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작년초에 알리서 구입한 저가형10인치 타블렛입니다.
그동안 주로 미드나 동영상시청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중이었는데
몇번 떨구었더니 충전이 안됩니다. 마이크로 5핀부분이 처음부터 부실했는데
이부분이 망가졌습니다.

교체해볼려고 분해했는데 교체도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 알리서 구입한
https://www.aliexpress.com/item/10Pcs-lot-Female-MICRO-USB-To-DIP-5Pin-Pinboard-2-54mm-Micro-USB-Type-Drop-Shipping/32835049825.html?spm=a2g0s.13010208.99999999.263.zJDy9q

을 이용해서 전원부분만 어렵게 연결했지만 역시나 충전불능
포기하고 있던중에 갑자기 살릴수 있는 방법이 떠올라서
오늘 4시부터 작업시작

1. 어거지로 연결해놓은 마이크로5핀 부분 과감히 절단 제거
2. 역시 충전이 안되던 샤오미 5000ma 외장배터리를 분해 배터리만 제거
3. 샤오미외장배터리 충전회로의 + - 를 선으로 뽑아서 타블렛의 내장 배터리에 납땜

뒷부분에 테입등으로 부착 외장배터리의 충전단자에 연결하니까..
충전이 충전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 발생...
부족한 솜씨로 분해를 했더니 터치부분의 하단 1cm정도가 터치가 안됩니다.
문제는 백버튼이라던지 바탕부분이 터치가 안됩니다.
블루투스 마우스연결시도 했지만 잘안됩니다.
역시 예전에 싸다는 이유만으로 구매해서 보관만했던

http://prod.danawa.com/info/?pcode=3273074

키보드 연결됩니다. 마우스기능도 갖고있는 키보드라서 마우스처럼 터치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럭저럭 작동가능으로 만들었는데 실사용에서 진짜로 불편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usb연결이 안되니까 타블렛외장메모리(micro sd card)로 파일전송이 불편해졌습니다.
메모리를 빼서 본체에 연결해서 파일복사후에 다시 타블렛에 넣어야 하는데 이과정이 손이 좀 갑니다.

역시 구글이 최고...

FlyingFile 이라는 안드로이드 기기로 파일을 wifi로 전송할수 있는 앱이 있습니다.
최종 목적은 그냥 MX플레이어만 가동하고 본체에서 필요한 파일을 타블렛으로 전송하는것입니다.
당연히 블루투스키보드없이 하단부분터치불가인부분 사용안해도 쓸수있도록하는것입니다.

앱설치하니까 잘됩니다. USB연결보다 조금은 느린것 같지만 어느정도 속도 나옵니다.
원격으로 파일삭제도가능

대충 5시간정도 열심히 고민하고 땜질하고 테이핑했습니다.

이리저리 갖고있는것들 활용하니까 이상한모양으로 되었지만 10인치의 동영상전용플레이어가 다시 살아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