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MikroTik hAP ac2입니다.

기존에 집에서 사용하던 ASUS AP와 Edgerouter-X를 하나로 통합하려고 구입해보았습니다.

기존 hAP ac에서 CPU가 MIPS 싱글코어->ARM 쿼드코어(IPQ4018)로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되었으나, 

SFP포트가 삭제되었고 5GHz 안테나가 트리플 체인에서 듀얼 체인으로 다운그레이드된 부분도 있습니다.

한편으로 가격은 기존보다 많이 내려갔습니다.(MikroTik 공식 홈페이지 기준 $129->$69)

케이스는 전에 나온 hAP ac lite tower 모델과 같습니다. 받침대 위치를 바꿔, 세워서 혹은 눕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댑터가 기본 제공되나, 1번 포트가 PoE-in이 되니 PoE로 사용해도 됩니다.

공유기로서 사용하려면 NAT 성능이 궁금하기에 iperf3로 유선 기가비트 포트를 테스트해봅니다.

시스템 패스워드, WiFi 패스워드등 보안설정과, WiFi 국가설정만을 하고 나머지는 기본설정 그대로 두었습니다.

상단의 스위치에 iperf3서버와 hAP ac2의 WAN을 물려두고 hAP ac2 아래에 iperf3 클라이언트를 구동합니다.

930~950Mbps정도 성능에 CPU 점유율 2~5%정도밖에 안되는군요.

이 테스트는 단일 커넥션의 반복 테스트이기에, 실제 인터넷 환경에 물리면 성능상으로 저하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전의 MikroTik 생각을 하면 장족의 발전이네요.

FastTrack을 끄고 측정해봅니다. 570~580Mbps정도에 CPU점유율 25%. 여전히 하드웨어 NAT을 구현해주지 않는 MikroTik입니다만, 순전히 CPU 파워로 어느정도 성능은 내는군요.

다만, 무선쪽은 아직 안정이 안된 느낌입니다.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안테나가 2개로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 해도 speedtest.net에서 20Mbps에 그쳤다가 380Mbps로 튀기도 하고...

KT 하프기가에 물려 테스트한 결과입니다.(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