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컴] 무지향 스피커 자작

mo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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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 오메가 익스트림 무지향 스피커 – 자작>

2003년 발매된 민성 오메가 무지향 스피커를 이용한 자작 스피커임.

MBL 101 Xtreme 형태를 참고하였음.

통상적인 전면지향성 스피커와는 차이가 있는 자연스런 소리를 냄.

두 스피커 사이에서 스테이지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 지 구별이 잘 안되는 무지향 스피커의 특성을 보임.

원래 민성오메가의 황동 반사판에서 들리던 금속 반사음은 기계적 튜닝으로 잡았음.

구성: 4-way 8-unit system

 Super tweeter x1 (Top): >3000 Hz

Tweeter-mid range x4 compression driver (twin bulbs): >500 Hz

Woofer x1 (bottom): <500 Hz

Subwoofer x2: <100 Hz

네트워크는 3차로 구성함.

Goldmund Mimesis 27-28에 맞추어 튜닝하였음.

AV  HiFi front로 사용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박문형 03-05
크억

드디어 이것을 만드시는 분이 나타나시다니..

https://www.youtube.com/watch?v=RrNOq41LGjs&t=241s

https://www.youtube.com/watch?v=G5EMrFsT7V4
명철이 03-05
흐억 추천 합니다 ^^
헉! 이런걸 직접 만드시다니... @,@
집안 기둥 뿌리 잘뽑게생겼네요 ㅎㅎ
안드로메다급이시네요.., ㅡㅡ;; 흉내도 못낼듯....
motu 03-05
구상은 오랫동안 했지만 제작은 이번 설 연휴동안 하였습니다.
연휴동안 부품 배송이 안되었기 때문에 본체는 집 창고에 들어있던 재료들만을 이용하였습니다.
민성 오메가 2조, 복각 와트퍼피, 복각 B&W 805, 라온 우퍼 등 기존 스피커 5조를 분해하여 취할 부분만 추출하여 최적화하였습니다.
네트워크는 다양한 코일과 콘덴서를 조합하고, L-pad로 음압을 맞춘 후 prototype을 만들었습니다.
고음-중음부를 완성한 후 다양한 우퍼 유닛을 시험하여 저음부를 제작하였습니다.
고음-중음부 스피커 효율이 90dB정도이어서 passive subwoofer를 다는 것으로 설계하였습니다 (효율이 높으면 active로 음압을 맞추어야됨)
MBL 101과 BOYZ 쿠랑트 등 무지향 스피커를 자세히 청취하여 소리 특성을 파악하여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제작시 공부하고 노동하는 노력이 들어간 것이지, 제 입장에서는 추가 비용이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제일 위의 보호망은 다이소제 과일 채반이고, 지지용 기둥은 문에 다는 턱걸이용 봉입니다. 개당 1만원 이하로 아주 저렴하죠.
몇 년째 창고에 쌓여있던 물건들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재활용한 셈입니다.

자작의 매력은 본인 취향의 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비용도 저렴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비용 효율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MBL Xtreme은 가시권에 들지 않습니다: >20만불).
만드는 재미도 있습니다. 사진 뒤쪽의 혼 스피커는 Avant Garde의 Trio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통방에서 만든 wood horn입니다.
중학교 때 3-way 스피커를 처음 만든 후 이제 40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땜납 연기를 많이 마신 것 같습니다.
제작에 각종 측정기기를 이용하지만, 그래도 최종 튜닝은 제 귀에 의존합니다. 제가 제작자이자 최종 사용자이니까요.

이번 제작에는 제 입장에서는 SCI/E 논문 2편 정도 적는 정도의 노력이 들어갔습니다. 매년 20편 정도 적으니 그리 큰 부담은 아닙니다.
최근 IF 22짜리가 출간되어 자축하는 의미에서 공을 들여 만들어 보았는데, 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몇 달은 더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높은 점수의 논문을 적으면 새로운 것을 또 만들어 보아야지요.
평소에 들어오던 지향성 스피커 소리와 달리 자연스러운 공간감이 있어서 오래 들어도 편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Trio형 스피커를 완성하고 6개월은 잘 들었습니다.
허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익숙해지면 다른 것을 찾게 되더군요.

오늘 우리 장터에서 SAS SSD 17개를 주문했는데, 수령하면 12G SSD16개의 속도 맛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만든 SAS HDD 8TB x 8 RAID 6는 안전성과 용량은 마음에 드는데, 작은 파일 복사시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백업 속도를 올리려고 합니다.
최근 외장 NVME RAID가 발매중인데, 2TB x 4 level 0라서 신뢰성이 의문이 들어서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제 PC의 PCIE slot에 장착된 HP NVME SSD도 체감속도는 SATA SSD와 거의 같더군요.
Caldigit HD Pro (2TB x8 RAID 5-6) 8대를 switch와 hub에 물려서 속도감을 만끽하던 기억이 멀지 않은데, 이제 퇴역시키기 위해 자료를 백업받았습니다.
그 기계의 자료들은 4차 백업이라서 아주 급한 경우에 전기를 한번 정도 더 먹일 수는 있겠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고물상으로 가야 되겠죠.
그래도 가격대를 생각하면 몇년간 벤츠 S class타고 나니는 기분으로 즐겼습니다 (저는 현재 차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바부팅이 03-06
총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신건 가요..?
자작 정말 어렵던데요.. 크로스오버 컷팅포인트도 그렇고 각 유닛별로 레벨 맞추는 것도 ..... rta찍는 다해도 평탄한 특성이 꼭 정답이 아닌 경우도 있고...
결국은 돌고 돌아... 나중에는 자포자기가... ㅠ.ㅠ
motu 03-06
창고에 쌓여있던 것 제외하면 이번에 추가로 2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창고에 있던 것들의 가격이 낮지는 않습니다.
민성오메가 1조가 2003년 가격으로 280만원 정도 했습니다. 2조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제작품의 한 짝당 고음 혼 드라이버가 4개씩 들어있습니다.
고음 혼 드라이버 유명회사 정품은 하나당 수십만원씩 하는데, 최근에 옥션에서 비슷한 중고제품 2개 1조를 5만원에도 구입하였습니다.
부품으로 빼낸 다인 등의 우퍼들도 개별가격은 만만찮습니다.
역돔형 슈퍼트위터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추가 유닛을 구하지 못하여 초고역 쪽 설계를 바꾸어야 했습니다.
공심 판형 코일과 각종 콘덴서도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수요가 적다보니 비용은 부르는 것이 값입니다.
그간 자작 생활에서 모은 것과 해체하는 스피커에서 부속들을 추출해 사용해서 정확한 가격대를 잘 모릅니다.

이럭저럭 따지면 사진에 보이는 본체 1조(고음-중음-저음)의 재료비는 천 정도이고
서버우퍼는 2종류인데 순수 자작은 150정도, 상업용 제품에서 떼온 통알루미늄 인클로저에 들은 것은 500정도(중고제품 가격)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비용이면 어지간한 중고 hi-end 스피커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곳을 다니면서 음악을 듣다보면 귀가 얇아져서 어지간한 제품들은 결점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때에는 바꿈질을 하게 되지만,
자작파는 자기 자신을 믿고서 과감하게 뜯어고치게 되죠. 저는 사기만 사지 팔지는 않기 때문에 비싼 유닛들을 많이 저승으로 보냈습니다.
'살아남는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저의 모토입니다. 구글에서 검색이 됩니다.

이런 자작에는 R&D  비용과 노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원하는 것을 짧은 시간내에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더군요.
목마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겠지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직업적으로 사소한 발상의 전환 하나가 바로 SCI/E 논문 내지 특허로 이어집니다.
그간 CD 2000장과  LP 2000장을 모으고, 다방면에서 수집한 음원 15TB를 재산으로 생각하다보니,
지난 200-300년 동안 세계에서 축적된 음악적 자산을 어떻게 깊은 마음으로 느낄까 하는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듣는 시간 대와 마시는 음료(술 포함)의 종류에 따라 어울리는 음악이 달라지겠죠.
     
바부팅이 03-06
대단하세요.. ~~~!  부럽습니다.
멋집니다. LP 컬랙션도 궁금해집니다. ㅎㅎ
     
motu 03-09
아래에 자작 텐테이블이 있습니다.
http://2cpu.co.kr/hojak/4301?&sfl=wr_name%2C1&stx=motu&sop=and
blueing 03-31
대박 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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