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앰프 6J1 조립... 그리고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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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베이에서 구입했던 저가 조립형 프리앰프 6J1 조립기 입니다.

한달하고 15일이 지나도록 도착을 안하길래 디스풋을 걸고 실랑이를 벌이던 차에, 오늘 우편함을 보니 물건이 들어와 있더군요.

해당건은 후다닥 마무리후에..


본격적으로 조립에 들어가 봅니다.


1. 조립전 부품들


저항 21개, 다이오드 다섯개, 발광다이오드 2개, 35v 470uF 콘덴서 8개, 16V 680uF 콘덴서 1개, 진공관2개, 등등등..


2. 부품 다 끼움

잭 같은건 금방 끼움, 콘덴서는 다리가 긴 녀석이 + 임을 알고 있었고, 기판을 보니 +,- 기호는 없고

색칠한 것만 보이길래 인터넷 찾아보니 비슷하게 색칠한게 플러스.. 해서 콘덴서를 다 채워넣고 (... 여기서 문제가 시작ㅜㅜ)

저항은 소시적 라디오조립할적엔 경험하지도 않은 47R, 100K, 2K2, 1K, 200R 이런 생소한 표기들을 보고

인터넷 찾아 옴 계산하고, 저항 5줄짜리 색상을 옴 계산하여 맞는지 확인하고 잘 끼웠습니다.



3. 뒷면은 다리를 구부려서 요렇게.. 


4. 작업도구들.. 

인두는 하코 3만원짜리.. 실납, 그리고 스탠드 대용 망치(--;), 땜질후 다리를 컷해줄 손톱깎기.. 



5. 납땜 1개 해봅니다.

초등시절 라디오조립할때 땜질해보고 처음하는거라 서투릅니다. 대충 붙으면 됩니다 ㅋㅋ




6. 다리 잔해들

누워있는 다리 짜르는데는 손톱깎기 만한게 없습니다. 원래는 니퍼로 하라는데, 저는 손톱깎기가 가볍고 바짝 누은 다리 자르는데 적합했죠




7. 전원 넣어보기.. 

땜질 다하고 나서 진공관을 삽입하고나서,드디어 12V 전원을 넣어봅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상하게 진공관 밑에 발광 다이오드가

파란색을 깜빡입니다. 어라....



8. 뭔가 이상해.. 콘덴서가..

부랴부랴 이베이 들어가서 올라온 사진과 대조해 봅니다..

아니,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던 콘덴서가 반대로 서 있습니다. 헐..

기판에서 색칠한 부분은 + 극성이 아니라 마이너스 였던 것이죠. 분명 인터넷도 찾아봤는데.. 다른건 플러스이더만.. 이건 마이너스..

아.. 망했네요.




9.콘덴서 떼었다 붙이기

다리를 다 짜른 콘덴서는 떼어본적이 없습니다. 오늘 8개 떼보면서 기술을 습득했네요.. ㅋㅋㅋ 

다리 하나 지지고 옆으로 밀고, 다른쪽 지지고 밀고 해서 삐걱삐걱 다 떼네고, 콘덴서 다리 납 붙은거 정리하고, 라디오펜치로 바로펴고..

다시 끼우고.. 납땜하고.. 다시 12V 전원을 넣었더니


10. 펑!??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특정 부위가 급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어 느낌이 쌔 해서 얼른 전원을 뽑았다가

다시 넣었는데.. 피식 펑!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위에 초록색 콘덴서 8개 분명 다 붙였다 뗏는데.. 아차 한개를 빼 먹었습니다. 왼쪽 아래 검은색 16v 680uF 를 못보고

그냥 초록색것만 작업해서 전원 넣었더니.. 터집니다. 아..


11. 어쨌든 겉보기 완성

콘덴서 하나 없이 일단 완성은 했습니다.

그래도 8개 콘덴서라도 바로 잡고 전원 넣으니 정상적으로 파란색 불은 나왔었으니... 언젠가 터진 콘덴서 하나만 갈면 

완성은 되겠지요. 


그냥 완성품 살껄.. vs 실패해도 좋은 경험이다 2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ㅜㅜ

실패기 이만 올립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문형 08-23
조금 급하게 만드셨군요...

다 붙이고 잘 동작하기를 기원합니다..
     
퇴근후 짜투리 시간에 2시간 컷하다가 콘덴서 재작업에 3시간이 되고 부품 주문에 또 하루가 지나고 있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일국 08-23
콘덴서는 표식 있는 부분이 대부분 - 입니다.
진공관 프리앰프 소리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내일 재작업후 작동되면 들어볼 예정입니다. 막귀라 구분이 될것 같진 않지만 저도 궁금하네요 하하
납땜의 기본 중에 부품의 다리를 구부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글링 해 보면 바로 나오는데요. 부품의 다리를 구부릴 땐 붙어 있는 배선을 따라서 구부리라고 합니다. 그냥 VIA만 덜렁 있는 건 상관 없지만(그것도 권장하는 방법이 있긴 있지요) 배선이 근접한 구조에선 배선을 따라서 구부리고 잘라내는게 좋습니다. 그것도 다 경험들에서 나온 것이니 참고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근데 나중엔 다리 안구부리고 그냥 쑤셔넣고 땜하고 잘라내게 됩니다. 켜켜~~
     
또 하나 배워갑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dongcheol 08-30
나중에는 구부리지 않죠^^;;  그떄는 웬지 고수가 된듯한^^;;
저랑 비슷한 방식으로 인두를 거치하시네요 ^^
망치위에 인두가 있는걸 보고

헉~~~
     
앗 대장님 영광입니다. 망치와 조금 큰 드라이버, 펜치 니퍼 중에서 저 망치귀가 제일 안정적인 거치 장소로 채택되었드랬죠. 다음엔 전용 스탠드를 마련해 줘야 할 것인데.. ^^;;
당근 08-24
손톱깎이 비스듬이 뽀족한것으로 자르면 편합니다.
납땜질 수업이 해봤지만 그냥 편하게 삽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2018-Latest-Nobsound-Bluetooth-4-0-HiFi-Vacuum-6J1-Tube-Digital-Amplifier-Class-D-HiFi-Stereo/32856931717.html?spm=a2g0s.9042311.0.0.3da24c4d0CNQwn
이거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제가 구성하려는 앰프랑 똑같네요. TPA3116 파워앰프(브리즈)에 6J1을 달려고 합니다. 값이 조금 싸긴하지만 선이 치렁치렁하게 달리는걸 고려하면, 말씀하신 제품이 더 좋을수 있겠네요. 하하..
본문글 읽다가 콘덴서 칠한부분이 +라하시기에 깜짝놀라서 다른 회로기판보니까 -맞는데,뭐지 하고 계속 읽었는데 역시 잘못된것 맞으시네요..

처음 전자 부품 구매해서 만능기판에 만들때 저도 손톱깍이로 리드선 짤랐습니다.

납은 스프링타입으로 사용했고,인두는 쇠꼬챙이 불에 달구어서 사용했습니다.

젤처음 만든것이 깜박이 윙크였답니다.

그다음 용돈모아서 바로 권총형 인두로 만들었습니다.
     
궂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잘못된 이미지를 검색한 저의 실수이긴 합니다. 하하..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408F10B49C060D46B]
보통 기판 색칠 반대편에 + 라고 표기를 해주는것 같던데, 이래저래 잘못된것들(매뉴얼X,기판+무표시,잘못된이미지검색)이 합쳐져서 시너지 효과가 나더군요.
무아 08-25
저는 부품을 땜질할때 가능한 다리를 굽히지 않고 땜합니다.
다리가 2개인놈은 한개만 굽히고 굽히지 않은 나머지를 꼿꼿한 상태로 땜 후 처음 것 다리를 펴서 꼿꼿하게 만들어 땜합니다.
두번째 땜을 하기전에 다리를 펴면서 부품이 이쁘게 서도록 자세를 잡아주고 땜을 합니다.
그래주면 나중에 부품을 제거할 때도 쉽게 제거가 되기에...
     
부품 영원히 제거안하면 모를까, 제거할거라면 말씀하신 방법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무아 08-26
다리를 많이 꺽어서 땜을 하면 땜 후에 다리 컷팅하기도 어렵더라구요. 컷팅하다가 기판에 스크랫치도 내고...
만능기판 같은 것에 땜 할 경우에는 부품의 리드 다리를 가지고 패턴을 만들면서 나가는 것이 편하기에 패턴 방향으로 꺽긴 하는데.. (이 경우에는 진짜 부품 제거가 불가능하죠)
프린트 기판의 경우에는 수직으로 컷팅하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그렇군요. 참고말씀 감사합니다.
Marl보로 09-02
기술적인 사항은 아닙니다만 .. 전 거의 모든 경우에 리드를 구부리지 않고 땜질합니다 납 위 부분만 잘라버리고.. 제작 초기에만 주의를 하면 나중에 땜납이 경화되어서 절대 안전한데 진동있는 차량용은 당겨서 구부리고 땜질합니다 그런데 내구성은 마찬가지더라구요 구부려서 패턴과 밀착시키나 홀 가운데로 띄우나 파손된 걸 보면 비슷합니다 회로의 파손은 부품의 질량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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