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 전 부터 아시는 분 병원의 네트워크를 개인적으로 짬짬히 봐드리고 있는데 작년 여름부터 네트워크가 하루에 몇 번씩 그리고 길게 네트워크가 끊긴다고 해서 원인 찾기를 위해서 일단 쓰고 있던 아수스 공유기를 상위 아수스 공유기로 교체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공유기를 교체 했음에도 끊기는 증상이 계속 생긴다고 하여 공유기 아래단에 있는 스위치와 KT모뎀이 있는 기계실에 들어가 봤는데 찜통이더군요.

KT모뎀의 상태는 동작하는 것 같은데 들어가 있던 48포트짜리 HPE 네트워크 스위치의 쿨러가 죽은상태로 있었습니다.

기계실 자체가 의료관련설비와 몇몇 열이 발생할만한 설비들이 몰려 있는데 방열은 되지 않는 구조라 찜통일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쿨러마저 죽으면서 스위치가 오락가락하게 된게 아닌가 하고 보고 있는데요.

혹여나 몰라 KT모뎀도 기사를 불러 교체를 했는데도 불구하꼬 끊기는 증상이 반복하다 여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일단 여름이 좀 지나고 나니 끊기는 증상은 줄었다고 해서 한동안 넘어 갔는데 금년 여름이 다시 오기전에 조치를 취하고 싶다고 하여 어느정도 평상시보다 높은 환경에서도 동작하는데 적당한 48포트 스위치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MikroTik CRS354를 구매하려고 하는데(운영온도가 60도까지로 표기 되어 있어서 선택하려 했습니다.) 계속 여러 판매처에서 물량이 없다고 결제를 취소해 버리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쪽 전쟁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한것 같습니다.

맘 같아서는 기계실에 있는 배선을 전부 기계실 밖으로 옮기고 싶은데 저 혼자 하는 입장에서 많은 배선을 바깥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방안이 딱히 없네요. 길이도 짧구요. 시공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일단 좀 열악한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는 스위치를 선택하는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여 MikroTik CRS354대신할만한 좀 높은 온도에서 동작을 보장하는 스위치가 있는지 추천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