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2000년대 모뎀이랑 연결해서 쓰던 전화 케이블인데 확인해보니 cat 5여서 8핀 커넥터 꽂아야지! 했는데
케이블이 4가닥밖에 안들어있습니다. 보니까 전화선에는 2가닥밖에 안썼던거 같고...
4가닥으로 8핀 커넥터 연결 가능하다고 봤는데, 제꺼는 휜주 주 휜파 파 라서 조합이 안 맞았습니다.
결론은 이 휜주 주 휜파 파 4가닥을 8핀 커넥터에 연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옛날 2000년대 모뎀이랑 연결해서 쓰던 전화 케이블인데 확인해보니 cat 5여서 8핀 커넥터 꽂아야지! 했는데
케이블이 4가닥밖에 안들어있습니다. 보니까 전화선에는 2가닥밖에 안썼던거 같고...
4가닥으로 8핀 커넥터 연결 가능하다고 봤는데, 제꺼는 휜주 주 휜파 파 라서 조합이 안 맞았습니다.
결론은 이 휜주 주 휜파 파 4가닥을 8핀 커넥터에 연결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주 가까운 거리 아니면 랜선으로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요새 쓰기에는 성능이..
키스톤 잭에 물릴 때도 이렇게 따로 연결해야 하나요? 아니면 색깔에 맞춰서 그냥 넣어주면 될까요?
속도가 100메가 밖에 안나오지만 이렇게 쓰는 곳 많습니다.
옛날에는 종종 그렇게 썼었죠..
전화선으로 썼다고 해서 꼭 그게 전화 전용 케이블인 건 아닙니다.
정식으로는 cat5는 8선이 다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100Base-TX 통신에는 4선밖에 쓰지 않기 때문에, 가늘게 하기 위해 4선만 쓴 cat5 '준수' 등으로 불린 케이블들이 있었죠. 물론 데이터용으로도, 전화용으로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날로그 전화는 2심만 있으면 되지만, 대개 보조/예비용으로 4심 케이블로 배선을 하는 경우가 많았죠. 단선, 접촉 불량, 또는 전화회선(전화번호) 추가 등의 경우에 이 보조/예비용 회선을 사용하곤 했죠.
사실 2000년대 전후에 지어진 아파트들도 cat5/5e의 8심짜리 케이블, 즉 흔히 말하는 랜선 한 가닥으로 100메가 데이터 통신과 전화회선 2회선을 사용하도록 배선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황/초록 페어를 100메가 데이터 통신에 쓰고, 파랑 페어가 주 전화 회선, 갈색 페어가 보조/예비 전화회선..
실제로, 8P8C (RJ45) 결선을 보면, 1,2 페어, 3,6 페어가 100메가 데이터 통신용으로 주황/초록 페어가 연결이 되고, 4,5(파랑 페어), 7,8페어(갈색 페어)..로 연결이 되는데.. 한편, RJ11/ 12 등으로 불리는 전화용 모듈러 잭 6P4C 혹은 6P2C를 보면 한 가운데 두 접점에 메인 전화용 2심이 연결이 되죠. 즉, 8P8C 소켓에 전화용 모듈러 잭(6P4C/6P2C)을 꽂아도 한 가운데 페어가 연결이 되는 식이라 일종의 호환이 됩니다.
데이터용으로 배선된 UTP케이블을 전화용으로 유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고 할까요.. 애초에 데이터/전화 겸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겠죠.
이 때는 그냥 일판 8가닥이랑 똑같이 색깔 맞춰서 해도 되겠죠?
일반 커넥터는 순서대로 할 자신이 없고 터미널 커넥터로 하려니 넘 지저분해서요..
그런데 지금 가지고 계신 케이블은 주황 페어(주/흰주)와 파랑 페어(파/흰파)로 되어 있다고 하셨으니 그 색상 그대로 연결하시면 안됩니다. ^^; 8선 기준으로 파랑/흰파는 4, 5번으로 연결이 되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100메가 통신을 위해선 RJ45 단자를 기준으로 1,2 페어와 3,6페어가 연결되어야 하는데, 그게 색상 기준으로는 흰주/주황 페어와 흰초/초록 페어가 됩니다. 따라서 키스톤 잭의 주황/흰주와 초록/흰초 부분에 가지고 계신 케이블의 주황/흰주와 파랑/흰파..를 맞춰서 연결해 주시면 됩니다. 즉, 키스톤 잭의 초록색 부분에 가지고 계신 케이블의 파란색을 연결하시면 됩니다.
덕분에 해결되었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나중에 잘 작동하면 인증이라도 해볼게요 ㅋㅋㅋ
또 본문에, 확인해 보니 cat5였다..고 하셨는데, 케이블에 실제로 그렇게 적혀 있는 건지.. 어떻게 확인을 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 만약 전화용으로 많이 쓰이던 cat3 레벨의 케이블이면, 데이터 통신의 경우 규격상 100메가도 아닌 10메가밖에 지원을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