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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에 갔다가 충전드릴을 파는데 본체는 이상이 없는데 배터리와 충전기는 없다는 설명으로 올라온 것을 보았습니다. (충전기 본체는 멀쩡하고 배터리와 충전기가 없는데 대신 가격이 1만원)
디월트나 보쉬나 아임삭도 아닌 것을 구매한 이유는 지난번에 아에게 (aeg) 충전드릴을 살리는 작업용 배터리 분리 충전드릴을 만들려고 한것입니다.
[지난번 충전드릴 수리글]
 
제품은 홈쇼핑에서 파는 팀앤브라운 18v입니다. 별로 좋은 것은 아닌데 18V라서 그거 하나 기대했습니다.
 
 
어제 집에 택배가 왔는데 충전기도 없어서 뭘 해보지 못하고 두루 살펴보는데 이건 충전기가 별도로 있는게 아니라 내장이더군요.즉 배터리의 접속단자에 직접 아답터를 꼽으면 충전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찾아보니 24볼트 400ma인데 제가 쓰는 스캐너의 아답터가 24v 2.5mA 였습니다. + - 극성확인하고 꼽아보니 배터리충전 LED가 전혀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래대로 배터리 열고 안에 방전된 배터리 다 끊어내고 빈통에 연결선만 남겨두고 분리형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단선된게보였습니다. 배터리 분해할때 떨어진것인지 원래 떨어진것인지 애매했는데 조심스럽게 분해했기에 끊어질리가 없어 납땜을 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납땜재주도 없고 인두도 후진것입니다)
 
 
그리고 스캐너에 있던 용량이 맞는 아답터를 끼우니 충전 불이 들어옵니다. 1시간 놔두고 배터리 조립해서 끼워보니 기가막히게 작동합니다. 그래서 18V 짜리 충전드릴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팀앤브라운 배터리는 잔량확인표시 액정이 있습니다)
 
 

다만 팀앤브라운이라는 제품이 홈쇼핑 제품으로 막 만들어서 파는 것이라 그런지 조악합니다. 전형적인 중국산 저가제품처럼 마감이 형편없습니다.
제게 온 제품도 충전드릴 사용할때 충격이 배터리에 전달될때 땜질이 시원치 않아서 충전하는 곳의 선 하나가 끊어져서 못쓰게 된것으로 배터리는 멀쩡한 것이었습니다. 내부 구조가 충격에 약해서 끊어질 수 밖에 없어 테입으로 튼튼하게 감아주고 단락되어 합선될곳은 미리 합선방지 테입으로 감아서 튼튼하게 했습니다.
 
배터리관련으로 찾아보니 배터리를 연결하려면 일반 인두로는 어렵고 위험한데 아예 업체에서 스폿용접을 해서 용량별로 파는게 있더군요. 이 배터리만 사다가 기존의 충전드릴 폐배터리큰것 하나 구해서 거기에 낑궈놓고 분리형 작업배터리를 DIY로 만들면 충전드릴 제조회사와 상관없이 옆구리에 배터리 끼우고 전화코드선으로 본체와 연결하는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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