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잠시동안 파란(?)을 불러일으켰던 과암님의 DELL노트북을 수령하였습니다.

저는 E6430모델로 3대를 주문하였으며, 어마어마한 과대포장과 함께 일양택배로 도착하였습니다.

위탁장소를 경비실로 적었으나 문 앞에 놓고 가신 외국인 택배기사님...ㅠㅠ 

다행히 눈에 닿는 것은 피했습니다.

집에 온갖 아답터가 다 있지만 DELL은 없어서 일단 HP를 꼽고... 전원을 넣어봅니다.

아이고 이건 뭐...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으니 넘어가구요...

바이오스창이 성공적으로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대로만 끝나면 아쉽죠. 테스트도 해야하구요. 윈도우가 설치된 테스트용 SSD를 끼워봅니다.

오, 반신반의했지만 잠깐의 작업 후 자동으로 윈도우가 올라옵니다. 하드웨어 변경 시 윈도우가 깨지는 경험이 잦았으나, 이번에는 빠르게 잡아줘서 다행입니다.

다만 역시 델은 전용 아답터가 강제되는 모양입니다. 익히 들어오던 배터리 충전 불가, CPU 최저클럭 고정이 모두 따라오네요. 서둘러 구매해야겠습니다.

아, 그나저나... 제가 큰 실수를 해 버렸습니다.

저는 자타공인 빨콩을 대단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급한 마음에 사진을 잘못 보고 E6330이 아닌 E6430으로만 연락드렸지 뭡니까...ㅠㅠ

하여... 이거 대단히 부끄럽습니다만...

혹여나 E6330모델을 수령하신 분 중 큰 화면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비밀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대만 교환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당연히 택배비는 모두 제가 부담합니다.

E6430의 장점을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이 친구는 CPU가 PGA입니다.

좋은 무분해 주신 과암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오늘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