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로만 작성한 중국산 8베이 U-NAS 케이스 사용후기입니다.
혹시나 사용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1. 기본으로 조립된 케이블이 mSAS + 4Port SATA 케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ARC-1220을 사용하려면 죄다 분해해서 케이블 바꿔야 됩니다. -_-
일반 SATA 케이블 8가닥을 묶으면 부피가 엄청납니다. 쿨링팬이 뽑아내는 공기 흐름에 방해가 될 정도..
얇은 SATA 케이블이 좋은데, 구부려도 끊어지지 않는 좋은 제품은 가격 상당히 비싸더군요.
그냥 hp p410 같은 제품을 쓰시면 케이블 교체 없이 해결됩니다.
2. 기본 쿨링팬 풍량이 너무 약합니다.
뒷면에 0.08A 짜리 120mm 쿨링팬 두개가 달려 있습니다만 엄청나게 부실합니다.
풍량 큰걸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냥 놔두면 HDD 온도가 50도를 넘어가고 나중엔 fail 에러 납니다.
3. CPU 쿨링팬 너무 커서 안들어갑니다.
케이스가 너무 작은지라 일반적인 CPU쿨링팬은 두께 때문에 장착 불가합니다. 교체해야 합니다.
저는 i3-3220T 에 들어 있던 쿨링팬으로 해결했습니다.
이거 인텔 정품 쿨러인데도 두께가 확실히 얇더군요. 시중엔 없습니다.
4. CPU 쿨링팬이 뽑아내는 공기가 빠지질 않습니다.
8베이 케이스에 Mini-ITX 크기의 메인보드를 장작하면 CPU쿨링팬이 도는 위치는 사방으로 막혀있는 공간이 되어버립니다.
위에는 PCI-E 연장케이블이, 뒤쪽은 메인보드의 백패널이, 앞쪽은 램뱅크가 꽉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백패널의 일부를 잘라내고 여기에 40mm 서버용 시스템 쿨러를 달았습니다.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켜줘서 냉각효과는 아주 확실한데 소음이 엄청나군요.
5. 1U 파워 대신 FLEX 타입의 250W 파워사용.
기본적으로 서버용 1U 파워를 쓰도록 나사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런데 서버용 1U 파워는 가격이 15 ~ 18만원 정도가 기본입니다.
너무 비싸서 FLEX 타입의 5만원대 파워를 달고 1U 파워크기에 나사구멍을 맞춰주는 변환 브라켓을 추가로 달아서 해결했습니다.
삽질을 피하고 싶다면 중고 서버용 1U 파워를 구해서 쓰는게 나름 좋은 해결책입니다.
아 1슬록 장착시 가이드 들어가는 부분 허접합니다... 스스로 망치질이나 드라이벌로 성형을 따로 하셔야 합니다~
4번 부분이 저도 고민이네요 추가 쿨러는 소음을 유발하며... 백패널 부분의 모습을 한번 보고 싶어요~
5t짜리는 없는것 같은데....에혀
ARC-1220을 장착할때 브라켓을 끼우는 틈이 매우 좁아서 안들어갑니다.
1자 드라이버를 대고 망치를 써서 좀 두들겨서 틈을 넓혀야 합니다.
다만 세게 두들기면 케이스에 흠집이 나거나 케이스 자체가 휘어지므로
천이라든지 두꺼운 종이를 대고 두들기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