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난데없는 지름신의 강림으로 몇 일 사이를 두고 애플TV 및 크롬캐스트를 구입해버렸습니다.
애플TV 3세대부터 개봉해 볼까요... 커다란 1세대에 비해서 손바닥에 올려도 될 정도로 매우 귀여운 사이즈로 변해버렸습니다.
통 알루미늄으로 가공된 리모콘도 상당히 물건이군요. HDMI케이블은 별도로 구해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발매한 제품이 아니라서, 일본에서 공수해온 기기이지요.
이어서 크롬캐스트입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국내에 정식발매되었고, 하이마트에서 49,900원에 절찬리 판매중입니다. 여기에 깜빡 넘어갔지요.
사이즈는 조금 커다란 USB스틱 수준이고, 여기에 USB 전원을 물리는 형태입니다.
크롬캐스트부터 전원을 넣어보지요.
안드로이드 폰이나, 아이폰 관계없이 크롬캐스트 앱만 설치하면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앱에서 크롬캐스트로 전송하기 버튼을 누르면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이나 PC등은 리모콘역할을 하게 되지요. 크롬캐스트 혼자 재생하도록 내버려두고, 다른 작업을 해도 됩니다.
크롬 브라우저가 설치되어 있다면, 크롬캐스트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크롬 브라우저 화면을 TV에 띄워줄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앱을 구매해서 NAS나 PC에 저장된 동영상도 TV에 스트리밍하여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티빙이나 호핀도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므로, 한국어 콘텐츠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애플TV를 켜봅니다. 설정하기 전의 초기화면에는 콘텐츠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설정후에는 국가설정(언어가 아니라)에 따라 나타나는 콘텐츠도 달라지지요. 여기서는 일본으로 설정해보았습니다.
별도의 컨트롤 기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크롬캐스트와 다르게, 기기 독립적으로도 아이튠즈, 팟캐스트라던가, 홈 공유를 통하여 콘텐츠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 콘텐츠가 없는 것은 마이너스요소입니다.(애초에 한국에 발매된 물건도 아니기는 합니다만...) 한 편으로 제한적인 화면 스트리밍만이 가능한 크롬캐스트와 다르게, 별도의 앱 없이 같은 무선네트워크에 존재하기만 한다면 iOS디바이스나 맥의 화면 자체를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PC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별도의 앱을 구입해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TV에 손을 들고 싶군요. 크롬캐스트는 며칠 가져놀다 방출하게 될 듯 합니다.
어쩔수 없는거죠. 같은 메이커니...
크롬캐스트가 미러링만 지원해줘도 상당한 물건이 될 것 같은데...
클라우드 캐스트용으로 출발한 것이니 미러링이 안되는건 당연한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