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곤
인두를 이용 콘덴셔 등을 제거합니다.
납흡입기 등을 이용해서 납을 제거하더라도.. 깨끗하게 제거가 안되죠.
나중에 새 컨덴셔 등을 밀어넣을때 구멍이 제대로 뚫리지 않아 납을 다시 채워넣고 흡입하고....
이렇게 반복을 하는데요.
이러한 방법 역시 여러번 열을 가할경우 PCB쪽 동판(?)의 훼손 되는경우도 많습니다.
한두개는 어떻게 인내심을 가지고 하겠지만... 오늘 수리한 4i45gv처럼 17개씩 터지면 돌아버립니다.
하지만 이문제를 해결할 아주 쉬운방법이 있더군요..
의외로 금액도 저렴하구요...
자..... 바로 드릴입니다.
저의 경우 미니핸드드릴을 샀습니다.
드라이버 돌리듯이 손으로 돌리면서 구멍을 뚫으면 되죠...
어느정도 납을 제거하면 구멍위치가 확보되는데 정 가운데를 천천히 뚫어주시면 인두질보다 훨씬 깔끔하고 깨끗하게 확보가 됩니다.
문제는 드릴 팁의 굵기인데요...
저는 0.6을 샀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작네요....
작으니까... 넣고 조금씩 돌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더군요..
0.7mm 혹은 0.8mm 정도면 한방에 깨끗하게... 뚫을수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손으로 돌리는것도 귀찮죠?
그래서 이놈을 전동드릴에 물려봤습니다.
16년동안 배터리 리필만 해서 잘 버티고 있는 나의 파나소닉 충전드릴을 이용해서 그대로 활용해봤습니다.
역시 쉽게 해결은 되는데...
저 핸드드릴 길이가 길다보니 드릴이 조금만 움직여도 삐딱하게 구멍뚫릴거 같아서....
작업을 마치고 핸드드릴을 절반으로 잘라서 2개의 공구로 만들 예정입니다.
핸드드릴 --->5000원에 샀습니다.
0.6mm드릴팁 --> 1200원주고 샀습니다.
(다시 사라면 0.7-0.8을 구매하겠습니다)
물론 구멍에 따라서 작은것도 필요하겠지만요...
작업시간절감에 혁기적입니다.
납흡입기로 정교하게 납을 제거 하는대신, 대충 인두로 콘덴셔 뽑고... 구멍뚫고... 다시 꽂고.....
주의) 회전력 및 토크가 너무 좋은 전동드릴 사용시 메인보드 훼손이 될수 있으므로 적절한것으로 속도를 줄여서 작업하세요.
잘뚤리면 좋으나 콘덴서 구멍(이름은 기억이 안나내요.) 부분에 내부O형태의핀이 메인보드의 경우 내부에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드릴로 작업시 내부 패턴과 연결되 부분이 끈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페기 하셔야 합니다.
조심하셔서 손으로 작업하새요.
특히 메인보드는 양면 PCB가 아닐껀대요 패턴 끊기면 정말 폐기 해야 겟네요...
기존에 콘덴셔 장착하라고 뚫려있는 구멍에 콘덴셔 제거후...
남아있는 잔납을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겁니다.
패턴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작업입니다.
실제 메인보드 수리업체에서 상당히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저 드릴팁이 내부 O형태의 동 패턴보다 작은 초소형 드릴팁입니다.
패턴망가지는것과 무관합니다.
근데 상돈님 말씀데로 O형태 핀이 납이랑 같이 돌아가 버리면 꽤나 곤란해질 것 같다는 염려도 됩니다.
그리고..... 저도 같이 돌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납이.... 단단하지 않아서 쉽게 깎여 나갑니다.
(한번 해보셔야 답이 나올듯.. )
납찌거기 저거하는것으로 좋아 보입니다.
저도 하나 구매해야 겟내요. 저툴은 어디서 구매를 하신건가요?
0.8까지는 무난해보입니다.
미세한 작업을 하다보면 정말 고생합니다.
최근 고주파로 이용한 고주파가열인두기가 나왔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말을 못하겠네요..
보드 뒷면쪽에서 인두기로 녹이면서 밀어 넣습니다. 굳이 구멍을 내고 납땜하려다가 패턴 말아먹게 되더군요.
메인보드들 최소 4층기판일텐데, 아무리 가늘다 해도 드릴 쓰기는 좀 무섭다는...
처음 확보된 작은 구멍으로 저정도 굵기의 팁이면 문제가 될 일은 없지 싶으네요!
하지만...전동에 물려서 하긴 좀 그러니~ 그냥 손으로 돌릴랍니다~ 납 말고 엄한거 깎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감각을 느끼는게 중요한거 같아서 말이죠~
전동에 안물리면.. 손으로 돌리는것도 노가다입니다. ^^
구멍 크기는 기본 규격이 0.8mm 입니다. 콘덴서 등의 단자는 0.7mm 이구요.
핀이 돌아갈 염려는 별로 없을 듯합니다.
어차피 인두로 지지면서 밀어 넣는 방법도, 열로 인해 내부패턴이 손상되거나 핀이 빠져 버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적당히' 조절하지 않으면 실패할 위험 정도는 항상 감수하고 하는 작업이니까요.
수리 할라고 놓기는 했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드릴에서 함께 동고 동락한 세월이 느껴집니다.
드릴이 뚥고 나가는 느낌이 다릅니다.
못쓰는 pcb기판에서 한번씩 테스트 해서 손감각 익히신 후에 하시면 더 쉽습니다.
저는 손드릴로 해 버립니다.
참고로 전 아카데미과학에서 나온 핀바이스로 해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