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DS1618+에 마이크론 SATA SSD 250GB 두 장을 '시놀로지 읽기/쓰기 캐시'(raid 1 방식)로 쓰다가, 이번에 하드를 추가하면서 기존 캐시는 빼고, 대신 새로이 E10M20-T1 PCIe 확장 카드에 NVMe SSD 2장을 장착해 기존의 캐시를 대체하고자 합니다
준비한 NVMe SSD는 WD Black SN750 1TB는 2장이며, 인텔 옵테인이나 삼성 Z-NAND의 경우 비용 문제가 너무 심해서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준비했을 당시에 시놀로지 SVN3000 시리즈는 용량이나 스펙상으로만 보면 조금 못 미더워 보여서 굳이 관심 가지지 않았었구요
그런데 E10M20-T1 확장 카드 호환성 목록에는 시놀로지 자사 SSD인 SVN3400-400G 및 SVN3500-400G 밖에 없다보니 국내외 일부 포럼에다가 사용해도 괜찮을 지를 좀 물어봤습니다
다양한 포럼에다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포럼 별로 이런 반응들이 나오더군요
1. Reddit r/Synology 서브레딧
- 요약: OP하지 않은 대다수의 TLC, MLC, QLC SSD를 캐시 스토리지로 장시간 연속 사용할 경우, write amplification으로 인한 빠른 수명 저하는 둘째치더라도, 지속적인 간혈적 펌웨어 작동 정지로 인해 특정 셀에 쓰기가 중단되어 레이드(캐시 레이드? 볼륨 레이드?)에 write hole이 생겨버리고, 그로 인해 데이터 손상이 발생한다.
https://www.reddit.com/r/synology/comments/k35phh/can_i_expand_raid_capacity_as_an_online_method/
- 요약: WD SSD는 데이터 무결성 보장 못 함. 인텔 옵테인, 삼성 Z-NAND 아니면 아이언울프 캐시 등급 SSD나 시놀로지 SVN3000를 사용하라
2. 퀘이사존
https://quasarzone.com/bbs/qf_storage/views/102378
- 요약: 애초에 캐시 자체가 raid1로 묶여서 무결성 방지를 하는데다, HDD 캐시로 쓴다고 심각한 부하가 생기는 것도 아닌데, SLC SSD 아니면 안 된다니 뭐니는 말이 안 된다. 그냥 TLC SSD 가지고 뭐라하는 것 자체가 다 낭설에 불과하다
사실 해외나 국내나 WD Black SN750을 시놀로지 NAS에 캐시 SSD로서 사용하는 경우는 자주 봤으나, 고장에 관해선 해외 포럼의 경우 실제로 여러 사례를 말견했는데 반해, 한국에서만 유독 이상할 정도로 관련 고장 사례를 찾아 볼 수가 없더군요. 표본 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인지...
이렇게 의견이 갈리다 보니, 현재 가지고 있는 SN750을 그대로 써도 무관한 것인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시놀로지 SVN3500-400G로 캐시 스토리지를 대체해야하는 것인지 2CPU 회원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무례한 요청일 수도 있기에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만, 캐시가 굳이 필요하냐는 부분부터 다루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포럼에서 그 이야기부터 나와서 본제로 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군요...
P.S.
현재 NAS 시스템의 specification 입니다
1. NAS model: Synology DS1618+
2. RAM: 16GB ~ 2x 8GB SO-DIMM ECC unbuffered RAM (Kingston KSM24SES8/8ME)
- RAM usage: 10% in a normal state, 30~100% in Docker container running
3. Volume setup: Raid5 with Four WD14EDFZ 14TB HDDs (soon to add two WD14EDFZ more in Raid5 volume)
- storage pool setup: single volume, BTRFS format.
- total size of data/volume: 36.15/36.7TB
4. Cache: two 250GB Micron Crucial MX500 SATA SSDs → Nothing (plan to add new NVMe SSDs)
5. Recommended cache size by Synology SSD cache advisor: min 800GB, max 3TB
6. Additional: UPS (APC BE700), E10M20-T1 PCIe card for NVMe SSDs, 2x WD SN750 1TB NVMe SSD(not installed)
WD SN750 1TB NVMe x 2 를 쓰신다는 것을 보니 write cahce 가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전원 상실 혹은 OS failure 경우 M.2 SSD 자체에 buffer 에서 NAND flash 에 쓰기를 할 수 있는가 없는가 입니다.
만일 SSD 에 쓰기 중에 전원을 상실했다면 재수가 없는 경우 NAND flash 에 쓰기를 하다만 찌끄러기가 남게되죠.
이 찌끄러기가 경우에 따라서는 한개의 file 만 영향을 주었고, 그 것을 삭제하는 것으로 계속 사용할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일, 그 찌끄러기가 OS 관련 중요한 file 혹은 DB 의 index 등 pointer 가 많이 관여된 부분 이었다면 심각해 지는 거죠.
전원 상실의 경우는 UPS 로 Cover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OS failure 의 경우에는 방법이 없죠.
따라서 얼마나 심각한 업무를 처리하는지, 그리고 데이터의 중요성으로 판단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일반 동영상, 사진 등을 보관하시고 별도의 backup 을 유지하신다면 일반 소비자용 M.2 SSD 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Data Base 혹은 Docker 를 이용하여 복잡한 data 구조를 유지하셔야 한다면 당연히 capacitor 가 들어있는 기업용 M.2 SSD 가 필수가 되는 거죠.
소비자용 M.2 SSD 선택하실 때 고려 사항.
HDD 에 기록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Cache 에 기록하고 형편 봐서 SSD 의 내용을 HDD 에 쓰기를 합니다.
HDD 에 있는 자료를 읽을 때 우선 SSD 로 가져온 다음 client 에 넘겨주게 되죠. 따라서 SSD 에 쓰는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Synology 에서는 이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순차 access 의 경우는 Cache 를 경유하지 않는 것을 default 로 하고 있습니다만,
쓰기 속도를 dramatic 하게 맛보기 위해서는 모든 data 를 SSD Cache 를 경유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WD SN750 1TB NVMe 의 경우 600 TBW 의 내구성을 가지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HDD 30TB 라면 20회 정도 덮어쓰기를 한다면 Spec 상 SSD 의 내구성이 다하는 것이죠.
브랜드 가치는 떨어지지만 Phison E12 같은 controller 를 사용하는 M.2 SSD 1TB 경우 1,600 TBW 짜리도 있답니다.
예를 들면 Corsair MP510 960GB 는 1,700 TBW, Sabrent Rocket 1TB 는 1,665 TBW 같은 거죠.
다만 제경우 대륙산 싸구려 2.5" 128기가 2개로 쓰기까지 해놔도 년단위로 아무일 없네요
실재 쓰기 발생량 고려해서 수명 계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