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넘어온 Dell Venue 8 Pro 태블릿의 박스를 열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2CPU급과는 전혀 거리가 먼 원자 CPU입니다만, 그래도 쓸만하다는 Baytrail-T 기반 물건입니다. 32GB와 64GB eMMC 버전이 있는데, 이 친구는 64GB 모델입니다.

이 친구는 국내 판매는 안하니 Dell US에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보통은 리퍼를 사는게 흔합니다. A/S 보증은 보통 1년 정도를 해주며 안해봤으나 보증 유상 연장도 되는 모양입니다.(일단 신청 메뉴로 가긴 갑니다.)

참 눈물나는 구성을 자랑합니다. 더 이상 필요할게 없기는 하지만 5V/2A USB 충전기와 Micro USB 케이블이 끝입니다. 만약 여러 곳에서 쓰길 원한다면 그냥 몇 천원짜리 5A 2A 휴대폰 충전기를 사면 됩니다.

복구 파티션 구조라서 DVD따윈 없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COA 라벨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걸 잘 갖고 있어야 하는데, 기본으로 들어가는 영문 MS Office 2013을 한글판으로 갈아치울 때 필요합니다. 이 COA는 Windows 8.1 및 MS Office 겸용인데, 영문판을 제거한 뒤 MS 한글 사이트에서 이 CD-Key로 정품 인증을 하면 한글 Office 2013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Dell은 다른 중국 동네와 다르게 커스텀 Windows 8.1을 쓰려는 사람을 위해 일단 사이트에서 필수 드라이버는 전부 공개하고 있으니 용량 문제로 복구 파티션따윈 지워버리고자 한다면 이렇게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렇게 하려면 문제인게 여기에 달린 확장 포트라는건 저 충전용 Micro USB 하나뿐이라는 점입니다. OTG 케이블을 쓰면 USB 메모리나 다른 USB 저장장치 연결은 되는데, 이렇게 하면 충전을 못합니다. 그래서 다른 외부 장치와 충전을 같이 하려면 유전원 허브를 꼭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