 받침대 하나를

더 붙여줬습니다.

지난번에 만들었던 건 평상형이라 높이를 약간 높게 만들었는데 이건 프레임 높이를 15인치로 낮췄습니다. 매트리스를 올리면 아마도 20인치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총 제작 기간은 약 1주일... 역시나 대부분의 시간은 구상과 본드가 마르길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전동툴이 있다면 이런거야 뭐 하루면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이지만 가지고 있는 전동툴이라곤 드릴 하나뿐인지라 톱으로 자르고 대패로 밀고 사포질하는 시간도 만만친 않습니다. 켜켜~~

침대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하지만 다음번 프로젝트는 3+1인용 쇼파입니다. 2x4를 이용해서 가능한 저렴하게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물론 분해가

가능한 구조가 될 것이고요. 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