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오래된 쿠쿠전기압력밥솥 잦은 단선 수리

통통9   
   조회 2061   추천 0    

안녕하세요.


전기압력밥솥 많이 사용하시죠?

우리집은 쿠쿠전기압력밥솥 사용합니다. 꽤 오래된 녀석입니다.

밥 맛있게 잘되어 고장이 나면 고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10년 넘게 사용한 것 같아요.

이 제품은 밥솥 뚜껑을 열고 닫을 때, 뒷쪽의 선이 잘 끊어져요 . (처음에는 모르고 2~3번 서비스센터를 가서 고쳤습니다.)

오래된 쿠쿠전기압력밥솥 중에서 고장이 일어 나면 분해 후 뒷쪽 선들을 한 번 보세요.


[사진1] 쿠쿠 전기압력밥솥 앞면



[사진2] 뒷면, 분해 후 단선 다시 이어줌


빨간선과 노란선이 자주 끊어집니다. 보통 3~6개월에 한 번 씩 끊어지는데 감당이 안되어

뚜껑을 따고 보니 저렇게 되어 있네요. 빨간선과 노란선이 하나씩 끊어질 때 마다 에러 표시가

나오며 사용할 수 없으니...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다가 보니. 문제가 약한 선이었어요.


처음에 분해 할 때 30분이 넘게 걸렸는데 이제 5분 내외 걸려요.(한 10번은 뜯은 것 같습니다.) 

선 자체를 바꾸는 작업을 하기보다는 그냥 선을 다시 이어주고 검은색 전기테이프로 감아 주었는데. 

나중에는 위 사진과 같이 플라스틱 캡을 씌워주게 되었습니다. 선도 연결되고 절연도 되고 깔끔하고 좋더군요.


2018년 11월. 어느 아침. 선이 끊어졌을 때 단선 이어주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아침밥을 먹으려고 쌀을 씻고 

뚜껑을 닫는데 에러 표시라니... "아 또 끊어졌구만..." 


십자드라이버와 플라스틱 카드 2장을 들고, 풀고 카드 끼워서 뚜껑 따고 끊어진 선 이어 절연처리하고 다시 조립.

약 5분 소요. 다시 뚜껑 닫으니 에러 표시 사라지고 취사 잘 됨. 

대략 이런 과정이었습니다.


새벽이네요. 즐거운 꿈 꾸시고 푹 주무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LSHLSH 03-07
이왕 분해한거 완전 분해후 퐁퐁과 물로 깨끗하게 세척해주는 겁니다.
     
통통9 03-07
단선 고장 때가 아침 짓기 전이라 최대한 빠르게 수리해야 해서 완전분해/청소할 시간이 없었어요.^^
보통은 완전분해/청소 하곤 합니다.
세벌쉭 03-07
알뜰 하십니다.
     
통통9 03-07
밥통 들고 다니기 힘들어서 시도했을 뿐입니다. 저거 들고 AS센터 들고 가는게 정말 힘들고 귀찮았거든요.
의외로 간단하게 고칠 수 있었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
처음에는 뚜껑 따기도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능숙하게 되네요.
박문형 03-07
여자가 다루는 물건은 3-5년마다 무조건 갈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장의 이유가 아니고

여자가 짜증나지 않게 가끔 좋은 새 제품으로 갈아줘야 여자가 밥을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통통9 03-07
그냥 상황 봐가면서 고쳐 쓸 건 고쳐쓰고 새로 살 건 새로 사면서 살고 있습니다.
천변만화 하기 때문에 신경 안쓰면 인생이 고달파지고 밥상이 초라해지기 때문에 항상 신경 쓰는 편입니다.
gmltj 03-07
저도 쿠쿠 밥솥에 e01 인가 에러가 떠서 똑같은 작업을 몇달전에 했습니다. 분해가 쉽지 않았는데... 구조적으로 봤을때 접히는 부분이니 따로 전선이 지나갈 공간을 만들어둬야 하는데 전혀 고려를 안 한 구조라 밥솥 뚜껑을 열었다가 닫히면서 전선이 눌리면서 결국 끊어질수밖에 없는데 그걸 개선을 안 하더군요. 단선을 고치면서 다시는 쿠쿠꺼는 안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통통9 03-07
처음에는 쿠쿠 욕을 했는데 적응하고 보니 나름 편해서 계속 쓰게 되네요. 친척집도 쿠쿠라서 살짝 관심이 갔는데 몇 년 있다
고장이라고 새로 사더군요. 겉으로 봐서는 새 것인데... 참... 어차피 창고행. 그 다음에는 버릴 것이 뻔하기에 필요 없으면
달라고 해서 집에 와 뚜껑 따고 보니 같은 고장이에요. 선만 연결해서 밥을 지으니 잘되서 완전분해/청소 후 박스에 보관 중입니다.

고장나면 가성비 따져서 수리하거나 새로 사거나 둘 중에 하나인데 밥통은 수리가 가성비가 좋아 계속 수리해 쓰고 있습니다.
(드물지만 정이 든 녀석은 가성비를 뛰어 넘어 돈 들어도 고쳐 쓰곤 합니다.)
박문형 03-07
전선이 좀 약해보이는데

실리콘 내열 전선 알아보세요..
     
통통9 03-07
네. 알아 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선이 많이 약해요. 더구나 위에 gmltj 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선이 접히기 쉬운
구조라 선을 이어 준 후 밥통 뚜껑 닫아 가면서 최대한 접히지 않고 선끼리도 힘을 받지 않도록 해주니 상당부분
문제가 개선이 됩니다.(3~4달 만에 끊어 질 것, 6개월 이상 가는 수준으로 개선 됩니다.)

지금까지는 약간의 비용과 노력으로 해결이 되어 추가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나중에 선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할 때는 튼튼하고 유연한 선으로 선 자체를 교체해 줄 생각입니다.
제갈기천 03-07
대학시절, 집의 LG전기 밥솥이 고장나, 동일한 증상으로 센터 가서 수리하는 것을 보고...
지금의 업을 갖게 되었습니다만...
다시 생각하면, 뭔가 이상하게 흘러온 것 같아 보입니다. ㅜㅠ
IT는 취미는 괜찮지만, 업으로는 안좋은 것 같아요...
     
통통9 03-07
공감이 많이 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지 모르지만, 되도록 즐겁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리저리
노력 중입니다.
박문형 03-07
+1000

인정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더하죠..
     
통통9 03-07
+1000 씩이나. ^^

재주 가진 사람들이 제대로 존중 받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한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rezip 03-07
혹시 다음번 분해하시면  저부분 전선을 실리콘 연선으로 바꾸시고 스프링가운데 관통한 철심에 여유있게 한바퀴를 감아서
연결하시면 단선되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통통9 03-07
적절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우선은 다음 분해할 때, 기존 선을 말씀 하신 것 처럼 할 까 합니다.
실리콘 연선이 기존 얇은 선보다 훨씬 좋겠지만 분해 할 때, 청소 한다는 생각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기존 선이 사용 불가 되면 그 때 실리콘 연선을 사용하려고요 . 그 때까지 밥통이 제대로 동작할 지 살짝 궁금해지네요. ^^
nuk2k 03-14
저도 3대쯤 수리했습니다.
네가닥이 돌아가면서 끊어지더군요.
더 잘만들수 있을텐데 굳이 저대로 출고하는건 다 생각이 있어서 겠죠?
10년 다되어 가는데 아직 현역으로 밥해먹고 있습니다.
처갓집에 가서도 한대 고쳐드리고 능력있는 사위 됐더랬죠..ㅎㅎ
     
통통9 03-14
처갓집에서 밥통 고치시는 모습이 상상 되네요.
앞으로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목Page 2/251
2015-12   11508   백메가
2014-05   2756185   정은준1
04-03   2975   안개곰
04-03   2648   병철
04-02   2581   모어쿨
03-31   2579   NickPunk
03-30   2081   NickPunk
03-29   2328   김건우
03-28   2056   과암
03-25   2103   NickPunk
03-22   1296   제갈기천
03-21   1804   김황중
03-20   1294   아이티만쉐
03-19   1830   알파고
03-18   1496   DaVinci
03-17   1753   달묘
03-15   1716   helloju
03-14   1200   jun입니다
03-09   1801   캔위드
03-07   1664   crow
03-07   2062   통통9
03-06   1162   송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