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네트웍에 문외안인대, 긴급히 제품선정을 해야해서 어찌어찌 공부하고 있으나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질문좀 드립니다.
Cisco 스위치에 보니 카탈리스트 9400 혹은 9300 이런 스위치들이 있던대요.
이중에는 캠퍼스엑세스를 위한 스위치와 데이터센터 스위치라인업이 존재하는걸로 확인됩니다.
여기서 캠퍼스엑세스(Cisco Campus Access 스위칭 제품) 은 저희가 흔히 백본스위치.. 라고 부르는 그 스위치가 맞을까요? (크기가 4~5U정도로 크고, 스위치? 를 삽입하는 슬롯이 존재하는..)
제가 알고 있는 1U 짜리 스위치 (L2 가 보통이지만 L2/L3 겸용도 있는) 가 데이터센터스위치 (Datalink layer) 인 거구요..
그리고 백본스위치에 포트가 남아서 종단장비(물리서버) 를 백본에 바로 연결하는 경우도 있나요??
기본지식 없이 질문만 올려 죄송합니다..
어떤 상황(상태)에서 네트워크 스위치 제품을 선정하는 것인가요??
https://www.cisco.com/c/dam/global/ko_kr/products/switches/catalyst-3750-x-series-switches/Campus_Access_Switching_at_a_glance.pdf
여기 보시면 컴퍼스 엑서스 스위칭 제품이란 것이 꼭 모듈형일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
보통 전통적인 (옛날 타입의) 방식에서 백본 스위치는 장롱짝만한 모듈형 스위치를 이야기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스태킹 방식의 스위치라도 성능이 모듈형 스위치와 같거나 높다면 꼭 백본 스위치를 모듈형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대규모 IDC 센터를 가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서버가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장롱짝같이 생긴 백본 스윗치에 직접 서버를 물려서 돌리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LAN,WAN 만 쓰일뿐, MAN 같은것은 개념적으로만 사용하는데,,,
LAN을 건물 단위로 보고 건물 백본과 다른 건물 백본을 연결해 집선한 형태가 캠퍼스 네트워크입니다.
쉽게, 대학을 예로들면,,,,,
대학본부 전산실에 백본 스위치가 있다면, 이를 광으로 각 건물간 연결을 할겁니다.
각 건물에도 여러 층간스위치 있을 것이고, 각 랩실에는 많은 단말기기(PC나 모바일 같은 ... )을 연결하기 위한 스위치나 AP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1. 백본스위치를 core layer 라고 하고, 주 목적은 고속 스위칭을 구성합니다.(빠른 스위칭, 낮은 지연, 높은 대역폭...)
2. 층간스위치를 distribution layer 라고 하고,(네트워크 운영 정책을 적용/배포. 예를들면 말단에서 올라오는 트래픽의 ACL 같은 정책을 적용.. 혹은 제한된 inter-vlan 라우팅, 단말에서 올라오는 default 역활, g/w 이중화 역활 등등..)
3. 단말을 연결하기 위한 스위치를 access layer 라고 합니다. (집선스위치의 역활)
즉, 질문 주신 access layer 스위치는 가장 밑단의 모바일이나 PC 들이 붙는 통상 단말 스위치를 이야기 합니다.
원래 CISCO 의 캠퍼스 네트워크의 블루프린트를 보면, 이런 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Core layer와 Distribution Layer 기능을 합쳐 Backbone 으로 구성하고, 하단에 말단스위치를 광으로 연결하는 2단계 구성으로 많이 합니다.
층간스위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책은 Core Layer Backbone 모두 처리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성입니다.
원래는 각 건물의 백본간을 매쉬형태로 엮는 것인데,,, 관리나 비용적인 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구성 안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특별하지 않는이상 중대형의 대형 L3이상급의 스위치를 중복 백본으로 두고 이를 이중화해 여기서 선을 뽑아 말단에 스위치를 붙이고 쓰는
단순한 구조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데이터센터 스위치는 전통적인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스위치와는 약간 다른데,,, (뭐 기존 스위치와 딱히 차별성을 굳이 이야기 한다면,,,, )
데이터센터 스위치는 TOR 스위치 처럼 Rack 단위 서버들의 고속 스위칭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포트와 고속스위칭에 걸맞게 디자인되어 있는 스위치 입니다.
반면, 데이터센터 백본스위치는 캠퍼스네트워크 Core 백본보다 훨씬 큰 용량의 스위치 및 라우터를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고속의 라우팅 장비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장비들은 말그대로 외부에 서비스를 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LAN 처럼 내부에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용도라기 보다,,,
외부와 내부를 빨리 연결해주고 처리해줄 수 있는 장비들로,, 일반적으로 라우팅 프로토콜을 통한 패킷 라우팅을 하는 대형 라우터 장비가 여기에
해당하며, 네트워크 장비에 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IP 공유기를 라우터로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 데, 라우터에서 네트워크를 변환 시켜주는 단 한가지 역활(PAT) 만을 특성화한 장비로,,
원래 라우터가 하는 역활은 단순히 네트워크를 변환 시켜주는 역활만이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라우터와 IP공유기는 엄연히 다른 장비로
분류되어야 하지만, 통상 그렇게 혼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키 매우 쉽습니다.
Core-Aggregation-Access vs. Spine-Leaf
위의 구조는 개념적인 것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꼭 실제로 동일하게 구성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사이트의 규모가 커지면 3계층이 유리하지만 소규모 사이트에서는 3계층 구조가 굳이 필요하지 않죠)
또한 백본 역시 개념적인 것이므로 이 제품이 꼭 백본인 것이 아니고 실제 백본 위치에서 사용하면 그것이 백본인 것입니다.
물론 제조사에서는 자체적으로 라인업을 정해서 판매하기는 합니다.
시스코를 기준으로 Catalyst는 캠퍼스용, Nexus는 데이터센터용으로 판매하고(물론 설계부터가 그런 용도니 최적화가 되어있습니다)
그 중에 Catalyst 9K 라인업을 보자면 Cat9200/9300은 액세스, Cat9400 집선/분배, Cat9500/9600 코어용으로 판매합니다.
규모가 큰 사이트라면 위의 내용으로 맞춰서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규모가 작은 사이트에서 코어 스위치로 Cat9500/9600은 오버 스펙일 것입니다.(가격도 물론..) 따라서 이러한 사이트에서는 Cat9300을 코어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Cat6500 코어 스위치 EOL 이후로 Cisco의 대체 제품에는 Cat9500/9600이 올라와있지만 네트워크 장비도 상향 평준화되면서 굳이 더 높은 성능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Cat9400을 코어로 사용하는 케이스도 있었고 Nexus가 저렴해서 코어 스위치로 사용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개념적인 부분으로 사이트가 크지 않다면 3계층 구조를 지킬 필요가 없습니다.(윗분 말씀대로 큰 사이트에도 2계층으로 구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백본/액세스 정해진 것이 아닌 내가 필요한 스펙의 장비를 구입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