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작질 ML10 케이스 교체

서광희   
   조회 6028   추천 2    

최주희님께 저렴하게 구매했던 ML110 G7이 집에 있습니다. 저렴하게 구매해서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했었는데

쥐선생들이 제 pc를 화장실로 사용을 했어서였는지 이유모를 멈칫거림도 있고 

cpu사용율도 표시가 안되는 등 약간의 하자가 있어 방치중이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사용해는 밴더 서버인 ML110케이스가 나름 마음에 들어서 케이스만 살려서 사용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던차에 

풀로드|조성빈 님이 무려 ML10을 무분해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요녀석이죠. ML10을 받아보니 메인보드가 상태안좋은 ML110 G7과 비슷해보이네요.

둘다 꺼내서 확인해보니 같은 pcb에 부품만 조금 달리 사용해서 찍어낸것 같네요.

왼쪽이 ML10, 오른쪽이 ML110 G7입니다. 제 눈으로 보기에는 ML110 G7에서 부품몇개 아껴서 ML10을 만든듯한...그런 느낌입니다.

어찌됐든 사이즈나 홀위치가 정확하게 같으니 케이스를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바로 실행합니다

하다보니 ML10의 메인보드 내 전면 usb커넥터는 1개 ML110은 두개가 있네요. 

그래서 ML10은 케이스 전면에 usb포트가 2개 ML110은 4개가 있습니다. 

전면포트 2개를 버리기가 아까우니 usb3.0포트로 변경하기로 하고 분해시작.

ML110의 전면 usb포트를 분해하니 이렇게 생겼네요. 마참 집에 굴러다니는 usb3.0 확장포트를 꺼내서 과감히 칼질을..

하다보니 손에도 칼질을...ㅠ.ㅠ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usb3.0포트 이식 성공~

껍데기 덮어놓으니 허접하게 작업한 것도 티가 안납니다 ㅋㅋ

케이스의 cpu 쿨러 지지대 때문에 쿨러가이드도 바꿔주고 노스브릿지 방열판도 이식했습니다. 

위 사진은 방열판 지지대를 서로 바꾼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쿨러도 어거지로 끼워놓고 보니 얼핏보기는 그럴듯합니다. 뭐..작동만하면되죠 ㅋ

어쨌든 이렇게 케이스 교체가 끝났습니다. 부팅해보니 잘 되네요. ML110은 쿨러 한개를 고정할곳이 없어 연결을 안했더니 부팅중 에러가 뜨네요

어쨌든 이렇게 작업을 마무리하니 새벽 2시..대략 4시간 걸린것 같습니다. 

네시간중 한시간 반이상은 아마도 usb3.0 포트 내부 글루건을 깍는데 시간을 보낸것 같네요...집에 라이터 하나가 없이 공구라고는 칼한자루 뿐이라..손끝이 화끈거려요 ㅋㅋ

이렇게 풀로드|조성빈님의 큰 도움으로 네시간 동안의 즐거운 호작질을 마쳤습니다. 


ps. 글 올리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네요..그래서 자게에도 자주 안쓰는데...글 자주 올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ㅜㅡ

통통9 2020-03
정성글 잘 봤습니다. 손가락 잘 나으시길 바라며 추천 드립니다. ^^
     
서광희 2020-03
한삼일 지난거라 벌써 아물었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 2020-03
저도 몇일전 2500rpm에 중지손가락끝마디를 살짝 잘리고 울고있습니다~아픈것보다 생활이 불편한게 힘드네요
     
서광희 2020-03
네 아픈것보다도 불편하고 신경쓰이는게 더큰거같아요. 저는 거의 나아가는데..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땅부자 2020-03
회원님 피를 보신게 좋은일 있으려고 그러나 봐요. 로또 꼭 사세요. 감이 옵니다.
꼭 사세요
     
서광희 2020-03
이번주라도 사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허인구마틴 2020-03
엄청 놀랍습니다.
     
서광희 2020-03
다른분들에 비하면 별것도 아닙니다ㅎㅎ
나비z 2020-03
ml10은 hdd 캐디가 없나보네요
     
서광희 2020-03
네 ML10은 없더라구요. 세이스 두께도 얇아서 둘이 바꿨습니다 ㅎㅎ
바람곰돌 2020-03
교체하시느라 고생하셧어요. 상처는 잘 소독하시고 빨리 나으시길..
     
서광희 2020-03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 깊지않은 상처라 거의 다 나았네요^^
KGOON 2020-03
어우~ 새빨간거 보니까 소름이~ 재미있는 개조기 잘봤습니다^^
정은준1 2020-03
다치신걸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
monan 2020-03
HP 케이스는 사랑입니다.
밟고 올라가서 전등 갈아도
맥주캔처럼 찌그러지지 않을거라는
든든한 믿음..
튼튼하고 묵직해 몇 번 옮기면
팔목 아작날 지언정 다른 케이스는 맘에 없습니다.
내용물은 다 HP아닌게 안비밀..
별나사 제거용 툴과 여분 캐디
그리고 색깔별로  나사 다 가지고 있으니
한개도 불편 없습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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