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신고] 저도 정진호님 보내주신 더치커피 잘받았습니다.

   조회 3908   추천 2    

이틀전에 감사히 수령했습니다. 당일엔 퇴근이 늦어서 하루를 냉장고에서 재우고 어제 영접했답니다.


50mm 렌즈를 썼더니 배경이 좀 날아갔습니다만, 실물도 정말 뽀샤시합니다. 
9월 8일에 만델린으로 내려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예가체프나 시다모등만 내리다보니 만델린을 제대로 맛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일단 아주 약간 - 예, 아끼고 있습니다 - 따랐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거나 내렸던 더치에 비해 진하구요, 향과 맛이 묵직합니다. 묵직함도 좋습니다만, 아직 여름 기운이 강하니 역시 아이스로 음미해야겠습니다.


역시 커피는 취향이라 자기 입맛에 맛는 비율이 있겠지요. 얼음을 넣어서 더욱 시원하고 연하게 준비했습니다. 역시 깔끔한데, 진한 향이 오래 남아있습니다. 한밤중이라 뭣하지만 집사람에게도 맛있다며 권했더니, 자기는 이미 낮에 마셨답니다. 이런 배신...

밤 12시가 넘어갑니다. 한 잔 마신 후 n40l에서 import에 실패한 zfs pool을 복구하다가 결국 한 잔 더 했습니다. 카페인이 확실히 적은 편인지 scrub 중에 덮고 잠들었는데 아침까지 꼬박 잘 잤답니다. 즐거운 주말에 더치와 tx100을 이번에는 (둘 다) 따뜻하게 즐긴 후 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pschool 2013-09
와 후기 정말 멋지게 남겨주셨네요^^
혹시 다른 더치커피 드셔보셨나요? 다른 더치커피에 비해는 어떠셧써요?
     
배상원 2013-09
직접 내렸던 더치커피에 비해서는 확실히 진하구요, 흔히 바디감이라고 말하는 꽉찬 느낌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깔끔함 사이에 기분좋은 쌉쌀한 맛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많은 부분은 원두의 특성일텐데, 각각의 원두맛을 잘 살려서 직접 로스팅하고 내려주셔서 이런 맛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달콤한 과자와 - 적두병이면 더 좋겠지만 -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따뜻하게 마시기 좋은 날이네요. 조만간 아이들과 찾아뵙겠습니다.


제목Page 393/407
2015-12   1777685   백메가
2014-05   5252716   정은준1
2013-09   9232   배상0원
2013-09   7231   마초김문영
2013-09   6991   victor
2013-09   7358   만곰이
2013-09   6891   LeeJinHo
2013-09   7542   이종현oph
2013-09   2902   유재도
2013-09   3956   흥마
2013-09   3911   기파랑
2013-09   3656   김진영JK
2013-09   3586   김두홍
2013-09   3291   김상민
2013-09   3109   돌기름
2013-09   3612   2CPU최주희
2013-09   3360   이현형
2013-09   6144   행아범
2013-09   3692   천상천하
2013-09   3545   이종송1
2013-09   4233   sensekuh
2013-09   4418   주세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