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쌍둥이 키우기 너무 버겁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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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시도니 입니다.


제가 올해 민방위가 끝났으니 만 40세(한국나이 41세)가 확실합니다.


제 와이프도 만 39세(한국나이 40새)구요 


저희가 결혼한지 햇수로 10년만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첫아이인데 남녀 쌍둥이 입니다.


정말 한아이를 젖을 먹이고 내려놓으면 한아이가 울고 얘를 재워놓으면 이번에는 같이 깨서 울고..


문제는 동시에 울면.. 저와 와이프가 정신이 나간다는 겁니다.  남들은 20~30대에 겪는 걸 40대에 하려니 너무 힘듭니다.


아이들은 너무 이쁜데, 지금 와이프 혼자 아이를 맡겨두고 나왔는 데... 와이프가 저 출근할때 벌써 겁먹었더라구요.


저도 어제 두시간(그것도 한시간+한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오늘 조리원에서 퇴소하고 저는 집에서 출근하는 첫날인데...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벌써 걱정입니다. ㅠㅠ


나름 나이도 있다보니 돈으로 살수 있는 좋다하는 육아템은 현질로 다 샀지만...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아니 어떻게 쓰는지 조차 모르는 게 더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100일 정도 되면 아이가 잠을 깊고 길게 자나요.


이렇게 가다가는 아이들도 아이엄마도 저도 못 버티겠습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박문형 2019-09
머 답이 있나요

아이들 깨고 자는 시간에 부모들이 맞춰야죠..

당분간은 밤에 못잔다고 생각하세요...
배가나왔어 2019-09
전 나이는 40인데 아직 총각이라 ...
힘들더라도 부럽습니다 ㅠㅠ
쓰레기단장 2019-09
일단 위추부터 드리고요....
40대 신생아는 여러 모로 힘들죠. 애랑같이 밤새고 나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고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도 안되고 밥도 안넘어가고 막 그렇습니다.

누구는 100일의 기적이라고 하는데 저의경우는 사실상 살만해진 건 6개월 지나서 밤에 한번만깰때였어요. 그전까진 밤에 몇번깰지는 며느리도 모릅니다... ㅠ

버티는 수 밖에 없어요 ㅠㅠ 몸에좋다는건 다 챙겨드시고요 수면부족 대비로 쪽잠으로 수면을 채우는 스킬도 연마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고생이지만 좀만 버티시고, 2돌 넘어가면 자기들끼리.잘 놀아서 손이 훨씬 덜 가니까 그때를 기다리셔요. 2년 금방입니다!
     
시도니 2019-09
정말 힘듭니다...... 이게 한번에 둘이다보니...

수면 부족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없군요. 시간 밖에는...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들만 둘인데 이제 6살 3살 쯤 되니 잠도 많이 자고 좀 편해 졌에요.
100일의 기적이라는데 그래도 많이 안잡니다.
버티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시도니 2019-09
ㅠ_ㅠ 큰일이네요. 저희는 100일만은 학수고대 하고 있는 데...
gmltj 2019-09
그것도 케바케 입니다. 제 둘째딸이 돌 지난지 3주가 안되었는데요... 첫째에 비하면 밤잠을 잘 자는 편이고 새벽에 깨서 혼자 손가락을 빨면서 다시 조용히 자는 편이라 편했는데요. 첫째때는 그렇지 않아서 돌까지 하루에 2시간~3시간 정도씩 밖에 못 잤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신다면 모유가 분유에 비해 소화가 금방 되서 배가 고파져서 밤에 자주 깨서 웁니다.  분유를 먹이시면 그래도 배가 든든해져서 푹잠을 잘 가능성이 높아지긴 합니다.
     
시도니 2019-09
혼유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애들 엄마가 체력이 약해지다보니.. 먹는 량도 줄어서 젖도 같이 준다는 것이네요.
좋은인생 2019-09
축하드립니다.
잘 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40 대는 약하고 힘이 없지만 아빠 엄마는 강하니까요.
옆에서 도와드릴 순 없지만 멀리서 응원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시도니 2019-09
감사합니다.
향촌 2019-09
손위처남 딸도 시집가서 쌍둥이를 낳았는데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고
도우미를 고용하더군요.
     
시도니 2019-09
산후 도우미 국가에서 지원해주네요.

2주까지는 거의 무료인데 3주는 비싸네요......... 그래도 과감히 3주를 했습니다.
멈춘시간 2019-09
산후 도우미 집으로 부르는거 신청하세요. 오시는 분들이 베터랑 이시라 훨씬 도움이 되실겁니다.
낮에만 부를 수도 있고 24시간 부르실 수도 있을겁니다.
어째됐든 아이 엄청 이쁘겠네요.. ^^
     
시도니 2019-09
저희도 신청했습니다.

국가에서 지원을 하는 군요.
뒷북소년 2019-09
다지나고나면 추억이 될겁니다 ㅎㅎㅎㅎㅎ
     
시도니 2019-09
감사합니다... ㅠㅠ
박문형 2019-09
산모는 미역 많이 먹고 가끔 고기도 드세요..

남편은 처가 나 족발하면 무조건 밤이든 낮이든 사다 주세요..

아기 낳았을때 구청에서 지원해주는 것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것 다 알아보고 챙기세요..

혹시나지만 갑작스런 생활환경 변화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등이 올수 있으니 좀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 가서 진찰 받으세요..
     
시도니 2019-09
잘 안먹어요.......

원래 많이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억지로라도 먹으라고 하긴 하는 데..

이것도 고역이군요.
김준유 2019-09
나이 40에 쌍둥이라... ...
축하한다고 먼저 이야기 하고...
죽었으.... 라고 나중에 말해요....
그냥 6개월간 난 누구 여긴 어디? 이니    그냥 편하게 애 봐요... 애들이 얼마나 귀여운데...
쌍둥이는 안 키워봤지만 그래도 애 둘 키워보니... 다 먹고 싸면서 크더라구요...

참... 주변의 말 듣고 물건 미리 쟁여두는 거 만큼 아까운게 없더라구요.. 신생아 용품은 한번도 못 쓰고 남 주거나 버리는게 태반입니다.. 그걸 쓸만한 시간이 없는게 많고.. 저걸 쓰려니 뒷처리가 더 힘든 경우도 있었고... 키우면서 필요한거 하나씩 장만하는게 더 나아요...
좀 크면 쌍둥이용 유모차는 부드럽게 굴러가는 걸로 장만하시구요... 이건 좋아야겠더라구요...
김승현1 2019-09
현 80일 돌파 여아입니다

50일 기적 일어납니다

조금만 더 참으세요
     
시도니 2019-09
믿습니다. ㅠㅠ
하이넥스 2019-09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들 쌍둥이 키우고 있는데 이제 초등학교 입학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애기 용품중 제일 오래 쓴게 카시트이고 카시트 적응 시킬려고 애기때 부터 카시트에 재우다 보니
애들이 알아서 카시트 올라가서 편안하게 사용했었고요 카시트 자체에서 애기들 목 잡아 주니
몸부림 치다 목꺽이는 것을 방지 할수 있었습니다.
유모차는 맥클라랜 쌍둥이 유모차 사용했었는데 아파트가 아니다 보니 그리 많이 사용하진 못하고
다른 쌍둥이 키우는 친구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 유모차는 가벼워야 합니다.) 일반 단일 시트 보단 가격이 두배
모든게 두배로 들다 보니. 제가 밥목먹더라도 애들 분유는 열심히 모았습니다.
분유의 경우 분유 판매 하는 회사에 분유 코드 넣으면 쓸만한 사은 품들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매트도 알집매트(매트 두께도 중요하더군요)로 도배해서 애들 걷다 넘어져도 안다치게 해주었죠
그리고 자동으로 애들 흔들어 주는 침대도 쓸만했던 걸루 기억 합니다. 살살 자동으로 흔들어 주면 애들 취침해서 꿀잠잤던걸 루 기억 합니다.
쌍둥이 키우며 좋은것은 바로 쌍둥이 둘이 친구가 되어 지내게 되어서 좋은 것이 있더군요
그리고 신생아 라고 하시니 두상 관리도 잘해 주어야 합니다.
한쪽으로만 애들 자다 보면 두상이 눌러져서 이쁘게 안나옵니다.
첫째가 고집인지 한쪽으로만 자다 보니. 그쪽으로 두상이 눌러져서 아직도 복구가 안됩니다. (신생아때 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물론 잘아시겠지만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원 해주는 사업은 동사무소랑 보건소 요렇게 알아 보시면 되실껍니다.
저는 애기들 출생 신고 할때 동사무소 직원에 물어 보아서 정리 하였습니다.
분유도 분유통 미리 많이 사두셔서 물만 부우면 바로 탈수있게 계량해 두시던지
아니면 요즘 자동으로 분유계량해서 온도까지 맞추어주는 핫템이 있는걸루 알고 있습니다.
쌍둥이 이쁘게 잘키우시고여 수고 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시도니 2019-09
베이비브레짜 라고 있는데,,,,, 문제는 이것이..

60/120/180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정량이 아닌 것은 만들어서 버려야 하는 데, 우유가 아깝습니다.......

저희도 당연히 구비했죠.
Uknow 2019-09
아 저는 사십에 결혼하여 삼년차고 현재 아이를 기디리고 있습니다. 일단 축하드립니다. 지인들중에 두 부부가 시도님과 같이 쌍둥이를 다른 두 부부는 자녀가 하나, 둘 있는데 쌍둥이를 막내로 낳았습니다. 엄청 힘들어 했지만 많이들 컸고, 여전히 힘들겠지만 행복하게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저 응원 드립니다.^^
     
시도니 2019-09
감사합니다.

Uknow도 바라시는 건강한 아기 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준바이 2019-09
100일만 참으십시요. 차차 편해집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요... 밤에 자고..1년 있음 걸어다니구요... 3년이면 대화도 술술 통하구요. 5년이면 기저귀 떼구요...8년이면 응아 혼자서 해결하고 뒤처리도 하구요....9년이면 머리도 혼자 감구요..12년이면 밥은 혼자 차려먹구요.. 15년이면 아빠 고민도 들어주고요... 그뒤는 저도 아직 모릅니다.
제 로망이던 쌍둥이... 너무 부럽습니다.
     
시도니 2019-09
하.. 이 육성시뮬레이션은 좀 뭐가가 ..

프린세스 메이커는 3시간이면 끝나던데 ...ㅠㅠ

15년을 플레이 해도 엔딩이 안나는 군요.
          
준바이 2019-09
지금은 몸이 힘드실거에요 두분다. 하지만 지금의 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제일 행복한 시기라 생각 하시면 좀 덜 힘드실거 같습니다.  전 아이들이 너무 빨리 커가고.. 해준건 없고.  너무 아쉽습니다.  좀 천천히 자라줬으면 좋겠는데요.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구차니 2019-09
100일 지나면 그래도 1시간 마다 발동 걸리던게 2~3시간 텀으로 길어지니(수면 시간이 좀 길어집니다)
조금은 숨을 돌릴수 있으시겠지만 쌍둥이는 길러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부모님들의 말이 떠오르네요
누워있을때가 좋았다고 할거다 (바닥 정리의 시작)
그래도 기어다닐떄가 좋았지? (책상정리의 시작)
그래도 말 못할떄가 좋았지? (대꾸, 왜 시즌)
     
시도니 2019-09
이게 테크트리이군요.
FOXBI 2019-09
쌍둥이는 아니지만 (초딩1여, 어딩남) 두 아이 아빠입니다.

배로얻으신 기쁨만큼 시간차 없이 힘도 드시겠지만.

앞으로 나아진다는 위로가 많지만 아마 계속 힘드실겁니다. 하하하!!!

덜 힘들다는거 다~~~~ 거짓말입니다~!!!!

맺집이 늘어나는거 뿐이지 그냥 쭉~ 쭉~ 힘들어요

그냥 애들키우는건 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시간지나고나시면 그 때가 나았다 하실날이 오실겁니다

그래도 힘들다는건 그만큼 아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힘듦으로 인해 분노하고 짜증내며

내 인성에 끝을 보기도 하고. 내안의 악마를 발견하기도하고 합니다.. 그러면서 좌절되죠..

하지만 다시 돌아보면 잠들기전 마주보고 눈을 깜빡거리며 내볼에 손을 내밀거나

 천사처럼 잠들어있는 아이들을 바라보거나 퇴근하면 품에 가득 안기고 부벼대는 아이들을보며

그래도 잘 참고 잘 버티길 잘했다 그리고 정말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쑥쑥 커가는걸 느낄때마다 이시간을 놓치기 싫어서 시간이 더디가길 바랄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돌아서면 또 혼내고 ^^;;;;

그나마 아빠는 나은겁니다.. 직장으로 도망이라도 가니까요..

와이프분을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여기계신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 입니다!!!
     
시도니 2019-09
ㅠㅡㅠ....

와이프 얼굴 보면.. 이미 초축음이더라구요.
행복단지 2019-09
50일이 지나면 그때 부터 나아지실거구요, 100일이 넘으면 훨신 더 좋아집니다.
조금만 지나면 아빠~ 아빠~ 하면서 기어 올건데, 그 동안 쌓인 피로가 싹~ 풀리실거에요. ^^
눈 딱감고 100일만 버티세요.
     
시도니 2019-09
그러길 정말 바래봅니다.
ocarina 2019-09
100일의 기적은 없구요. 100일의 기절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40대에 4살 1살 있는데, 토일요일 작은놈 낮잠 재우느라 진땀 다 뺐네요. 너무너무 이뻐도 엄마아빠 체력이 없으면, 그 사랑도 반감됩니다.

결국은 체력싸움인데, 양가 할아버지할머니가 헬프 못오면 정말 힘듭니다.
왠만하면 돈을 들여서라도 애기를 봐주는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시도니 2019-09
100일에 기절... ㅡ.ㅡ

큰일납니다. 저희는 둘이라서 ...
원시인7 2019-09
저도 마흔 넘어서 작년에 11월에 첫 애를 가졌습니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우리 아기는 워낙 잘 먹어서 100일 이전부터 새벽에 깨는건 없었어요.
위가 작으면 자주 배고프기 때문에 새벽에 깨서 젖달라고 조르게 되지요.
애기가 잘 먹고 성질이 순하면(대체로 잘 먹으면 덜 예민하고 잘 잡니다) 고생이 좀 덜한 것 같아요.
다만 이건 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그러기를 바랄 수 밖에 없고요.
또 요즘은 많이 먹이면 비만 된다고 아기가 더 달라고 보채도 적정량만 주는 분위기 같고요.
우리 애기는 달라는대로 먹여놨더니 너무 무거운게 새로운 문제이긴 합니다;;;
(백분율로 치면 아마 99.9999% 정도에 들 정도로 뚱땡이)
     
시도니 2019-09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데...

요즘은 수유텀을 지키고 양을 적당히 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집 아들은 공갈젖꼭지가 가짜라는 걸 알더라구요.

쪽 빨다가 우유나 젖이 안나오니 이내 뱉어버립니다.
변선주 2019-09
모유를 수유하면 사모님이 많이 힘드실테니 얼른 분유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엠브리오 2019-09
모든게 체력이죠.

시어머니 혹은 친정어머니 챤스를 쓰시는게, 아니면 가사도우미라도 불러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시도니 2019-09
가사 도우미 3주 쓰고 있고,

장모님 찬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온프로 2019-09
정말 노고가 많으십니다..
힘든 시간 이네요..
정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이네요..
사회복지과에 문의를 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되어서 지원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이엄마가 좀더 힘을 내야 할건데요..
결국 시간은 갑니다..
아이는 조금씩 자라고..
1~2년 후면 최고의 사랑스러운 순간들이 다가오고,
 시작됩니다..
비디오카메라 준비 하세요.. 아이들과 멋진 추억들을 담으세요...
이빠빠 2019-09
쌍둥이라길래 Dual cpu를 말하는줄 알았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Ai20 2019-09
저도 마흔이 넘어서 이제 가져야지 하며 준비중인데...
벌써 무섭네요.
힘내세요~~
     
시도니 2019-09
....... 고민 많이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탁사 2019-09
남들도 다 그렇게 키웠답니다.
애들이 낮과밤이 바뀌어서 잠 제대로 못잡니다.
그냥 빨리 커서 지들이 알아서 놀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시도니 2019-09
하.. 그렇군요.
양명석 2019-09
축하드립니다!
백일까지 작은놈 분유먹이느라
제대로 못잤더니 석달만에 6키로감량이라는
기적을~~ 그랬던 놈이 현재 시집가서
알콩달콩잘살고있어서 신기하다는~~~
     
시도니 2019-09
..... 저는 살이 어떻게 찌고 있는 지...
축하드립니다....

100일 지나면....그래도 지금 보다는 나아지실텐데요.. 그때까지는 체력전 입니다....

우리 부모님도 이렇게 힘드셨구나....
감사의 안부전화도 하시면 더 좋고요...

너무 힘들어 하시면 친정부모님 버프좀 받으셔도 됩니다....

조금 지나면...
뒤집고...
서고...
기기 시작하고..
걷기 시작하고...
뛰어 다니고...
하다보면 정신 차리고 보니 막내가 초등학교 들어갔네요....

늘....

뛰어다닐땐 걸어다닐 때가 좋았었다..
걸어다닐땐 기어다닐 때가 좋았었다...
기어다닐땐 뒤집을 때가 좋았었다...
뒤집을땐... 뱃속에 있을때가 좋았었다...
뱃속에 있을땐... 연예할때가 좋았었다...는
푸념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곤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 커가면서...
아빠 엄마 사릉(?)해요.. 하고 재롱떨땐...

모든 수고가 행복으로 변신한답니다...

조금 더 크면 지들이 그냥 큰 줄 알겠지요....

dslr 한대 준비 하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시간은 정말 금방 갑니다...

시간이 금방 흐르는 만큼 아이들 사진 많이 찍어 주세요...

나중엔 함께한 시간과 추억은 사진만 남습니다....
이땐 우리 아이들 이랬지..하는 추억만 남는 답니다...


제 경우 큰애는 매일찍어줬는데..
둘째는 힘들어서 별로 못 찍어줬더니...

지금서야 남는게 없어서  후회 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체력안배 잘 하셔서....
무사히.... 100일까지 완주(?)하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잠시 힘드시겠지만....화이팅 입니다...
햄볶는 하루 되세요
     
시도니 2019-09
감사합니다.
이상옥78 2019-09
직장 동료도 첫애가 남자애, 그 후에 임신했는데 여아 쌍둥이로 고생 많이 하더라구요~~
쌍둥이라 짐도 많은데다 유모차도 쌍둥이용이라 덩치가 커서 이동하는게 쉽지 않다네요.

돈은 들더라도 도우미 불러서 와이프 부담을 덜어주시는걸 생각해보세요 ^^

전 하나만 키우기도 힘들어서 둘째는 생각조차 안한니다 ㅜㅜ
     
시도니 2019-09
알면 더 못한다는 그것 맞는지요. 하하하.
Won낙연 2019-09
오래전에 딸쌍둥이를 키워본 경험으로는 오히려 지금 정도가 그래도 편할때입니다...
지금이야 먹고.자고.싸고하니...
엎치기배우고 기어다니고 걸음마배울때쯤이면 그야말로 정신없어요..
힘내세요...



이아이들(87년생)이 커서 올여름에 뱅기태워 유럽여행시켜줍디다.
     
시도니 2019-09
첫딸은 재산이라는 데... 재산이 두배군요.
임시현 2019-09
장모님의 명언이..... 지금이 제일 쉬운거다..... 커갈수록 힘들다..... 우리 부모님도 늘 걱정이신게죠 품을 떠났지만 마흔두실짜리 어린애인겁니다.. 큰아들 5살 12월에 전 둘째 아들 나옵니다... 하하
     
시도니 2019-09
대단하십니다. 이걸 또 하신다구요?
FullMoon 2019-09
잠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와이프와 번갈아가면서 수면  부족을 해결해보세요~ 사람이 쭈욱 잠을잘경우 3시간은 자야되구요 자다가 깨고 또 자다가 깰경우 4시간은 자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버틸수 있습니다 저도 40에 딸쌍둥이 키울때 이렇게 해서 겨우 버텼습니다~ 힘내시고 잠이 제일 중요합니다~^^
린드버그 2019-09
아... ㅠㅜ 저도 늦장가를 간 데다 유산에 뭐에 결국 40 훌쩍 넘어서야 첫 아이.. 그리고 몇 년 후 둘째. ㅠㅜ 우리나이로 50줄에 들어섰는데, 작은 아이가 이제 두 돌 되었습니다. ㅋㅋ 정말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 그래도 딸래미들 재롱 보고 있으면 세상 다 행복합니다. ^^ (말썽도 많이 피우지만요. ㅎ)

저나 집사람이나 타지에서 와서 만나서 결혼한 상황이라 가까이 사는 가족이나 친척 아무도 없어서 첫째때는 정말 (더구나 한참 미숙아로 태어나 입원도 한동안 했었고..) 정말 정신없이 살았었네요. 요즘은 그나마 처제가 같이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정말, 잠 제대로 못자면 못버티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산후 우울증도 올 수 있구요. 진짜 일가 친척중에서 누가 잠깐씩이라도 와서 같이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부탁해 보세요. 염치같은 거 차리지 마시구요. 님도 님이지만 아이들 어머니도 엄청 힘드실 겁니다. 정말 돈으로 해결할 수라도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쉬실 틈을 만들어 드리시길.. ㅠㅜ

암튼 축하드리고.. 육아하시는 분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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