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토이 멜로디 곤충 피아노 수리기 -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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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휴중인 돌끝대디 salsal입니다


돌 +1달이 되어가는데... 오히려 더 힘드네요;; 18~24개월이면 정말 힘들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벌써부터 무서워집니다.. 하지만 그때는 난 복직해있겠지;


여튼 던져두었던 수리기를 마무리해봅니다..


왜 이렇게 늘어졌냐면.. 인두 꺼내기가 귀찮기 때문이지요. 인두에 인두몸통, 인두거치대에 납 총 4종세트를 꺼내놓기 위해 작업대도 치워야하고.. 인두 예열시간도 있고 하다보니 심리적인 저항감이 크지요.. 


다음에 이사가면 기필코 우리집 호랑이님에게 빌어서 작업공간을 확보해놔야 겠습니다.


자외선소독기에서 부품을 꺼내서 잘 정리해봅니다. 정말 속 시원하게 청소했습니다. 그동안 침 들어간걸 생각하면... 어휴.. 요거 하나만으로도 이번 삽질은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총각때 샀었던 학고 인두기입니다. 요즘은 더 좋은 물건들이 많은데.. 구경만 해야겠지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dc인두기는 침만 흘려봅니다...





삭아서 날라간 패턴을 끊어내고 동선으로 잘 이어줍니다. 납땜을 월 1회도 안하다보니 점점 실력이 없어지는걸 느낍니다. 거기다 뭐 대강 하면 된다 생각하면서 하니... 부끄럽네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다시 침 닿으면 삭을테니 순간접착제로 침 닿을 예상부위를 잘 마감합니다. 


추가적으로 패턴이 부식되어 나간부분을 긁어내고 납을 미리미리 잘 먹여둡니다. 정말 침은 무섭군요..




분해의 역순은 조립이라고 다시 조립하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긴가민가 하군요; 그래도 잘 조립해봅니다. 나비부분은 스프링을 빼먹고 조립해서 다시 다 뜯어서 조립합니다.. 역시 바로바로 작업해야하는데..



모든 기능이 잘 동작하고 얼라도 아주 만족합니다. 벌써 20분넘게 요것만 가지고 놀고 있군요. 


결론 

1. 구조적으로 침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간다. 근데 답이 없다

2. 특히 축가동부분은 녹까지 생긴다.

3. 주기적으로 닦아내야하는데 나사를 너무 많이 풀어야한다.

4. 그나마 제품가격이 싸니 고장대비해서 하나 더 사놓자

5. 자원재활용은 한번이면 족하다


이상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제갈기천 2019-06
고생 많으셨습니다...
임상현lsh 2019-06
글루건으로 구멍을 막아버리죠 그냥..
배가나왔어 2019-08
저도 조카꺼 고쳐준 기억이 ㅋㅋ
저 기판 열에 무지 약해서 인두기 0.5초만 더 대고있어도 주변이 녹아서 구리판이 일어난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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