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힌지부싱이 고정대가 깨졌다는 얘기는 못듣고 매입된 노트북을 어찌할까 하다가

인터넷에서 노트북 힌지부싱을 재고정하는 방법을 검색해 봤습니다.

정식 센터에서 수리하는 방법은 어쩔수 없이 상판을 통채로 갈아버립니다. 이것도 부품수급이 가능한 모델에 한해서 입니다.

이 센터의 상판 가격은 기가찰 정도로 비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방법이 사설 수리업체를 찾는 방법인데요.

전문 수리업체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노트북 상판쪽 힌지부싱(너트)를 고정해줄 플라스틱이 다 부러저 나가는것이 보통이라서

이 부분을 플라스틱 열처리로 살짝 고정하고, 글루건을 쏘아서 더 고정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매입한 이 노트북도 이미 그런과정을 거쳤던건지 글루건 자국이 이미 양쪽에 잔뜩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 글루건과 플라스틱 열처리로도 고정이 안되었는지 힌지부싱은 다시 위치를 못잡고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자가수리 하셨던 사용기를 보니

힌지부싱은 강력접착제로 대략 위치를 먼저 잡아주고, 그 다음 다이소의 미라클픽스(다목적용)을 그 위치에 발라서 더 확실하게 고정을 해줍니다.

이 미라클 픽스는 과거 믹스앤 픽스란 이름으로 인터넷 쇼핑에서 유명했던 제품인데,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2천원에 구입이 가능해 졌습니다.

저는 강력접착제로 시도했다가 혹시나 아예 힌지부싱 조정이 불가능 해 질까봐서 조금 덜 강력한 SUPER XG 본드로 면봉을 사용해서 조금씩 묻혀서 위치 고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믹스앤 픽스를 조금 잘라서 손으로 믹스해서 비벼주었더니, 수분내에 딱딱하게 굳어져 갑니다. 생각보다 빨리 굳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진처럼 완전 경화가 된것처럼 보이는데, 24시간 이상을 이렇게 더 경화를 시켜둔 이후에 힌지 고정을 시작하라고 하시더군요.

내일 퇴근하고 나서 조립을 해볼 생각입니다.

지금 경화된 상태로 봐선 상당히 단단하게 잘 고정된 것 같습니다.

이미 글루건 작업이 한번 된건데, 이미 딱 붙은 글루는 제거하기가 힘들어서 두고 그 위에 덧붙일 생각입니다.

본드로 힌지부싱들의 위치를 잡아줍니다.

위치를 잡은 힌지부싱 위에 힌지고정용 중간 철쇠물을 한번 대어 봅니다. 위치가 잘 맞는것 같습니다.

미라클 픽스를 힌지 부싱 주변에 발라주고 틈틈히 도구를 사용해서 빈곳도 매워주고, 평탄화 작업을 마치고 경화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