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SAH님! 이건 하드 디스크가 아니라 미이라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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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토요일 LSSAH님의 하드 디스크 매물을

5분 안에 일괄 매입을 하였습니다. 


평소 2테라 sata 하드 매물을 기다리던 터였고

광주 동키호테님에게서 매입한 것이니 신뢰가 되어

주저없이 매입을 하였지요.ㅎㅎㅎ

그런데

이 하드 디스크의 매물에 대한

특히 임시현님의 안타까움의 댓글이 실려 마음이 짠하데요.


http://2cpu.co.kr/sell/300554

"망했다 642 면 사둬야 하는데... NAS 가 죄다 642 2TB 인데..."


월요일 오후 5시경 LSSAH 강회원님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머니께서 택배를 보냈고 심지어 지불안해도 되는 할증 4,000원을 지불하시며까지

심자어 택배발송 영수증도 받지 않고 보내버렸다는 것이다.

결국 송장번호를 제게 못보내게 되었다는 사연이였습니다..ㅠㅠㅠ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 LSSAH님이 

그 어머님을 닮아 이렇게도 아름다운 인격의 소유자 였음을  파악할 수 있는 사건이기도 했습니다.ㅎㅎ


택배는  오늘 오후 4시반경 경산에 도착했고,

채굴용 라이저 카드 택배를 보내고 정리를 하고나서 그 박스를 언박싱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하드 디스크가 아니라 미이라를 보내주셨습니다  ㅋㅋ


얼마나 싸매었는지 

심지어 청태프로 이리저리 동여매어

그야말로

1000년전 미이라를 개봉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람불면 넘어질세라 염려하는

시골 어머님의 모습이 연상되는 그 자체였습니다. ㅎㅎ

이것 언박싱하고 비닐 포장 뜯느라 얼마나 힘들었지 아시려나요 ㅋㅋㅋ


아무튼 이리가 물어뜯듯니 뜯어내고 풀어헤쳐서

컴퓨터에 물려서 하드 디스크 10개 모두 테스트를 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적어보면

2011년식 4개 - 5만 시간 사용

2012년식 5개 - 3만 6천시간 사용

2014년식 1개 - 1만시간 사용


그리고

사용횟수는 다들 평균잡아 16회 정도이였습니다.

아마도 나스에서 돌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직접 컴에 물려 

하드 복사 등등 테스트 해보니 깔끔하게 괜찮은 것 같습니다.


LSSAH 강회원님!

하드 충격방지도 좋지만 

중화요리 배달할 때 싸매듯이 비닐로 많이 싸매는 것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ㅋㅋ

예전에 나를 도와준 마틴님이란 분이 있어 그분을 기억합니다.
2cpu의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 HP 010-9678-7900
PCMaster 2019-03
*비밀글입니다
김민석salsal 2019-03
저는 봤습니다... 아도의 순간을;; 리플달려고 했었는데 ㅡㅜ
     
허인구마틴 2019-03
ㅋㅋ
재빨리 후다닥 지웠는데.. 보셨는 분이 참 많으셨어요. ㅎㅎㅎ
명철이 2019-03
헉 아도군요^^
안락한 아가씨들의 건물이아니니니~~
주님의 안식처가 될 공간이군요~
통화 감사합니다.
미이라의 근원은 제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모든 택배 물품은 일단 전자 제품이라 습기 없애려고 랩으로 감싸는데, 주변 분들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 없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택배 중간 단계에서 보관 상태나 배송 상태가 어떤지 누구도 알 수 없어서 가급적이면 기본적으로 랩포장해서 보내드리는데, 받으시고, 포장 해체하시기 힘들다고 하시네요. ㅜㅜ
일단, 랩 10번 감을 것 2~3번으로 줄이는 단계만 하고 있습니다.
LSSAH님 허인구님 암튼 감사합니다.
배려가 기본이 되고 있어서 저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편안한 거래입니다.^^
LSSAH 2019-03
안녕하세요 LSSAH입니다.
원래 광주동키호테님이 저한테 파실 때도 싸게 파셨고...
제가 2cpu에 처음으로 판매하는 거라서 거기서 조금 더 가격을 낮게 잡았고...
곧 개학도 하는데 신경 쓰기 귀찮(?)다 싶어서 그냥 10개 일괄로 팔고 싶어서 일괄 가격은 좀 더 낮게 잡았습니다 ㅎ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난 정모때 수고를 많이 해 주셨던 허목사님께서 글 올리고 3~4분만에 바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좋은 분께 판매하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포장을 못 하고 어머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이거 비싸고 잘 깨지는 거니까 뾱뾱이로 튼탄하게 포장해 주셔야 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모친께서 좀 과하게 포장하셨나 봅니다...;;;;;;
넉넉한(?) 시골 인심이라 생각해 주시길... 행여 비싼 물건 깨질새라 청테이프로 칭칭 감고, 택배도 8천원 짜리로 보내셨더라구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일에 잘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
문현식 2019-03
하드포장은 에어팩(뽁뽁이)으로 축구공을 만들어보내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더라구요.
박명근TN 2019-03
... 제가 좋아하는 과함이군요.

내용물 파손된 것보다는 100배 훌륭합니다.

어머님의 노력에 찬사를..
     
허인구마틴 2019-03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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