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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체험단으로 작성한 내용임을 명시 합니다.
오픈 박스 그런 내용들이야 아래에 이미 있으니,
서버 동작/구동 측면에서 리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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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SXi 를 집에서 쓰기 시작 했나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개발자, 그것도 클라우드 관련된 개발자 라는 이유도 있었으나, ESXi 로 VM 환경을 만들면서 개발과 실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분리 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VM이긴 하지만, 개발을 하는 머신을 따로, 웹하드 라던가 애플 아이튠즈 라던가, 가지고 노는 시스템을 따로따로 가져 갈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가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모든 환경을 가상이지만 분리해서 사용 할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여러 사람이 같이 작업을 할수도 있었고,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잠깐 설치/테스트 해볼수 있었다. 또한 상당 부분을 재택 근무등으로 돌릴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구축한 시스템을 아주 잘 사용 하고 있었다.
대략 집에서 20여개의 VM 을 생성해서 테스트 하고 돌리고 있다면, 가정에서 하는 것 치고 꽤 규모가 크게 테스트 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물론 내 경우라면 꽤 특이한 케이스로 집에서 사용 하고 있었던 것 이겠으나, 이는 중소기업에서도 적용 할수 있는 부분이 꽤 있다.
마이크로 서버 Gen8 에서 ESXi 를 사용할 때 장점
일단 마이크로 서버의 최대 장점을 세개로 요약하자면
1. 작은 사이즈에
2. 하드디스크를 여러개 (4EA) 장착가능하고
3. 저소음/저전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사이즈 부터 이야기 해보자. 전 세대의 마이크로 서버도 꽤 작은 크기에 위의 조건을 만족 하고 있었다. 일단 가정집이라면, 베란다나, 선반에 올라가야 할테고, 가능하면 눈에 안띄는 작은 공간에 설치 되어야 할 것이다. 예전부터 이런 공간에 대한 비용은 항상 비쌌다. 가능하면 작은 곳에 적당히 괜찮은 성능의 서버가 설치 되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이런 측면에서 마이크로 서버는 책꽃이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사이즈로 설치가 가능 했었다. 물론 Gen8도 그렇다.
그리고, 실제로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서버의 특성상. 특히 클라우드 환경의 호스트 서버라면 저소음 저전력은 꽤 중요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테스트 해본바 로컬에 디스크가 붙지 않으면 꽤나 귀찮은 케이스가 제법 생겼었다. 예를들면 iscsi 로 NAS에 붙어서 동작중이었는데, 스위치를 업그레이드 한다거나 하면 여지없이 연결이 끊어지고 문제가 생기는 것을 경험 하였고 이런 문제에서 귀찮음을 겪지 않으려면 그냥 로컬에 VM용 디스크가 있는 쪽이 꽤 편했다. 즉, 하드 디스크 베이가 많은 것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집에 ESXi 호스트가 두대를 쓰고 있고, 그중 한대로 Intel NUC 베어본을 쓰고 있는데, 이 머신의 성능은 꽤 인상적이었고 저소음에 저전력(15와트!)으나, 가격이 많이 비쌌고(msata SSD + 노트북램 + 베어본), 스토리지가 한정적이라 msata SSD 를 쓰거나, iscsi 를 써야만 했다. 이 경우에 스위치에 작업을 하기가 꽤 곤란했고 전체 시스템 구성에 문제를 종종 일으키곤 하였다.
물론 이런 iscsi 등은 VM 을 마이그레이션 하거나 하는 환경에서는 필요할 수 있고 ESXi 에서도 권장 하고 있는 설정중 하나긴 하지만, 보통의 가정이거나, 작은 중소기업 환경에서는 그런 정도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성능은 상대적으로 썩 좋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 여러 OS를 설치 해보거나, 필요한 프로그램을 잠깐 설치해 보고 지워버리는 용도로 가상화 시스템이 썩 좋았다. 예를들어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을 실행했다가 지워버릴수도 있고, 스냅샷 기능을 통해서 되돌려 버릴수도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 ESXi 호스트는 공짜이면서도 아주 강력한 서버가 되어 주었다.
마이크로서버 Gen8 의 ESXi 호스트 성능 분석
먼저 내장된 CPU는 이비브릿지 기반의 CPU이기 때문에 그렇게 후달리는 느낌은 없었다. 이전의 제품이 AMD의 꽤 오래된 녀석이었고 대략 출시된지 3-4년이상된 제품이었기 때문에 성능에 비해서 전력 소모량이 썩 적다고 하기도 어려웠다.
이번에 내장된 것은 이비브릿지인 만큼 이전 세대보단 확연히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 전체적인 체감 속도도 그렇고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 주었다. 평균 CPU Mark 벤치 데이터를 보면, N36L 이 751, N40L 이 976, N54L이 1314, G2020T 모델이 2528 로 성능이 비약적으로 상승 하였다. 단, 최대 CPU전력 소모량이 10watt 정도 상승 하였는데, 이는 대략 메모리 한장, 또는 HDD 한장 정도를 더 구동하는 전력량이라 할수 있으므로, 아주 크다고 하기는 어렵다.
코어는 2개, 하이퍼 쓰레드가 지원 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쓰레드는 2개로 구동이 된다. 이 부분은 이 전 세대의 마이크로 서버와 동일 하다. CPU/보드 에서 VT-x 는 지원이 되기 때문에 VM 구동에는 문제가 없으나, passthru 구성을 위한 VT-d 는 지원 하지 않았다. 특이 사항으로 메인보드에서는 VT-d 지원 항목이 켜져 있어서 실제 사용은 이는 CPU 에서 지원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꼭 필요 하다면 제온 E3같은 CPU로 교체하면 가능 할것이다.
실제 사용에서 가장 큰 문제는 메모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있다. 본격적인 서버를 표방한 탓인지, 메모리도 일반 메모리가 아닌 서버용 메모리를 사용 하고 있다. 메모리는 뱅크가 두개밖에 없는데다, Unbuffered ECC 이기 때문에 일반 메모리를 사용할수 없는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외국에선 Registered ECC 보다 Unbuffered ECC가 좀더 싼듯 한데, 한국에서는 사용하는 곳이 많지 않아 약간 비싼 느낌이 든다. 이 부분은 가격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을것으로 본다.
다음으로 봐야 할 부분은 디스크 컨트롤러다. HP에 따르면 내장된 컨트롤러는 91K IOPS 를 자랑한다고 한다. 사실 이정도면 느리다고 할수는 없다. 디스크는 1,2번은 6Gbps / 3,4 번은 3Gbps SATA 이기 때문에 이것도 딱히 문제 될만한 부분은 별로 없다고 할수 있다. 원한다면 모두 SSD 로도 장착 가능하다. 하지만, 고성능의 하드웨어 RAID를 쓰기에는 좀 부족하다. 실제로 RAID 장치에 FBWC 가 없으므로 RAID5 는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한다. 또한 SAS 장치는 추가가 불가능 하다.
디스크는 3TB 짜리 디스크가 문제 없이 장착 가능하다. 총 4개가 장착 가능하므로 공식적으로 최대 확장 가능 용량은 3TB * 4EA = 12TB 가 가능하겠다. 그리고 예전의 CD-ROM 으로 사용되었던 5번째 디스크는 SSD 장착 용도로는 쓸만해 보이긴 한다. 하지만 아직 해당 포트의 IOPS가 다른 4개 처럼 빠를지 확인 되지는 않았다.
다음으로 볼 부분은 네트워크 카드. 현재 달려있는 이더넷 포트는 2개의 랜포트를 제공 하고 있다. 이 두개의 랜포트로 Storage 를 별도로 구성할수도 있고 (iscsi 전용) 또는 티밍을 세팅 할수도 있다. 또는 public/private 로 나누어 설정 할수도 있을 것 이다. 후지쯔 tx100 s3 서버의 경우에는 이더넷 포트가 두개 있었으나, 실제로 공식 제공된 ESXi 이미지 에서 둘다 동작 하지 않는 문제가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서버에서는 둘 다 잘 인식이 되고, 동작 하는 것 을 확인 하였다.
기타 VLAN 같은 부분도 iLO 와 같이 아주 잘 동작 한다. 전체적으로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통일된 운용 환경은 꽤나 매력적이다.
그외, 확장성 분야를 살펴 보면 기존의 마이크로 서버는 eSATA 를 지원 했다. 하지만 이번 Gen8에서는 해당 기능은 제거 되었으나, USB 3.0 을 지원하기 때문에 확장성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Gen8을 받아서 설치해서 사용해 보면서, 리눅스 환경을 프로비저닝 하고 구동할때에 그다지 느리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도리어 N54L 에서 esxi 를 쓸때 보다 훨씬 빨랐고 부팅도 더 빠르게 끝났다.
설치 사전 조건
* 메모리가 확장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실제 ESXi 의 설치
ESXi 설치는 intelligent Provisioning 으로 가능 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때에 이미지를 준비 해두고 설치 하면 될것으로 보이나, 기존에 집의 설정된 환경이 PXE + HTTP ISO (ipxe & sanboot) 라서 기존의 환경을 그대로 사용 하였다. 이 환경은 향후 github 을 통하여 공유 예정이다.
또한 이렇게 설정해둔 이유는, ESXi 를 설치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VM 들도 프로비저닝 해야 하기 때문인데, 다량의 OS를 설치 하기 위하여 구축해둔 환경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서버 Gen8 설치를 하는 경우는 다음의 순서대로 하도록 한다.
1. ESXi 이미지를 받는다. 일반적인 공식 이미지가 아닌 HP 에서 제공하는 이미지가 좋으며,
이 이미지는 필요한 드라이버들이 내장되어 있어서 따로 설정을 할필요가 없다.
2. 디스크를 넣고 설치 한다.
USB/CDROM/PXE 등 원하는대로 설치하면 된다.
서버에서 제공하는 Intelligent Provisioning 을 사용하여 설치 할수도 있다.
이때 설치 타겟은 microsd 로 지정 하면 된다.
아래는 Intelligent Provisioning 에서 VMWare ESXi 를 설치 할수 있는 메뉴이다. 이 메뉴에서는 설치 뿐만이 아니라 디스크 관리, 시스템 바이오스 설정등 아주 많은 것을 GUI로 건드릴수 있다.
많은 서버를 설치 하기 위해서는 PXE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아래는 PXE 환경으로 ESXi를 설치 하는 화면이다. VM 을 많이 생성/관리 하는 경우에는 Openstack 같은 것을 설치 해서 쓰는것도 좋지만 ESXi 를 vsphere client 로 쓸 경우에는 PXE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편리 할 수 있다.
팁
* 1~4 SATA 포트는 esata 설정은 되어 있지 않아서, 스토리지를 핫스왑 할수는 없다. 이전 버전의 마이크로 서버는 바이오스를 고쳐서 esata 로 강제 설정이 가능 했었는데, 디스크를 새롭게 끼우는건 어떻게든 된다고 하지만 현재처럼 핫스왑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디스크를 제거 하는것은 아주 위험하다.
* 디스크를 RAID 로 설정 하지 않는다면, 그냥 SATA AHCI 로 설정할 수 있다. 이는 부팅시 바이오스에서 설정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RAID 컨트롤러로 해도 동작은 잘 되지만, 만일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발견 된다면 디스크를 SATA 로 설정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다른 하이퍼 바이저는?
현재 윈도 서버를 설치 하면 hyper-v 를 사용 할수 있다. 또는 hyper-v 단독으로도 설치해서 사용 가능하다. 단 윈도 서버를 설치 하는 경우에는 서버 라이센스가 hyper-v 단독으로는 고급기능을 제외한 기능으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KVM 은 linux가 설치 되면 문제 없이 설치 가능하다. XenServer 도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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