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컴퓨터 가르쳐 드리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태욱   
   조회 8395   추천 0    

안녕하세요

부모님이 어느정도 연배가 있으신데, 지금 근무중인 회사에서 컴퓨터를 써야하는 상황이 곧 닥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알려달라고 하시는데, 정말 컴퓨터 아무것도 안해본 부모님을 대체 어디서 컴퓨터를 배울수 있게 해드려야할지 막막해서 질문 드립니다.

아버지 나이 56세 이십니다.

기본 컴퓨터 사용법과 아래아 한글(*.hwp)을 이용한 문서 작성이 주라고 하시는데, 

요 근례도 2000년대 초반처럼 컴퓨터 학원에서 그런걸 가르쳐 주나 싶네요. 

지금 막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들어서 급하게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죄다 자격증 취득반 천지인데..

가족들이 알려주기엔, 너무나 힘들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보통 회사내에서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깨넘어로 배우기도 한다고들 하던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것 같기도 하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역은 경기 부천입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박문형 2017-02
컴터 가르키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책을 사드리시던가

학원을 한달 정도 끊는게 좋아 보입니다.
epowergate 2017-02
동사무소에서 해주는곳 많습니다
     
김황중 2017-02
+1
엠브리오 2017-02
컴퓨터는 아시다시피 논리를 처리하는 기계입니다.

기계를 만지는 일에 능숙하거나 기타 논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직종이라면 3~4개월 정도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나머지의 경우는 거의 6개월 이상, 기계 다루는 일과 전혀 거리가 먼 수준이라면 1년 가까이 걸립니다.
송지만 2017-02
컴터를 아예 안써보셨다면....
마우스를 다루는것 부터가 일입니다...
예전에 어머니 환갑쯤에.. 가르쳐드린적이 있는데... 일단 더블 클릭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들 처럼 손가락만 따닥이 안되고 손 전체가 움직이시기에..정확한 지점에서 더블 클릭 하는것 부터가 관건입니다...
구명서 2017-02
학원 다니시거나 동사무소 같은곳에서 배우시는것도 나쁘지않을까 싶네요.
일단 다른것도 다 비슷하겠지만...
흥미가 생기지 않으면 아무리 쉽고 자세하게 가르쳐봤자 소귀에 경읽기라...
게임이라든지(뭐...간단한 게임들)... 다른것들.. 재밌게 다가가실수 있는걸로...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유투브로 나오는 강의동영상도 많긴하더군요.
factory 2017-02
전 그냥 태블릿 드렸어요. 이걸로 영화보고 이걸로 뉴스 보는거라고 간단하게 알려드렸더니 잘 쓰시데요.

피씨보다는 태블릿이 사용이 편해서 컴퓨터에 거의 모르시면 태블릿으로 배우게 하심이... 어떨까합니다.

다만, 여전히 공인증서니 복잡한 일들은 제가 합니다.
이충욱blue 2017-02
개인교습 추천합니다.

하루에 2시간 정도씩 주3회쯤. 교재를 하나 정해 처음부터 차례대로 진도 나가는거죠.
개인강사나 대학생을 섭외하는거죠.
구청이나 학원에서 단체로 배우는건 여러명이 같이 배우는거라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매일매일 나가도 실제 배우는 시간은 짧죠.

개인교습이 가능한 학원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죠. 아무래도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에게 듣는게 좋으니까.

참고하세요.
이태욱 2017-02
많은분들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타블랫을 드리는것도 고려해봤지만, 일반 컴퓨터를 회사에서 쓰셔야 하는 상황이라 무리일듯 싶고
동사무소에서 하는건 이미 신청이 마감되어서 참고용으로 책 하나 사드리고 컴퓨터 하나 드려서 직접 쓰게 해보고 학원도 알아봐야겠습니다.
린드버그 2017-02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56세면 아직 충분히 젊으시다고 생각합니다. ^^

꽤 오래 전 일입니다만, 제 부모님 경우를 적어 봅니다. 우선 어머니가 먼저 컴퓨터를 만지기 시작하셨는데요, 대뜸 컴퓨터 배우고 싶으시다고 동네 동사무소인가에서 하던 암튼 꽤 저렴했던 컴퓨터 교실에 나가기 시작하신 당시 50대 중반이었습니다. 뭐, 집에선 제가 줄곧 컴퓨터를 붙들고 살긴 했지만, 어머니는 그 때까지 정보화기기는 커녕 아버지 운전하시는 자동차 옆자리에 그렇게 오래 타고 다니셨어도 카 오디오 조작도 거의 한 적 없던 그런 분이셨습니다. ^^;

그런데 뭐 암튼 당시 이런 거 저런 거 배우고 하시면서.. 무료 이메일 만들어서 자녀들한테 메일 보내기 시작하시고(감동이었죠! ㅎㅎ) 워드로 간단한 문서 만들고 프린트하고 하는 정도도 하시더군요. 엑셀로 간단한 가계부같은 것도 써보시고.. 인터넷 뱅킹도 활용하시고.. ^^ 물론 어머니가 컴퓨터 교실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 저도 가끔 이런 저런 거 가르쳐 드리거나 한 적은 있지만, 얼마 후 전 한국에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외국으로 취업해서 나와 버렸고, 결국 대부분 어머니 스스로의 의지로 익히셨습니다.

어머니가 컴퓨터로 이것 저것 하시고 인터넷도 즐기시고 하는 걸 보신 은퇴하신 아버지도 더 뒤늦게 컴퓨터를 만지기 시작하셨는데요, 당시 이미 60대 중반이셨습니다. 어디 배우러 다니신 적도 없고, 그냥 가족들.. 특히 곁에 계신 어머니가 간단한 거 이거 저거 가르쳐 드린 정도.. 인터넷으로 이거 저거 찾아 보시고, 이메일 주고 받고 하는 정도 활용하고 계십니다. 인터넷 뱅킹은 전부 다 어머니가 관리.. ㅎㅎ

지금이야 두 분 다 70대에 아버지는 올해 팔순이시지만 지금은 두 분 다 컴퓨터 없이는 못 사시죠.

가족.. 특히 자식이 부모님 가르쳐 드리는 게 쉽지 않은 부분도 있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방법도 중요하고, 당사자들의 의지도 중요하죠. 글쓰신 님의 아버님처럼 직장생활을 하시면서 따로 배우시는 건 시간 문제도 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힘들 수도 있지만, 일단 의지가 있으시니 차근차근 가르쳐 드려 보세요. 컴퓨터 교실같은 데서 비슷한 연배의 분들끼리 모여서 배우는 것도 물론 장점이 있으니 병행하시면 더욱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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