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작성하려는 글과 비슷한 글을 올려 소소한 반응을 얻었던 기억이 있네요. 최소 3년은 된거같습니다.

2년 전에 결혼이라는걸 하고 처음 얻어서 살던 전세집은 지은지 5년된 아파트였지만 손을 대기가 좀 어렵고 해서 그냥 주어진대로 대충 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집주인이 아파트를 매매할 예정이라 전세기간이 끝나면 나가달라고 해서 결국 근처에 있는 다른 아파트를 구해서 이사를 왔네요. 작년 12월이였는데 벌써 2월이 지나고 3월이 되었습니다. 새로 이사온 집은 지어진지 15년이 된 아파트라 전화나 네트워크 계통에 손을 대지 않으면 도저희 안될정도로 연식이 있는 아파트여서 결국 이래저래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벽 안에 포설된 케이블은 Cat. 5e였고, 1GbE정도에서 타협하면 성능상도 문제가 없었지만... 아마존이라는 마굴에 접속해서 아무생각없이 결재버튼을 눌러버린 NETGEAR MS510TXPP라는 Multi-Gigabit PoE 스위치 하나 때문에 결국 다시 이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군요.

하여간 이 네트워크 구조는 조만간 업그레이드와 옆그레이드를 더할 예정입니다. 신발장 랙과 책상 밑 랙의 콤비네이션 효과가 어느정도 정리되면 간단한 사용기 형식으로 올려볼까 생각은 하는데 게을러서 할려나 모르겠네요. T.T

IDF 함내 정리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3단계를 거쳤습니다.

아파트 시공당시부터 남아있던 110 block에 이전 아파트에서 쓰던 12포트짜리 Cat. 5e Patch Panel 작업을 하여 저렇게 연결을 했습니다만 IDF 함체 문을 닫기가 곤란한 상황이 되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IDF 함체 문에 32mm 짜리 홀을 2개 뚫어 케이블 인입구를 만들고 기존 110 block을 제거하고 요즘 인터넷 아파트 규격에 맞는 분배용 보드(?)를 달아준다음 각 케이블은 모두 Cat. 6 RJ45로 Termination 작업을 해서 Cat. 5e Patch Panel에 연결했습니다만, 이 선택이 나중에 장비를 통해 Cable Verification을 해본결과(Fluke DSX-5000에서 Cat. 6A등급으로) 250Mhz까지 올라가면 Cross Talk가 발생해서 결국 다시 한번 삽질을 하게 됩니다.

Patch Panel Frame을 Panduit으로 교체하고 RJ45 Modular Jack은 모두 Panduit의 Cat. 6등급으로 교체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더이상 이 Patch Panel단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검사 장비에서 확인이 되더군요.

UPS와 NAS가 임시로 설치되기 전 상태의 사진입니다. 이렇게 Patch Panel을 통해서 IDF와 연결하고 나머지 Ethernet 장비들은 모두 여기서 결선처리를 하였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몇가지 더 추가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