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은 쓰리디프린터로 뽑았다가 장렬히 전사해버려서(?) 지금은 안 쓰는 플런저축 키보드에서 추출해왔습니다. (빨리 무각 로우프로파일로 바꿔야죠)
여튼, 어제 만든 리소스모니터에 이어 매크로키패드 (프로젝트 자체는 스트림덱 용도로 만듬)입니다. 아두이노 프로마이크로를 사용했고, (키캡 기준) 1번부터 8번까지 각각 F13-F20 신호를 출력하도록 아두이노로 프로그래밍했습니다. 축은.. 오테뮤청축이 싸서 그걸로 썼습니다. 키보드마냥 난타할 것도 아니니까요.
작업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철사로 땜질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집에 철사가 없어서.... 그냥 이렇게 전선 릴레이(?)로 이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봤을 때 대부분 윈도우 프로그램들은 F13부터의 키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데 (인식하더라도 특정 키로 인식이 안 됨), OBS같은 몇몇 프로그램은 정상적으로 인식되더군요.
추가. 뭉개진 부분이 오테뮤 방진축 [ ] 부분에 걸리길래, 방진축 잘라내고 키캡도 깎아내서, 결국 끼웠습니다. 우둘투둘하게 안 들어가긴 하는데... 일단 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