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차니장터에서 고민하다가
에라 시끄러우면 머 까짓것 평범해 보이는(?) 팬인데 구매하면 되지! 하는 생각에
2U 서버에서 사용할 LP 브라켓 버전 1개와
이번에 줍줍한 4세대 / 7세대에서 사용할 표준형 브라켓 버전 2개를 각각 구매하였습니다.
제전비닐도 초음파 접착되어있고 먼지하나 없이 세척되어 왔습니다.
꽂기 전에 팬을 손으로 돌려보니 LP 버전은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표준 버전은 꽤나 갈리는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팬을 분해해서 뽑아보니
ADDA AD0412HB-K96
40 * 40 * 7mm 12VDC 6000rpm 브러시리스 팬인데 가격이 좀.. 무섭군요 -ㅁ-?
https://www.amazon.com/AD0412HB-K96-ADDA-0-08A-4007-Cooling/dp/B0957RKW5T
뒷면의 스티커를 떼니 세월 + 발열로 인해서 접착성분은 붙은 부분을 제외하면 다 날아가버렸고
회전부에 기름이 다 말라서 녹이 슬어 떨어진게 보여서 재봉틀 기름을 넣어서 돌려주고
다이소제 구리스를 넣어 절연테이프로 대충(?) 밀봉했습니다. 큰 문제는 안생기길 빌어야겠네요
딸 넷 아들 하나 아빠 (큰 딸, 작은 딸, 왕큰 딸, 암 뭉뭉이, 수 뭉뭉이) - minimonk.net
베어링 구리스가 말라서 생긴 소음이면 기름칠 하고 밀봉을 잘 해 두시기 바랍니다. 스티커로 대충 덮으면 금방 또 마르더라구요.
귀찮아서(!) 절연 테이프로 했는데 발열을 고려하면.. 캡톤으로 붙여놓을걸 그랬나 싶어집니다.
오일이 아니라 구리스니까 그나마 오래 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돈들여 개당 만원 미만으로 구매해서 팬을 교체해 제 가격(?)에 파는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ㅎㅎ
사족 : LP, 표준 하나씩 샀는데 데탑이 두개 생겨버려서(!) 표준을 하나 더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갈갈, 덜덜거리는 소음은 내부 베어링 수명이 다되어 소음이더군요.
이런경우 오일이나 구리스 작업하면 쿨러는 잘 돌아가는데
베어링 소음이 더 날카로워져서.. ㅠ.ㅠ
몇일 일반 데탑에서 사용하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빼버렸습니다.
반면, 랙타입 서버에 넣을꺼면 추천입니다.
안되면 팬 사서 갈면되지머~ 라는 생각으로 지르긴 했습니다.
랜 1만 + 팬 1만 + 배송비.. 이래도 원래 정상품 4~5만 보단 싸니까요 ㅎㅎ
그러면서 히트싱크도 분해해서 써멀도 발라줘야 하는데 황동으로 된 딸깍이라 빼는게 쉽지 않네요
최소한 정상적인(?) 서버 소음 수준이면 뭍힐 수준으로 억제되서 구리스 넣고 사용하려고 합니다
일단 LP 브라켓 팬은 조용한데 기름은 없고 기름 넣는쪽 유격도 거의 없어서 큰 문제 없어 보이는데
표준 브라켓 팬은 유격도 심하고 손으로 돌리다 보니 어딘가에서 낑겨서 살짝 쳐줘야 돌고 그러는 심각한 상황이긴 합니다.
일차로 미싱 기름 넣어서 어느정도 세척이 되게 듬뿍 발라서 돌리면서 빠져나가게 하고
이차로 다이소 구리스 듬뿍 바르고
삼차로 절연테이프 잘라서 뒷면을 막아 쉽게 증발하진 않게 해두었습니다.
서버라고 해도 24시간 돌릴목적은 현재 아니라서
나중에 24시간 돌려야 하면 캡톤으로 바꾸던지 해야겠습니다 ㅎㅎ
일본산 미니어처 베어링 사용하면 괜찮습니다만, 가격이...
클램프 크기가 같으면 어찌어찌 잘 뽑아서 옮겨주고
그게 아니면 선을 잘라서 다시 떔질(!!)
가장 좋은건 커넥터 맞추는거긴 한데 딱 맞는 부품이 잘 없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