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얼마전에 정식 발매는 되었으나, 매우 적은 물량만 풀려서 리뷰도 거의 없는 물건으로서,
PCIe 폼팩터의 라우터 내지는 스마트 NIC으로 기획된 CCR2004-1G-2XS-PCIe 입니다.
기본적으로 라우터로 기획되었지만, Pass-through 모드 설정으로, SFP28 타입의 듀얼포트 랜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리눅스 커널 버전 5.15.25 이상의 극히 최신 버전을 요구하며, 윈도우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우분투 22.04에서 잘 동작되며, proxmox 최신 업데이트에서도 동작한다는 듯 합니다.
브라켓은 기본적으로 LP타입으로 출고되나, 롱 브라켓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켓 구멍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네요.
희한하게 리눅스 커널의 atl1c 모듈을(atheros 기가비트 이더넷 모듈) 개조하여 25Gbps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리눅스 커널의 요구사항을 맞추지 못해도 아래와 같이 일단 기가비트로는 동작합니다.(우분투 18.04에서 테스트)
아래 그림과 같이 passthrough 모드(가상화의 그것은 아닙니다.)를 통하여 직접 외부와 연결도 가능하고, 혹은 routeros의 기능을 이용하여 중간에 일련의 처리를 하여 보내주는 것도 가능하겠습니다.
내부 연결 구조입니다. SFP28 각 포트는 각기 카드의 CPU와 25Gbps 레인으로 연결되고, CPU는 PCIe 3.0 8배속으로 연결됩니다.
CPU에서 부하가 큰 중간과정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25Gbps 2개 포트의 통신에는 병목이 생기지 않겠습니다.
간단한 iperf3 테스트입니다. 우분투 22.04 머신으로 별다른 튜닝 없이 진행했는데, 꽤 잘 나오네요.
유즈케이스로서, 미크로틱 본사에서는 서버와 스토리지간 연결 같은 단순 랜카드로서의 역할만을 보여줬으나, 서버간의 암호화 통신이라거나, 용도는 만들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속도도 신기할정도로 잘 뽑아주네요 ..
다만 단점은 정말 전용으로 사용함이 맞을듯한 느낌이 드네요 .
저도 FPGA로 이런거 만드는게 소원인데
요즘은 Tilera, MIPS 보단 역시 ARM이 대세인듯하네요.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조사들이 이미 ARM으로 넘어가는 추세니..
미크로틱에 들어가는 Cavium Octeon tx2도 ARM으로 나온거 보면 시장은 이미 ARM으로 바뀐거 같네요.
FPGA만 보면 산속에(?) 틀어박혀서 이것만 만지작하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샘솟습니다.
과거의 칩 재고가 많은 MIPS일부를 제외하고는, 칩과 개발자 구하기 수월한 ARM쪽으로 많은 부분이 전환되지 않을지 싶습니다.
누군가 개인적으로 시도는 할 수 있겠지요.
asic 장비랑 붙여서 asic 자원을 끌어다 쓸 수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굳이? 싶기도 하고 역시 하드코어한 장난감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