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다운힐구입한 분이 계신데, 그 분은 최신의 X99 칩셋 보드를 같이 구입했음에도 부팅이 되지 않더군요.
저는 뭐 아무 생각없이 ML110에 꽂아 쓰려고 구입했는데.. 설치까지는 잘 됐으나.. 당연하게도(?)
부팅은 안되더군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약간 편법이지만 한번 해보고 안되면 아깝지만 되는
보드를 가진 사람에게 넘기자고 생각하고 시도한 방법이 통했습니다.
일단 OS는 Linux입니다. 제 경우는 Linux Mint 최신버전인 17.1을 사용했습니다. Windows는
Native OS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상상도 안되네요.
혹시 Windows에 대한 해법을 기대하고 클릭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결론은 /boot에 별도의 부팅 가능한 장치를 지정하고 이 장치에 grub도 설치하면 됩니다. 처음엔
grub만 별도의 장치에 설치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grub이 NVMe 장치를 인식하지 못하네요.
이렇게 하면 grub이 이 장치에서 kernel과 initramfs를 읽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BIOS가 아니라
kernel이 인식 가능한 모든 block 장치에서 rootfs remount가 가능합니다. NVMe도 linux-3.10
부터 지원되기 때문에 root filesystem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집에서 놀고있던 2GB짜리 SD카드를 썼습니다. 고맙게도 ML110 G7에는 온보드된
SD카드 슬롯이 있잖아요? ML110이 아닌 다른 시스템에서는 USB 스틱을 꽂아서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로써 회사에서 제 ML110 G7을 main으로 한참은 더 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요즘 Linux 배포판 설치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nouveau 드라이버 정말 피곤하네요.
GeForce 계열은 괜찮은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사용하는 Quadro 410은 nouveau로 mdm이
뜨는 듯 하다가 죽어버립니다. 문제는 mdm만 죽는게 아니고.. 키보드 마우스까지 같이 죽어버려서..
완전히 먹통이 돼버립니다. 하여튼 설치할 때마다 가장 피곤하게 하는 것이 nouveau네요. nVIDIA
드라이버로 갈아타기 까지가 왜이리 힘든지.. 그냥 옛날처럼 VGA, SVGA, VESA 모드로 좀 해주면
알아서 고칠텐데..
그런방법이...
윈도우도 비슷한방법으로 될것같기도하네요
bcdedit으로 부팅용 하드를따로 두면될듯...
저는 저런 초고가 SSD는 없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