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H 2015-02

하이퍼스레딩이라는 기술은 인스트럭션 스트림 하나가 각종 이유로 씨퓨의 파이프라인을 완전히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가적인 인스트럭션 스트림을 도입해서 이 슬랏들을 채움으로써 씨퓨가 노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입니다. 즉, 하나의 물리적 코어의 파이프라인을 두 인스트럭션 스트림(두 개의 가상 씨피유)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코어 수가 논리적으로 두배가 되었다고 실제 코어가 두배로 늘어난 것과 같은 효과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esxi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에서도 하이퍼스레딩으로 인한 성능 향상이 20-30퍼센트 정도라고 알고있습니다.

하이퍼스레딩 설명은 이쯤 하고.. 저도 소팔복님과 동일한 의문을 갖고 몇가지 실험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x5650은 3코어 이상 동작시 동작 주파수가 2.933기가헬츠로, 베이스 클럭의 10퍼센트가 빨라진 속도로 동작합니다.(대략 55퍼센트라는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짐작이 가시는지요?) 베이스 클럭의 6*110퍼센트를 12개의 가상코어가 나눠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거라고 짐작을 합니다. 코어에서 낼 수 있는 최고성능을 반씩 나눠쓰는 모습이라 할 수 있겠네요.(실제 코어에서도 동일한 비율로 나눠서 처리가 되는것이 맞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좀 더 이해가 잘 가는 씨퓨 점유율을 보시려면, 가상머신들이 점유하는 가상 씨퓨 총 갯수를 x5650의 물리 코어 수인 6으로 맞추고 풀로드를 시키면 됩니다. 가상 코어(0번코어 넘버링 시작 기준 1,3,5,7,9,11번)에는 부하가 걸리지 않고 물리 코어에만 부하가 집중되어 110퍼센트씩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줄것입니다.

그리고.. esxi에서 하이퍼스레딩이 있는 씨퓨를 사용하게 되면 이득이 있지요. 실제 코어가 6개밖에 없더라도 12개를 가상머신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단순 성능 향상 외에도, 있는 자원을 최대한 쥐어짜서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의 효용성을 높여준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소팔복 2015-02

ㄴ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