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을 추가하면
SK 인터넷 모뎀이 사진 바로 아랫단에 달려 있구요
외부선이 들어와서 제 방하고 마루로 연결됩니다
마루에는 aruba switch하고 AP가 있어서 잘 작동하구요
제 방에는 컴이 하나 있습니다
애들 방에 wifi가 잘 안되서 유선을 연결하려고 보니
두 방에 다 랜포트가 있는데 안되서
단자함을 보니 저기다 연결하면 되겠다 싶어서 잘 되는 방과 같은 순서대로 연결하고
압착까지 했습니다
그냥 공구가 없어서 컷터칼로요
그냥 기사를 부를까요?
아니면 뭔가를 잘못해서 그런 거니 방법이 있는건지요?
제가 알기론 02년 전후로 아파트에서 랜선이 두 가지 방법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 아파트 같이 허브 단자가 들어가기 전 버전...)
1. 단자함에서 각 방으로 병렬로 연결되는 경우 + 전원이 없는 경우 입니다. 이러한 경우 인터넷을 신청하면, 단자함에서 메인 단자(예를 들어 거실)로 공유기/PC 를 설치해주는데요.
이 때 단자함에서 거실로 8선으로 들어가고 이 4선만 이용해서 공유기 WAN 으로 들어갔다가 남은 4선은 LAN 에 연결 후, 다시 단자함으로 돌려서 원하는 방으로 4선만 넘기는 방법으로 단자함에 허브/ 공유기를 넣지 못해도 다른 방으로 LAN 을 넘길 수 있습니다.
말로 적으니 좀 복잡한데.. 케이블 의 4선만 이용해도 100메가로 사용 가능하기에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인터넷 검색하시면 비슷한 경우가 나올겁니다...(국선 전화는 포기)
2. 단자함 모양은 같으나 랜이 직렬로 연결된 아주 안 좋은 아파트도 있다고 압니다. 이 경우.. 선을 돌리는 건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암튼, 사진상을 보면 문방, 거실, 거실 벽, 안방 등 각 방이 따로 배선이 되어 있는 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링은 아니고 물리적으로 스타 네트워크임엔 틀림없다고 봅니다.
대개 아날로그 전화를 쓸 경우 각 방에서 한 회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동일 전회회선 두 가닥을 가지고 저 110블럭상의 모든 방의 전화 단자를 주욱 연결해 놓죠.
사진엔 110블럭만 있는데, 네트워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알려주셔야 판단이 됩니다.
저희 본가가 2000년대 초반에 입주한 아파트라, 딱 그렇게 110 블럭으로 각 방에 배선이 되어 있었습니다.
CAT5 케이블이 각 방에 달랑 한 가닥씩 들어가 있고, 그걸 네 가닥씩 나눠서 네트워크용 RJ45 단자와 전화용 RJ11 단자에 연결해 놓은 식이라, 기가비트 통신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암튼 그래서 유선전화 단자 무시하고 8가닥 다 RJ45에 연결해서 기가비트 통신 가능하게 바꿔놨습니다.
또 아시다시피.. 애초에 아날로그 전화와는 달리, 네트워크는 물리적으로 죄다 연결한다고 통신이 가능한 게 아니라서, 단자함 안에 공유기 또는 적어도 허브 하나는 필수로 있어야 하구요.
지금, 외부 선이 마루와 방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두 회선이 따로 들어온 게 아닌 이상, 하나의 ISP모뎀 및 메인 공유기 거쳐서 갔을텐데, 그 메인 공유기가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게 마루에 있다면 거기서 단자함으로 한 회선이 되돌아 와서 거기서 허브를 통해 각 방으로 분배가 되어야 할테니까요..
저희 본가도 결국 그래서 제가 일부 배선 다시해서.. 거실에 배선 추가하고, 현관에 있는 단자함 안에 8포트 허브 하나 두고 해서 해결했습니다.