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한맥주님이 무분해주신 샤오미의 홍미4 프라임 제품입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적이 있는 시리즈라 보자마자 신청하게 되었네요. 펌웨어가 깨진 거 같으니 일단 이것부터 다시 올려봐야 할 거 같습니다.

샤오미의 홍미4 시리즈는 홍미4와 홍미4 프라임 외에도 4x, 4a이 있고, 제가 사용했던건 홍미4x입니다. 당시에도 고성능 스마트폰은 아니었지만 제가 애용하게 만드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지요.

일단 이 물건은 이미 그 시절부터 드물어진 5인치 이하 스마트폰입니다. 2017년엔가 발매되었었는데, 그 때도 5.5인치 이상이 대부분이었어요. 제 기억으론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와 아이폰 SE를 제외하면 이미 5인치 이하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적당히 작고 가벼운 폰에 대한 수요가 그 즈음엔 벌써 없었나보더군요.

또 다른 특징은,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4A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는겁니다. 5.5인치 폰들도 대부분 3Ah 정도의 배터리를 달지, 4Ah급은 드물었지요. 덕분에 상당히 오래가는 배터리를 자랑했었습니다. 요즘이야 전력효율이 많이 상승했다곤 하는데, 그래도 절대적인 배터리 용량이 큰 것 만큼 좋은 해결책이 없죠.

마지막으로 Full netcom 3.0으로 4G + 3G 스탠바이를 지원했는데, 덕분에 한국 환경에서도 듀얼심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요즘이야 전망통 버전이 올라가 그런 문제가 없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듀얼심을 지원한다고 해서 찾아보면 4G + 2G 스탠바이를 지원하는 물건들이 많았었습니다. 2G망 서비스가 사실상 종료된 한국에서는 듀얼심 슬롯이 있어도 실 사용이 불가능했었죠.

지금도 3G망이 살아있으니 듀얼심 용도로 사용은 가능할겁니다. 아직도 SK 무적칩같은 걸 쓰시는 분들이 있다면 쓸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이야 4G로도 100기가 요금제가 나오는 판이니 메리트가 얼마나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반대로 3G로 통화하고 4G로 데이터를 쓴다던가 하는 방식도 가능은 하겠죠.

좋은 물건 무분해주신 션한맥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