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점에서 어떤 시놀로지 NAS를 구매해야 할 결정을 못하고 있다보니, 조언을 좀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일단 내일 4개 주문한 이지스토어 14TB 화이트 라벨 헬륨 하드 중 마지막 1개가 배송될 예정이고,

이번주 내로 시놀로지 NAS를 구매해 NAS의 메인 드라이브를 위 이지스토어 외장하드에서 적출할 4개 HDD로 Raid 5 또는 6로 셋팅할 생각입니다.

동접자수는 일정하지 않으며, 12명 정도의 지인과 함께 중요자료 2차 백업용 및 퍼펙트 뷰어 사용해서 이미지 열람,

부수적으로 트랜스코딩을 포함한 동영상 스트리밍용 등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초기 예상과 달리 4K 트랜스코딩은 쓸 일이 아예 없진 않겠으나,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공용이기는 하나, 사실상 제 개인 NAS에 다른 지인들이 외부 접속으로 내부 데이터나 공간을 빌려쓰는 형식에 가깝다보니

SMB 3.0 멀티채널을 활용하는, 제 메인 데스크탑과 NAS 간 데이터 이동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SSD 캐시의 경우 인텔 옵테인 메모리(PCIe 3.0 x2) 32GB 2장을 우선적으로 사용해 볼 생각이나,

상황에 따라 삼성 PM981을 구매하거나 현재 보유 중인 여분의 SSD를 대신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유 중인 SSD는 WD SN750 Black 1TB NVMe SSD 1개, WD Blue 3D SATA SSD 1TB 1개, 마이크론 MX400 250GB 3개가 있습니다.

KT 1Gbps 네트워크 환경에서 SSD 캐시와 함께 넷기어 GS724Tv4 L2 스위치와 물릴 것인지라 시놀로지 DS918+를 고려했습니다만,

현재 라인업들이 대부분 17년도에 나온 것들인데다, 램의 속도는 NAS 구동에 있어 큰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여도

DS918+의 경우 CPU도 PCIe 2.0 지원이 최대에 DDR3L 구세대 램을 사용하는 지라 

근 2년 내로 DDR5가 등장하는 현 시기에 구매해도 괜찮을 지 걱정이 됩니다.

DDR4와 함께 PCIe 3.0 확장이 가능한 DS1618+ 까지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만, 

NVMe SSD를 SSD 캐시로 사용할 경우 필요한 M.2 SSD 확장카드의 가격이 20만원으로 무시무시한데다가,

사용하는 아톰 C3538이 인텔 CPU 임에도 내장그래픽이 없어 트랜스코딩에 적용 가능한 퀵싱크 기술을 쓸 수가 없더군요...

성능이 얼마나 좋은 지에 대한 벤치 테스트 자료를 찾지 못해 정확한 성능 차이는 알고 싶어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만,

C3538이 TDP가 5W 더 높은 대신 J3455보다 클럭이 높고 L2 캐시 용량이 많기에 아톰 C3538이 프로세서 성능은 더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장 그래픽 자체가 없어 하드웨어 가속의 수혜를 받을 수 없다보니 혹시라도 사용하게 될 4K 트랜스코딩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DS918+와 DS1618+를 포함한 다양한 시놀로지 제품 중 어떤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이 되는 상황인데,

어떤 시놀로지 NAS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작 NAS의 경우 시놀로지 NAS의 가격에 부담을 느껴, 전성비를 배제하고 성능만 생각하였던 1년 전 당시 실제로 제작한 적이 있었으나,

유지보수가 너무 어려운 관계로 결국 실사용을 앞두고 해체한 경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