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1인 개발자로 활동중인 LR입니다!
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공군 전자계산병으로 복무중이며, 입대 전 작게나마 자작나스를 하나 구축해두어
이런저런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도 싸지방에서 작성중..입니다..)
처음 시작은 2019년 12월이었는데, 거의 반년동안 2cpu를 포함한 국내포럼들과 해외포럼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그 결과 꽤나 만족스러운 시스템이 구축되어 한번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본이 되는 하드웨어는 하드커널의 ODroid H2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CPU : Intel Celeron J4105
Ram : 8GB + 4GB == 12GB
HDD : 1TB + 1TB == 2TB
SSD : Transcend 128GB M.2 NVMe
별도의 PC를 조립해서 할수도 있었지만,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원금으로 구입했던 ODroid H2가 몇대 있었고,
성능도 개인 나스로 활용하기에는 준수한(DS920+와 맞먹는) 성능이었기에 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OS는 XPEnology를 네이티브로 설치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Ubuntu를 깔아서 Qemu로도 돌려보고, ESXi에서도 돌려봤지만
각각 뭔가 하나씩 하자가 있었기에 최종적으로는 네이티브 XPEnology를 설치해놨습니다.
네이티브 XPEnology 안정화한다고 삽질 엄청 했던 기억이 있네요..
해외포럼에서 드래곤볼해온 정보들은 안까먹기위해 본인 블로그에도 포스팅 해두고..
어차피 혼자, 또는 사용자 더해봐야 가족들밖에 안되는 소규모 서버이다보니 아직까지는 2TB로 충분합니다.
지금도 800GB정도 남아있네요.
SSD는 M.2 슬롯에 물려서 캐시 디스크로 사용중입니다.
(분명 멀쩡히 찍어놨던 사진인데 업로드하고나니 돌아버렸네요.)
여튼 책상 구석에 잘 모셔뒀습니다 ㅎㅎ
아래 받침으로 사용되는 저것은 유선스위치 목적으로 사용중인 ipTime a2004ns입니다.
서랍에 접촉식 온도계가 하나 굴러다니길래 CPU 방열판 부분에 닿게 해서
나름 모니터링용 온도계랍시고 끼워놨습니다.
어째 크기가 얼추 딱 맞아들어가더군요.
(아니 이 사진도 돌았네요. 왜그러는거지;;)
SFF 조립하던 친구가 쿨러 몇개 산다길래 슬쩍 하나 뺏어와서 달아줬습니다.
전원버튼 LED 연결하는 핀에 꽂아주니까 잘돌아가네요.
2핀방식이라 RPM까진 컨트롤이 안되지만 애초에 꽤나 조용한 친구라 나름 만족합니다.
근데 애초에 저전력 시스템이라 딱히 발열이 없긴 하나.. 노팬보다는 낫겠죠 뭐
부트로더는 Sandisk에서 나온 최대한 작은 USB로 구워서 박아놨습니다.
ODroid에 딸려온 emmc가 있어서 이걸 써보려고 각종 삽질을 해봤으나..
(synoboot도 버전별로 시도해보고.. emmc리더 드라이버가 누락인가 싶어서 리눅스 커널모듈도 컴파일해서 넣어봤지만)
결론적으론 뭘 해도 화면상으로는 부팅이 되는데 랜에 안떠서
포기하고 USB로 세팅해놨습니다.
딱 저것만 emmc에 잘 구워서 구축하면
기성품에 맞먹는 깔끔한 시스템이 될것같았는데 매우 아쉽더군요..
그 밖에는 해외포럼에서 주워온 NVMe SSD 캐시 활성화 스크립트도 세팅해놨고,
시리얼도 가상DSM 시리얼로 넣어줘서 나름 정품인척도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2CPU에서 구한 CPU 코드네임 변경 스크립트도 잘 적용했구요 ㅎㅎ
다른분들이 구축하신 자작나스만큼 대단한 그런 시스템은 아니지만
긴 시간동안 삽질해서 구축해둔 시스템이다보니 나름 만족스럽네요.
단순 파일서버 이외에도 도커로 이것저것 깔아서
- CodeServer : 웹버전 VSCode
- Jellyfin : 미디어 스트리밍
- Nukkit : Minecraft BE 서버
- Ubuntu : 아파치 웹페이지 (https://defcon.or.kr)
등등 활용중입니다.
특히 입대하고나니 군대에서 써먹기 좋은게 여러가지 있습니다.
Synology 자체 VMM으로 윈도우 하나 켜서 싸지방에서 카톡하는 용도로도 사용중이고,
CodeServer도 마찬가지로 싸지방에서 간단한 코딩하는 용도로도 사용중입니다.
특히나 자대 와서 택배로 폰 반입하기 전에 카톡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좀 큰 장점이었던 것 같네요.
아무튼 글의 목적이 뭔진 모르겠지만,
간단하게나마(?) 제가 구축해둔 자작나스 한번 소개해봤습니다 ㅋㅋ
구축하는 과정에서 각종 야매 팁들도 알게되고,
리눅스 관련한 지식들도 몇몇 알게된 것 같네요.
해외포럼에서 얻은 정보들은 나중에 제가 까먹을까봐 블로그에 정리해두기도 했고..
혹시나 필요하신분 계실까? 해서 글 맨 하단에 블로그 링크 한번 남겨두겠습니다.
길긴 긴데 별 의미없는 내용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Droid H2 XPEnology 설치
DSM 6.2.1 : https://blog.naver.com/yymin1022/221849224042
DSM 6.2.3 : https://blog.naver.com/yymin1022/222074084245
XPEnology NVMe SSD Cache 활성화
https://blog.naver.com/yymin1022/222074921054
XPEnology 내부에 synoboot 마운트 및 수정
https://blog.naver.com/yymin1022/222075408746
XPEnology 가상 DSM 정품 시리얼 적용
https://blog.naver.com/yymin1022/222075494981
Docker_Jellyfin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구축
대단하십니다.
전 소소하게 hc2에 omv4로
가볍게 파일서버로만 쓰고 있어요.
올려두신 글들, 나중에 요긴하게 참조할께요.
다시 한번 짝짝짝~~~ 박수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싸이버 지식 정보방이라고 부대내에 있는 별도의 PC방이군요. 게임은 허용 안되는...
저도 15년전 부터 10년간 근무했던 S*회사에서 정보보안 때문에 별도의 PC방을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작 케이스가 이뻐보입니다.
좋은정보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스는 자작이라기보다는 ODroid 기본 케이스중에 하나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