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랜카드로 SR-IOV 써보려고 무던히도 삽질했었습니다.

이번에 시스템 옮기면서 필요한 조건은 모두 갖춰졌길래 생각난김에 한번 더 도전해봤습니다.

이번에도 그냥 삽질 한번만 더 해보자는 심정으로 한건대 얼떨결에 성공했내요.

지금까지는 가상스위치 만들때 SR-IOV 옵션을 켜기만 하면 사용가능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알아보니 할당된 가상 네트워크카드 고급옵션에서도 SR-IOV 옵션을 켜야하는 것이었내요.

허허허... 꽤 많이 알아봤다고 생각했는데 무지한 놈의 공허한 삽질이었나봅니다.

어쨌건 성공도 했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지껏 가상화로 만든 PC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창이나 파일을 드래그할때, 혹은 창을

열고 닫을때 한박자 늦게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빠릿빠릿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정확한 근거는 없어서 플라시보효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좋아진것 같습니다.

아... 설마 CPU 업글했다고 반응이 빨라진건 아니겠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