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놀로지를 네이트브로 쓰다가 문득 가상화에 꽂혀서 새로 구성을 하는데 결국 다 써봐야 무엇이 적당할지 판단해볼수 있을것 같네요
최종 목표는 헤놀로지+윈도우+영상시청용 os(윈도우 or 리눅스 or LibreELEC) 이고 추가적인 장비없이 가상화서버의 HDMI 출력으로 영상 시청을 하는것입니다.
일단 제가 테스트 하려는 솔루션을 좀 정리해봤는데 장단점들이 하나씩은 꼭 있네요 ㅎㅎ
1. esxi(현재 사용중)
가상 윈도우 성능이 좋고 많은 설정을 web ui로 할수 있고 문서, 사용자가 많음
일단 gpu 패스스루까진 됐지만 HDMI출력은 안됨. 해외에도 비슷한 사양에서 안되는 경우 확인됨 i5 8500 (UHD630 내장)
라데온 r7 260x 도 테스트 해봤는데 왜 그것도 안되는지...ㅠㅠ
아마 향후 패치등을 통해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함
무료 라이센스는 기능제한 많음
2. proxmox(어제 한시간 테스트)
web ui는 esxi보다 가벼움. esxi 보다 많은 기능을 사용할수 있음
gpu 패스스루를 해보려고 했는데 esxi 보다 좀 복잡함
그러나 web ui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용어나 메뉴 구성만 익숙해지면 나머진 굉장히 편할듯함
컨테이너를 만들수 있어서 vm안에서 쓰던 컨테이너를 대체할수 있음
3. kvm
리눅스를 기본 os로 사용하면 되니 HDMI 출력에 대해선 문제 없음
lubuntu를 쓰게 되면 기본 리소스 사용량이 윈도우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적고 다용도로 사용 가능
web ui 는 cockpit 같은것을 설치하면 됨
윈도우는 vm으로 만들어서 쓰면 되는데 만약 윈도우안에서 포토샵, 게임같은 큰 작업을 해야 한다면 gpu 패스스루를 필요로 하게 되고 proxmox와 같은 상태가 됨
4. hyper-v
윈도우를 기본 os로 사용하면 되니 HDMI 출력에 대해서는 문제 없음
외부에서 vm을 사용할때 큰 작업을 요구하지 않는다면 윈도우GUI가 사용되는 리소스는 크게 의미 없을듯
오히려 내부에서 게임같은 빡센 작업을 해야 한다면 가상서버 모두 내리고 윈도우에서 하면 되므로 가장 최고 성능을 쓸수 있음
그러나 hyper-v 에서 헤놀 6.2 사용불가.
그리고 전세계 해커인이 사랑하는 윈도우가 주 os라는것
가장 먼저 해볼껀 내장 그래픽 끄고 다시 해보세요
무료라도 큰 문제 없습니다 (vCenter Server이상이 엃히는것만 제약됨)
2. 자료도 많고 괜찮은데, 간단하게 쓸려면 좀 귀찮음
3. 1/2에 비해 디스크 성능 매우 떨어져요
패스 관련은 구글링 조금 해보세요
4. 특별한 이유 없다면 추천하기 미묘함
일단 호스트의 라이센스 문제랑 리소스 사용량이 많아요
2. 말그대로 좀 귀찮은게 있더라구요. 편한것도 있고 기능도 좋은데 윈도우 하나 설치하는것도 괜히 손이 더가는ㄷㄷ
3. 헤놀에 쓸 디스크는 물리디스크 연결할거고 vm은 ssd에 올리려고 하는데 그래도 디스크 성능이 떨어지나요??
감사합니다!
심지어는 디스크자체를 RAW로 패스해도 ESXi등의 가상 디스크보다 못한 슬픈 현실을 보여줘요 (아에 디스크 컨트롤러째로 PCIe에서 패스해버리면 괜찮지만, NVMe라면 모르겠지만, SATA/SAS에 이건 좀 힘들죠)
내장그래픽, 외장그래픽이 있으니 처음부터 둘다 패스스루해서 사용해야지 생각했던게 문제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xbox360 컨트롤러는 패스스루가 잘되는데 무선리모컨 usb 장치는 패스스루 목록에 안보여서 이제부터 다시 구글의 도움을 빌리는중입니다 ㅋ
복수의 외장 그래픽은 괜찮아도 내장 + 외장 1+1조차 패스 거부하거나 해요
가끔 일부 USB 장치는 하이퍼바이저의 파라메터를 줘야하거나, 단독으론 아에 패스가 안 되거나해요 (더 웃기는건 보드에 따라 작동이 이상한 USB 장치가 달라져서 심한경우 그냥 흔해빠진 USB HID조차 거부당함)
해결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USB컨트롤러를 1개 통째로 패스하면 잘 될껍니다 (남는 PCIe에 저렴한 USB3 확장카드 사서 단다음 그걸 패스해버리세요) (적당한 포트가 없다면 남는 WLAN/WWAN/NVMe에서 변환해서 신호 뽑아내면 되고, 이조차 없다면 너무 싼 보드를 쓰고 계신게 아닌가 의심을...)
결국 원하는 모든 기능을 세팅했지만 웬지 찜찜ㄷㄷ
KVM이나 unraid는 esxi보다 패스스루 같은데서 장비 호환성이 더 좋을까요? 다음번에 다시 가상화 구성을 하게 된다면 결국 장비호환성이 좋은쪽으로 찾아가게 될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대체로 아직까진 인텔이 애 덜 먹여요
최적화된 경우에는 raw 파티션에 준하는 성능이 나온다고 개발자측에서 얘기하더군요.
다만 이런 정보가 제대로 잘 돌지 않는 것 자체가 QEMU의 큰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정 귀찮으면 디스크는 raw 형식을 쓰거나 LVM LV나 ZFS ZVOL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LVM/ZFS는 Thin provisioning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디스크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일에 비하면 유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LVM은 설정/관리가 좀 번거롭고, ZFS는 관리는 편하지만 기본으로 지원해주는 배포판이 잘 없는게 단점입니다.
Ubuntu가 20.04부터 ZFS 지원을 추가하긴 했는데, Ubuntu하고 QEMU/KVM 궁합이 예전부터 좀 안좋았던 역사가 있긴 합니다.
(커널 설정 문제인듯...)
혹시 qcow를 사용시 얻는 이점이 있을까요? KVM은 qcow가 기본 파티션인듯한데 그럼 LVM보다 유리한 부분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물리 디스크, 물리 파티션, LV, Zvol 등등 "block device"라고 부르는 것 전반이 다 가능합니다.
이러다보니 KVM 직접 돌리는게 모든 선택지 중에서 유연성이 가장 높습니다.
Qcow는 뭐 마법같은 건 아니고 Virtualbox나 VMWare의 디스크 이미지랑 사실상 똑같습니다.
LV에 비한 장점이라고는 파일이라 백업 등의 관리가 직관적이라는 것과
별도의 설정 없이도 thin provisioning 효과가 나온다는 점이겠지요.
(실제로 LVM은 thin 설정이 번거롭고, Zvol도 설정 이슈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언급하신 헤놀의 경우는 구축하기 애매할 수 있는게,
일반적으로 하듯이 게스트에 disk로 붙여주면 *가상* SATA controller를 통해서 데이터에 접근하기 때문에
물리 controller에서 제공하는 disk spindown이나 smart 같은 기능이 제대로 작동 안할겁니다.
정 진짜로 확실하게 VM에서 해야할 필요가 있다면 PCI passthrough를 써서 SATA controller를 붙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럴려면 controller 주소랑 디스크랑 매칭시켜야 되는데, 이게 또 번거롭기도 하고, PC 하드웨어에서는 순서가 바뀌는 등 뭔가 좀 자잘하게 힘이 듭니다.
PCI passthrough 자체의 신뢰성 문제도 가끔씩 발생하고요. (덧-재부팅 별로 안하는 시스템이면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경험상 재부팅 때문에 뻑이서....)
따라서 NAS를 구축하신다면 VM 상에 하지 마시고
꺼구로 NAS 위에 VM을 올리시는 쪽으로 생각하시는게 많이 편하고,
이게 Proxmox랑 Unraid의 방식입니다.
(재밌는건 Proxmox는 VM 서버가 NAS화 된거고, Unraid는 NAS가 VM서버가 된 경우라는게... 하하하;;)
아니면 호스트에서 RAID를 걸고, 그걸 NAS VM에 붙여 파일공유 서비스만 이용하는 용례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쪽은 관리 인터페이스가 이원화 되는 점이 있긴 합니다.
(하드웨어는 호스트에서 설정, 소프트웨어는 게스트에서 설정)
피씨 사양이 너무 딸려서 별도 web ui에 연결해서 써보진 못하고 virt manager로만 써봤는데(cli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유연성이 가장 높아서 그런지 반대로 사용하기 가장 어렵더라구요
모르는 용어들의 해일 ㄷㄷㄷ
일단 esxi로 원하는 세팅은 다 마쳤지만 kvm도 계속 살펴봐야겠습니다. unraid도 결국 KVM을 사용하는듯 하구요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