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NT(ubiquiti)의 EdgeOS를 쓰는 라우터 입니다.
Vyatta 를 기반으로 하드웨어로 구현한 제품이고,
1백만 pps를 지원하는 꽤 고성능 하드웨어 입니다.
ERLITE-3는 3포트 짜리 입니다. 99불.
ERPOE-5는 5포트 짜리 입니다. 175불?
근데 이넘은 최근에 물건이 잘 없는지 도리어 정가 보다 가끔 비싸게 팔리는 놈이되겠습니다(....)
여하튼 ERLITE-3는 두대(구형-플라스틱 섀시/신형-메탈 섀시)를 써봤고.
ERPOE-5는 한대 써본 소감입니다.(장비는 이것도 두대 있습니다)
그리고 라우터로 미크로틱도 두대 써봤고 한대가 제 옆에 있습니다 (....)
제가 가지고 있는게 UBNT엣지 라우터로만 총 4대니까.. 국내에서 이정도면 거의 끝판왕 소감(?)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예전에 클량에서 제가 ERLITE-3면 딱히 나쁘지 않을거란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래도 ERPOE-5가 스위치 모듈이 있어서 더 좋다 라는 이야기로 클량에서 댓글이 흥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왜 이게 더 좋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ERPOE-5를 쓰다가 ERLITE-3로 다운사이징을 하긴 했는데...
결국 스위치는 따로 매니지드 스위치를 쓰고 있기 때문에 별달리 니즈가 없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개인적으로야 8포트랑 24포트를 깔아 두고 쓰는데 둘다 매니지드긴 하죠... 라우터는 3포트도 충분하더만요...)
물론 이 둘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건 결구 VLAN을 지원하는 매니지드 스위치가 있다 라는 전제 조건이 붙긴 합니다.
그리고 8포트 정도의 매니지드 스위치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전력 소모도 상당히 적습니다. 5V1A면 충분합니다.
일단 5포트는 장점으로 POE가 됩니다. 번들링된 전원도 48볼트짜리에 1암페어인가 하는 아답터니 꽤 쎄게 쓸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딱히 UBNT쪽 AP를 쓰는게 아니다 보니 필요가 그닥 없었고.
내부적으로는 switch0 가 잡혀서 eth2-5가 스위치로 묶이긴 하는데 굳이 이렇게 쓸 이유도 없구요.
3포트 장점은 5포트랑 성능 차이가 없으면서...
(램도 똑같고... 내부 기판도 정말 똑같습니다. 심지어 이더넷 칩셋도 똑같아요... 완벽히 같습니다.)
가격이 쌉니다. 그냥 eth2 를 스위치로 엮으면 그게 정확히 동일한 놈으로 봐도 됩니다.
뭐 이놈이 리눅스(데비안)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eth0..2 로 잡히는걸 감안하면 사용성에서 좀 다를수야 있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라우터다... 라고 생각하면 그닥 단점이라 생각은 안됩니다.
그리고 구형과 신형... 샤시만 플라스틱(구형)과 메탈(신형)로 다르고
구형엔 추가적으로 바닥에 방열이 쇳데기 라는거 외에 정확히 똑같습니다.
다른거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넘의 전력 소모량을 생각하면, 12v 1A인데.
걍 저라면 POE를 굳이 안쓸거면 3포트짜리가 낫다고 봅니다.
참고로 12V1A면 입타임 중고급 모델 수준이라 전력 소모량은 꽤 준수 합니다.
개인적으론 굳이 5포트를 살 이유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우터라는걸 생각하면 굳이 포트가 왕창 붙을 이유는 그닥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엔 3포트와 5포트의 가격차이는 순전히 POE지원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포트 갯수니 내부 스위칭 어쩌고는 그냥 부차적인 이슈인듯. 뚜껑따보면 그냥 동일 합니다.
추가적으로 라우팅은 1기가 뽑아줍니다만... 여기에 iperf 같은걸로 성능 테스트 하면 250-300Mbps 정도 나옵니다.
이건 서버가 올라가는건 sw 로 뽑아 주기 때문인데, 어디까지나 이건 라우터다 라고 생각하면 성능 스트레스 안받을겁니다.
사실 성능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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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저는 L7 proxy(haproxy)를 세팅해서 쓰는데 성능은 대충 200Mbps이상 뽑아 주는거 같습니다.
좀 느리긴 해도 집안에 들어오는 인터넷 라인을 생각하면 훌륭하겠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munin-node를 세팅해서 라우터를 모니터링 걸어 두긴 했습니다. 좋더군요.
이게 일반 라우터 수준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
여담인데, 내장된 메모리를 잘 만지면(?) 스왑 설정도 가능한데요.
뭐 메모리가 모잘라 본적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돌아버리는 순간이 올수 있으니까 그냥 세팅은 해주고 있습니다.
대략 RW는 8-10MB/sec 정도 나오니 레이턴시가 좀 문제긴 하겠죠. 그래도 일단 메모리 걱정은 따로 안해도 됩니다.
그냥 일반 경우에 haproxy/munin-node를 다 올려도
대략 500메가 중에서 250메가 이상은 비어 있으니 따로 메모리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게 부족하다면 외부 서버 빼야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라우터 입니다...
CLI의 명령어는 홈페이지가면 자세히 나와있는건가요 ?
기본적으로 오픈소스 vyatta 6.3에서 fork 한 어플라이언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