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키보드 전사가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구글 걱정을 하는 건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 무제한 이용자의 입장에서 이게 계속 유지가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잡담 겸 써 봅니다.
국내의 구글 드라이브 무제한 가입자 까페에서 사용하는 용량만 18페타 바이트라고 합니다. (저는 저 까페 이용자는 아닙니다)
구글 드라이브 무제한의 이용 가격은, 여러 경로가 있겠지만 가장 쉽고 대중적인 방법으로는 한달 약 15,000원 입니다.
세계적으로 비슷한 가격이겠지요.
그리고 무제한 이용자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구글 서버에 저장하는 지 모르겠지만, 혼자 100테라 200테라 사용했다는 분들은 종종 보았습니다.
국내의 경우 KT나 LGU에서 제공하던 클라우드 서비스는 종료되었고 네이버 클라우드도 자료가 사라진다는 말이 많이 돌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아마존의 경우에도 무제한 상품은 사라졌구요, 백업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있긴 하지만 무제한 용량 상품은 거의 없는 걸로 압니다.
현재 일반 대중을 상대로 무제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구글이 유일한 걸로 압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이게 얼마나 지속가능할까 입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현재의 요금으로서는, 아무리 천하의 구글이라도 이 사업에서 손해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빅데이터의 시대이다, 데이터 자체가 돈이 된다 이런 말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마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구글 드라이브에는 대부분 영상 자료가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제 아무리 문서 파일이 크다 한들 수십 테라 단위가 되기는 어렵겠지요.
전문적인 자료의 경우 일반 사용자가 꾸역꾸역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 할 것 같지도 않구요
(구글이 해쉬값을 검사해서 중복 파일의 경우 실제로는 파일 하나만 남기고 지워 버리는 방법으로 저장 용량을 줄일 수는 있겠죠...)
즉 기업의 데이터라면 모를까, 일반 개인 사용자들이 저장하는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구글이 수익을 창출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용 무제한 서비스라면, 돈이 되겠죠. 그 데이터가 없으면 기업이 망할테니...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영화, 음악, porn 등을 구글 드라이브 무제한에 수십~수백테라씩 저장한다 한들 그걸 빅데이터로 유의미한 가치로 만들어 내기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누구 말로는 현재 구글의 목표가 당장은 손해를 감내하고서라도 전세계의 데이터를 끌어 모으는 빅브라더가 되는 것이다.. 라는 말도 있더군요
현재 LTO 테이프를 가장 많이 사는 곳이 구글이라고 합니다.
아마존도 그렇고 넷플릭스도 그렇고 처음부터 이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규모를 갖출 때 까지 어느 정도 손해는 감내했죠..
구글도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데이터를 끌어 모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요약하자면, 제 생각으로는 현재 구글 드라이브 무제한 서비스는 지금의 요금으로는 도저히 유지 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요...
구글이 정책을 얼마나 유지해 줄 지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저는 IT쪽 비전공자라, 전공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간단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영상 같은 경우 지우지 않고 쌓아두는 습성이 있기에 저장공간을 많이 사용하죠..
겨우겨우 이제야 광고 넣고 주변 다른 사업으로 수익을 올리는거죠.
그리고 영상자료들 거의다 저작권자료일텐데 그런건 구글에서 그냥 막아버리면 끝입니다.
아니면 유료..
그냥 하드 정리하기전 파일들 모두 올리고
중요한건 하드에 저장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나만의 파일 매립지랄까.. 그런 생각으로 쓰고 있어요
소중한건 언제나 클라우드 + 하드에 저장합니다
계정당 5만원까지 갔다가 그 이후에 종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업로드 용량이 페타가 넘어가버렸으니 .. 사람많은곳은 용량 장난아니겠네요
구글 드라이브 1일 업로드 제한량이 750기가인데, 매일 750기가씩 업로드 한다 해도 3년 반 이상은 걸릴 것 같은데요....; ㄷㄷ
아마 구글도 하고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잘모르겠네요
드라이브를 통한 연관서비스로 수익을 때우는걸로 버티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이 직접 생산한 것들은 있긴 하겠지만 용량이 얼마 안 될 것 같아요.
드라이브를 통한 연관서비스로 수익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마 당장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미래를 내다보고 대인배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닐까 한데...
아무튼 구글은 미래를 내다보고 현재의 손해를 감수하는 경향이 있고, 실패한 사업들도 몇 개 있긴 하지만.. 아무튼 구글의 이러한 대범한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구글이 AI나 바이오쪽에 투자하는 거 보면 확실히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식이 있는 것 같아서 미국 파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예전에 (2007년) 모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서 무제한 (2tb) 동영상파일 저장서비스를 제공했었습니다.
당시 중복율이 98.3-4% 였습니다.
요즘은 개인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 동영상 때문에. 고정도는 아니겠죠
구글 드라이브에 업로드 되는 자료의 대부분이 각종 영상물일텐데 여기에 중복방지 기술을 적용하면, 생각보다 스토리지를 적게 쓸 것 같긴 하네요
그러니 지금처럼 월 15000원에 무제한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일지도...
전에 보니 통신 차단 우회 앱 사용하는데
IP나 사용자 구글 계정 등등 온갖 정보를 가져가더군요.
저렇게 모은 자료도 또 어디선가 써먹겠지요.
비용은 다른데서 벌어들인걸로 충당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