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적 작업한 내용이긴 한데, 공유차원에서 저희 2CPU에 글을 남겨봅니다.

2011년에 구입한 저의 첫 기계식 키보드인 FC200R 백축을 7년만에 처음 분해하여 청소해 봅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던걸 집으로 가져와서 USB에 연결해 봤는데, 여러키나 눌리는것 같아서 청소를 결심했는데,

열어보니 먼지와 머리카락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호기심에 이번에 구입한 몬스터 레인보우 청축이 4개가 제공된것이 있어서 상하좌우 방향기만 축교환 한번 해보겠다고

겁도없이 축을 뽑아봤더니, 납땜이 되어 있는걸 모르고 저질러 버렸네요.^^

청소년기 부터 납땜을 즐겨 해왔던 솜씨가 있어서 이 기회에 축교환용 납땜장비를 나름 최저가로 구입해 봤습니다.

구비한 납땜장비와 레오폴드 홈페이지에서 별도 구입한 체리 청축 스위치로 

기존 백축 들어내고 WASD, L-Shift, L-Crtl, L-Alt, 상하좌후 총 10개의 축을 교환해 봤습니다.

디솔더링 와이어란걸 처음 써봤는데, 납 흡입기보단 기판의 동박부분 회손이 적다고 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디솔더링 마치고 백축을 뽑아내야 하는데,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더군요.

구리핀 2개중 1개는 살짝 구부려둔 것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10개중 절반이상 나타났습니다.

이 구부려둔 구리핀 때문에 축이 한번에 잘 안뽑힙니다. 

너무 무리하게 스위치 뽑게로 뽑아 버렸다가는 역시 동박에 손상이 갈 수 있겠더군요.

구부러진 구리핀은 170 니퍼로 살짝 끊어 줍니다. 이것도 너무 깊게 끊었다가는 동박도 같이 손상이 갑니다.

실제로 동박 1개가 절반이 잘려나갔는데, 다행이 나머지 절반이 남아 있어서 여기에 납땜이 가능했습니다.

10개 한방에 뽑고, 10개 한방에 납땜하고 키보드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테스트 해봤는데, 

아주 잘 동작 되는군요.

FC200R 축교환 하신분들 구부린 핀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겁도 없이 도전했는데, 10개 정도라 쉽게 마무리한듯 합니다.

이상 소소한 축교환 납땜 팁하나 공유하면서 축교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