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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아부지가 이것저것 꾸ㅁ... 아니 심어놨습니다

그중 평상놓고 앉아서 고기구워먹는 자리 위로 포도넝굴이 깔려있고 비맞지 말라고 그 위에 유리덮어놨는데요

높이가 불만이신 모양입니다

한 20cm 올리시겠다고...


조립앵글 왕창 줏어온걸로 해놨었는데 이걸 또 써먹으신다니 뭔가 서글퍼 보여서 스댕으로 이쁘게 해다드리게따 했는데

실컷 맷돌굴리고 나니 몇년전의 침대 생각이 나네요

프로파일로 급선회


요새 게임하느라 바빠서 제법 시간이 지났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는 평생가도 못올릴거 같아서 지금이라도



3월 15일

재료를 준비합니다

길이가 있다보니 제법 많네요...

사진에 나온게 다가 아니긴 한데 귀찮으니 그냥 패스합니다

기둥세울 6개는 중하중용, 나머지는 몽땅 경량으로 했습니다

단면이 좀 차이가 있네요


대부분의 지붕은 기존에 들고있는 유리로 하겠지만, 일부 모자란 자리 메울려고 PC3T 끊어서 들고 왔습니다

젤 긴게 2.4m인가?


프로파일을 맨땅에 냅다 꽂긴 좀 머하니까, 이쁘게 레벨풋 달려고 레이저 절곡해서 들고 왔습니다

만사 귀찮아서 재료는 3T로 통일

기둥 여섯개 밑에 붙을넘


원래 있던건 아부지가 거의 해체를 시켜놨습니다

잎없는 포도넝굴이 엄청 훼방놓습니다



골목 앞집은 18층 머시깽이가 올라갑니다

ㅎㅎ 우리도 공사할거거등


3월 16일

 

자 이제 본격적인 호작질을 시자캐볼까

기둥은 힘 좀 받을테니 레벨풋 고정으로 너트를 3면 여섯개씩 넣습니다

두 개 넣고 휙 뒤집어서 두 개 더


그리고 중앙쪽은 혹여나 높이조절하면 주르륵 흘러내리지 말라고 스프링너트도 하나 넣습니다


해서 여섯세트

접으면 둥굴게 되어서 각진 프로파일 모서리를 갈아내야 하니까, 일부러 속에 한장 덧댓습니다


일하기 좋도록 뒤집힌 상태로 진행합니다

안그럼 손들어서 낑낑대며 일해야 하니까...


 0319

어지간히 완성을 했기에, 뒤집었습니다

평상 위에서 포도넝쿨 안 조지며 뒤집을려니 사람잡긴 했는데 뭐 어찌저찌

뒤집었더니 딱 기둥 하나만 평상위에 남아서 그넘이 힘을 받고 확 으깨져 버렸네요


... 신발 망했습니다

 

하Cㅂ...

제 멘탈도 이거랑 똑같은 꼬라지

얘만 부서진게 당근 아니죠. 이거 조립된 자리의 프로파일은 옆구리가 쥐뜯겨 나갔습니다

전에 오토도어락 수리할때도 그러더니만, 이거 뭐 한번 박살을 안내면 일이 진행이 안 되는 병이라도 걸렸나 봅니다


부푼꿈을 안고 시작했습니다만 조졌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실패기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는 개뿔

터진샛기 뒤집어서 쓰고 브라켓 다 분해된거 다시 교정했습니다

옆구리 터진넘은 나중에 구조변경으로 아예 뒤집어 넣었더니 브라켓 쓰는데는 별 문제는 없네요

사진은 아작난거 두개 찍었는데 브라켓 부서진게 다섯개, T너트가 10개쯤 반조각 났습니다

6미리 폭에 M5 T너트는 남은 살이 없어서 힘받는데는 못쓰겠네요. 좋은 경험 됐습니다 0TL


3월 21일

꼴랑 비좀 맞았다고 녹슨 꼬락서니가 참...

옆의 새거랑 극명하게 비교됩니다

니켈볼트 녹엄청 잘 스네요 ㅋ


3월 23일

다시 세운 후 전체샷

옆구리 터진넘이 중앙 가로기둥입니다. 사실 생각없이 보면 모릅니다 ㅋ

구성은

천장 지붕얹을넘 - 6x3cm 경량

세운 기둥 6개 - 3x3cm 중량

나머지 - 3x3cm 경량

하다보니 브라켓이 모자라서 더 사오고 해서 적당히 완성


6미리 브라켓에 볼트 5미리를 썼더니만 평와샤가 찌그러져서 안되겠길래 M6평와샤 추가하는 쓸데없는 작업을 주구장창

그래서 모양새가 바뀌는 것 없이 하염없이 나사만 풀고 조으고를 반복합니다

겸사겸사 직각도 맞추고 뜬자리도 붙이고


비 맞아서 녹슨 알루미늄 꼬락서니

아 뭐 저런다고 심각한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만, 녹 진짜 잘 스네요


막간을 이용한 뻘팁

스프링 너트가 아닌데 세로자리에 넣었다?

당연히 풀린 상태에서는 흘러내려 바닥으로 떨어질겁니다

이럴때 T너트에 나사 대충 꽂아서 중간에 아무렇게나 조여놓고 거기 떨어뜨려 높이조절


... 이짓거리를 대체 몇번을 한거지


3월 30일

 

철거후 남은 앵글입니다

이게 다가 아니고 짧은것만 묶어두셨네요


평상자리 외에도 이것저것 올릴거라서 앵글은 대다수 재활용됐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옥상전체를 프로파일로 덮어버릴까 했지만 이건 제 호작질이 아니라 아부지 호작질인지라 전 여기까지.



4월 15일

내내 용쓴것이 화근인가... 아부지가 담석증으로 3일 병원에 눕다 오셨습니다

뭐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고, 병원에서 드러누워 이것저것 하는데 의외로 가장 돈들여 만족했던게 젤 첨 가서 맞은 진통제(......)

아 뭐 아파죽겠는데 그거 없어지는게 장땡이긴 합니다만 ㅋ

 

유리를 얹습니다

옆에는 원래 있던 앵글을 수성페인트 사와서 싹 칠 한 후에 새로 올린 앵글들

아. 참고로 여기서부터 전 손댄게 없습니다. 구경꾼 모드


계단 올라오는 자리

샌드위치 판넬 사와서 입구쪽을 새로 덮었습니다

혹여나 하는 말이지만 일단 울집 간판은 주단입니다(한복집)

저기 비어있는게 아니고 투명PC가...


밭있는 쪽은 앵글 그대로라서 벌겋게 녹슬어 있네요

유리 얹고 실리콘 바르고의 반복


유리 없는 자리는 PC얹습니다

휘어있으니까 유리랑 차이가 나네요


포도넝굴 시작점

? 먼저 찍을때는 잎 한장도 없더니만 지금 보니 잎좀 나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었나?


남는 프로파일 둘을 이어서 중앙에 끼워넣었습니다

제가 한게 아니고 아부지가(...)

조립앵글 볼트너트로 이어놨네요

저기에 쓸려고 저렇게 한 건 아니었는데 치수가 또 기막히게 맞아떨어졌던 모양입니다


사진상 오른쪽위의 비가림막 할려고...

그리고 고기 구울때 상추씻을 고물 싱크대


원래 뭐 심었는지 까먹었는데 밭하나는 싹 정리해놨네요


천장쪽이 이중인 이유가 위쪽은 유리덮을 자리

아래쪽은 포도넝굴 지나갈 자리

뭐 그렇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나중에 기둥에다 전선 엮어서 넝굴 얹히게 해놨습니다

앵글일때도 그랬었구요



옥상의 1/2은 유리로 덮여있지 싶은데


이래놓고 얼마전에 옥상에서 고기구워 먹었습니다

이제 몇년후에 방 하나 만들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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È­¶õ 2021-06
Çü, »çÁøÀº ¾È º¸¿©ÁÜ ? ^^
iroo 2021-06
»çÁøÀÌ.....¾Æ½±½À´Ï´Ù.
ÀÓ¹Î±Ô 2021-06
¾î¶ó... ¸ð¹ÙÀÏ¿¡¼­ »çÁø Çϳªµµ ¾È³ª¿À³×¿ä
¹¹°¡ ¹®Á¦Áö...

PC·Îµµ ¾È º¸À̽ô ºÐµéÀº ´ñ±ÛÁ» ºÎŹµå¸³´Ï´Ù
     
¼Õ¿ëÈ£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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